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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1년 6월 8일 예천 여행-군위영천휴게소

by 혼자주저리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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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 

올라 갈 때는 들리지 않았던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리기로 했다. 

점심을 늦게 먹었기에 저녁 생각이 없었지만 저녁 약을 먹어야 해서 휴게소에서 핫바 하나 먹고 약을 먹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군위영천휴게소(영천방향)

전화 : 054-383-8448

주소 : 경북 군위군 산성면 차산효령로 865-43(백학리 산15-2)

반대 방향 휴게소는 전에 다녀 온 적이 있다. 

아마도 제천 여행때 들린 것 같은데 그때 그 휴게소를 들렸을 때는 휴게소의 이름이 특이해서였다. 

삼국유사 휴게소 였다. 

2020.07.06 - [여행/한국] - 2020년 5월 23일 제천여행-상주영천고속도로를 탄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삼국유사휴게소(상주방향)

 

2020년 5월 23일 제천여행-상주영천고속도로를 탄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삼국유사휴게소(상주

드디어 시작하는 충북 제천 여행기. 몇 번 여행을 다녔던 사무실 직원들과 미리 계획했던 제천여행. 날짜만 잡아놓고 여행지를 결정 못하다가 우연히 제천여행 포스트를 보게 되어 가기로 했다.

bravo1031.tistory.com

그때 삼국유사 휴게소의 인상이 너무 좋았는데 군위영천 휴게소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들어간 곳이었다. 

예천에서 출발하고 적당한 시간이 흐렀기를 바랬고 저녁시간대에 너무 늦지 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시간대에 맞춰 들어 간 곳인데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는 순간 잘 찾아왔구나 싶었다. 

휴게소 내부에 상점은 반대편의 삼국유사 휴게소와 비슷한 듯 했다. 

70~80년대 느낌이 나도록 꾸민 매점이 깔끔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고 공예품을 판매하는 것도 기억과 비슷했다. 

전체적으로 삼국유사 휴게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음료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일반적인 휴게소와 달랐는데 이 곳은 공장을 컨셉으로 만들어 져 있었다. 

살짝 러프한 느낌이지만 깔끔했고 정돈된 느낌이었다. 

벽면에 박혀있는 드럼통이라던지 스탠드 스타일의 드럼통 닮은 테이블이라던지 컨셉에 충실히 따른 듯 했다. 

공장 컨셉에 맞추기 위해서인지 파티션 역활을 하는 구조물 위에는 각종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라고 해도 어떤 기구인지 어디에 사용하는 물건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고 그냥 장식품 마냥 툭툭 넣어 둔 모양새였다. 

나쁘지 않은 공장이라는 컨셉에는 정말 어울리는 장식이 아닐 수 없었다. 또한 혹시나 누군가가 만지다 일어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아크릴 케이스 안에 들어 있어 안전하기도 하다. 

식사를 할 수 있는 코너도 공장 컨셉에 잘 맞춰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적당히 어두운 조명과 둥근 테이블들은 공장이라는 컨셉에 잘 맞지만 고급스러운 느낌도 있었다. 

관리를 잘 해서인지 깔끔한 인상도 좋았다. 

여기도 주문은 키오스크 이용이더라. 

요즘은 키오스크가 일반화 되고 있으니 이곳도 그 흐름을 따른 것일 듯 싶다. 

휴게소의 식사 코너부 가장 안 쪽의 바 테이블 같은 곳은 컨베어 밸트 였다. 

자세히 보면 컨베어 밸트가 움직이지 않고 그냥 테이블로서의 역활을 하는 것 같은데 혹시나 저 컨베어 밸트의 틈 사이로 음식물이 흐르면 관리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코로나로 인해 여기 저기 자세히 둘러 보기는 힘들어 사진만 툭툭 찍고 나왔기에 저 컨베어 밸트가 모양만 흉내를 낸 것인지 진짜 컨베어 밸트인지는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 

이곳과 반대 방향의 삼국유사 휴게소는 컨셉을 너무 잘 잡은 듯 하다. 

삼국유사 휴게소의 경우 70~80년대 영화와 문화가 컨셉이었다면 이 곳은 공장이니까. 

70~80년대(사실 정확한 시대는 모르겠다)는 경제적으로 영화등 문화적으로 부흥기 아니었을까? 

물론 지금처럼 국제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타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삼국유사 휴게소에 있던 장미다방이나 그 시대의 영화 포스터를 살펴 보면 내 기억에 흐릿하게 남아 있는 영화들도 많았으니까. 

요즘 휴게소 영업 시간을 단축 했나 보다. 

우리가 방문 했을 때 외부 먹거리 코너는 마감을 준비 중이었다. 

덕분에 선택의 여지는 거의 없어서 친구랑 나랑 핫바 하나씩 사 먹고 약을 먹고 마무리했다. 

천편 일률 적인 휴게소 보다 이렇게 컨셉을 가지고 휴게소를 꾸며 놓으니 다음에 이 방향으로 올 일이 있으면 일부러라도 들리고 싶은 휴게소 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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