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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이미 예전에 봤던 시즌이었네 왓챠 추리 미드 "엘리멘트리 시즌3"

by 혼자주저리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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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미드에 빠져서 볼 대 엘리멘트리를 접했다. 

그때 시즌2까지 본 건 확실히 기억이 나는데 시즌3은 안 본 듯 했다. 

안 봤으니 시즌 3부터 시작해야지 싶었는데 1화를 보는 순간 알게 되었다. 

내가 시즌 3까지 다 봤다는 것을 . 

그럼에도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으니 그냥 시즌 3부터 보는 걸로. 

엘리멘트리(Elementary) 시즌3

방영 : 2014년 10월 30일~2015년 05월 14일, 미국CBS

출연 : 조니 리 밀러(셜록 홈즈) 루시 리우(조안 왓슨) 에이단 퀸(토비아스 그렉슨) 존 마이클 힐(마커스 벨)

21세기 미국 뉴욕에서 벌어지는 범죄들을 소탕하는 셜록 홈즈의 범죄 수사 드라마

내용이 긴가 민가 했다. 

1화를 재생 한 순간 익숙한 이 느낌. 설마 내가 이 시즌을 다 본건가 싶은 마음. 

내 기억에는 시즌2까지 본 걸로 기억이 되고 시즌3은 못 본 것 같았는데 키티의 등장을 보는 순간 역시나 내가 다 본 시즌이구나 싶었다. 

키티가 나오는 시즌은 끝까지 다 봤으니까. 

문제는 중간 중간 보이는 기억나는 장면들은 있는데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시즌3을 정주행 했다. 

아마 시즌1부터 보더라도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을 듯 싶기는 하다. 

지난 시즌에서 영국으로 갔던 셜록이 키티와 함께 뉴욕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왓슨은 홀로서기에 성공해서 개인적으로 탐정일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었고 뉴욕 경찰의 자문일도 하고 있었다. 

또한 남자친구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있었다. 

뉴욕에서 다시 만난 셜록과 왓슨. 

키티는 왓슨의 존재를 불편해 하고 왓슨도 아마 불편하지 않았을까? 

셜록은 역시나 주변의 감정 보다는 본인의 이해나 감정이 중요한 인물이니 더 말 할 것도 없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영국판 셜록 홈즈의 무게를 덜어낸 작품이 엘리멘트리같다. 

셜록 홈즈라는 이름을 같이 사용하지만 왓슨이라는 동반자도 있지만 영국판 셜록과 엘리멘트리의 셜록은 정체성이 다른 인물로 보여진다. 

이름이 같고 마약을 했다는 것도 같지만 이건 그냥 보통의 클리쎄 같다는 느낌이다. 

이름이 클리쎄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셜록 홈즈라는 이름이 가지는 분위기나 직업, 성향등 고정관념처럼 여겨지는 부분들이 있으니 그 부분을 생각하면 이름도 클리쎄가 맞는것 같다. 

왓슨의 경우도 셜록처럼 이름이라는 클리쎄가 있다. 

원작의 왓슨은 의사로서 셜록 홈즈를 돕는 인물이라면 엘리멘트리의 왓슨은 의사였다가 중독자의 회복을 돕는 도우미였다가(정확한 명칭이 기억나지 않는다) 이제는 셜록의 가르침에의해 탐정이 된 인물이다. 

셜록이 없어도 독자적으로 탐정일을 충분히 완벽하게 수행해 내는 인물로 그려진다. 

원작의 왓슨보다는 조금더 독립적이라고 해야 할 듯 싶다. 

키티는 영국에서 범죄의 피해자였다가 셜록을 만나 회복을 하는 인물이지만 뉴욕에서 그녀에게 범죄행위를 가했던 범인을 만나게 된다. 

그 범인은 키티에게 접근하기 위해 왓슨을 이용하고 덕분에 키티에게 정체가 밝혀진다. 

이 이야기에서 키티의 선택과 셜록의 선택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래도 우리랑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우리같았으면 권선징악에 합법적으로 또는 정당한 그것도 아니라면 직접적인 응징이 아닌 우연에 의한 결과등을 그려 낼 텐데 그런 뻔하다면 뻔한 결말은 없었다.

키티 에피소드의 결말도 그렇고 이번 시즌의 마무리 에피소드도 그렇고 평범하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왜 평범한 마무리를 못하고 그렇게 셜록을 괴롭히고 또 괴롭히는 건지. 

이번 시즌의 마무리 에피는 여러모로 생각이 많이 드는 에피소드였다. 

오스카는 왜 그렇게 셜록을 마약의 세계에 끌어들이지 못해 안달이 났는지. 

왜 그의 불행을 셜록으로 인해 해소하려고 하는지.

잘 견디고 잘 참던 셜록의 마지막이 너무 안타깝다. 

전체적으로 이 드라마는 심각하게 고민 할 필요 없이 술술 봐 지는 드라마이다. 

적당히 무게 있고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흥미있는 정도의 적당히 라는 말이 잘 버물어지는 드라마이다. 

내 기준으로 무게보다는 가벼움이 더 큰 드라마이지만 완전히 꼭 봐야 한느 미드라고 평하기 보다는 가끔 생각나는 미드로 분류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보고 싶고 안 보고 있으면 생각나는 미드이니 재미있는 미드이기는 하다. 

24개의 에피소드 중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경찰 살해 사건에 대한 마무리 장면이었다.

보통 수사물을 보다보면 경찰관에 대한 범죄는 모든 경찰 조직의 엄청난 결집과 울분을 불러오는데 이 드라마도 역시나였다. 

불법으로 총기류를 구해야 하는 조직원이 경찰을 살해하고 그 경찰의 장례식에 경찰들이 참석을 위해 자리를 비울 때 경찰용 총기류를 탈취 한다는 범죄는 결국 엄청난 경찰들이 그 범죄자의 집 앞에 집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실에서도 가능한 일일까 잠시 생각했지만 일단은 심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을까로 생각을 고정했다.

앞으로 많은 시즌이 남아 있다. 

잠시 찾아 본 봐로는 시즌 7까지 진행이 되어 있는데 왓챠에 어디까지 올라왔을 지 모르겠다. 

최대한 올라 온 만큼은 다 봐야 하지 않을까. 

엘리멘트리를 보니 바디 오브 프루프도 생각 나는데 이 드라마는 정말 찾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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