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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저렴하게 구입한 로얄그래프톤 아네트 스테인레스 냄비 세트 연마제 제거 및 사용 후기

by 혼자주저리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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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카오톡딜 재미에 푹 빠졌다. 

뭔가 싼 듯한 느낌에 톡딜이 시간 제한이 있는 지라 이번에 놓치면 다음에는 이 가격에 구입을 하지 못 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굳이 사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구입하고 마는 물건들이 늘었다. 

스테인레스 냄비는 얼마전부터 눈독을 들였었다. 

집에 냄비도 예전 압력밥솥처럼 8년 즈음 된 걸로 아주아주 예전에 유행했던 독일 빨간 냄비세트이다. 

법랑냄비인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오래 사용해도 상처는 없고 사이즈도 집에서 사용하기 좋아서 여태 잘 썼지만 단점은 조리 중 뚜껑을 덮으면 뚜겅에 수증기가 빠지는 구멍이 없어서 내용물이 끓으면 냄비 테두리 쪽으로 물방울이 튀어 오르는게 거슬렸다. 

압력솥과 빨간 냄비 둘다 한꺼번에 스테인레스로 바꾸기에는 살짝 부담이라 압력솥을 먼저 봤는데 압력솥을 너무 저렴한 가격에 그냥 저냥 쓸만한 걸로 카카오톡딜에서 구입을 했었다. 

https://bravo1031.tistory.com/1358

 

까사니 HI 롤리나 3중바닥 스테인레스 압력밥솥 구입 및 연마제 제거

집에서 사용하는 압력밥솥을 거의 8년을 넘게 사용했다. 밥을 하는 빈도가 높은 편은 아니고 한번 할 때 한솥 가득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꺼내먹는 경우가 많고 가끔 식구들이 다 모여 밥을

bravo1031.tistory.com

저렴하게 압력밥솥을 구입했으니 다음으로 스테인레스 후라이팬과 스테인레스 냄비 세트도 바꾸고 싶은데 후라이팬은 통3중이 아니면 안 될 것 같고 코팅팬만 사용했던 지라 사용이 어려울 것 같아서 냄비로 눈을 돌렸었다. 

깔끔한 스테인레스 냄비 세트를 이리저리 검색 중이었다. 

4종류 냄비 세트가 마음에 들었다. 

지름이 가장 커 보이는 냄배는 전골냄비 스타일로 낮은 냄비이고 가장 작은 편수 냄비는 라면 2개 정도 끓일 수 있을 사이즈이다. 

빨간 냄비 제일 작은 것이 라면 1개 끓이기에 넉넉한 사이즈라 찌개등을 끓이기에 좋은데 편수 냄비는 살짝 사이즈가 큰 것 같기는 하다. 

톡딜을 하기 전에 역시나 검색을 했다. 

붉은색 동그라미를 친 판매자나 톡딜 판매자나 같은 사람일 듯한 느낌적 느낌. 

이 말은 원래 금액이라고 적힌 것도 그닥 신뢰할 수 없는 금액 일 수 있다. 

이 느낌이 강하게 맞다는 생각이 드는 건 냄비를 받은지 벌써 오래 되었고 이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서 다시 검색했을 대 초록창 쇼핑에 로얄크래프튼 냄비라고는 검색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저 판매자는 이렇게 한번 치고 빠지는 업자인듯 한데 뭐 너무도 저렴하게 샀으니 일단 그냥 넘어 가야지. 

포장 상태는 깔끔하게 되어 왔다. 

처음에는 냄비 뚜껑 사이즈가 안 맞는것 같아서 반품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상자 처음 오픈했을 때 있었던 작은 종이 안내서에 뚜껑을 교차로 셋팅했으니 4개 모두 셋팅 맞추면 된다고 되어 있었다. 

모든 종이와 비닐을 제거하고 맞추니 뚜껑이 모두 잘 맞았다. 

가격이 저렴하던 어떻든 스테인레스의 영롱함은 있었고 살짝 유선형인 냄비의 선이 마음에 들었다. 

가장 단점이라면 손잡이가 리벳으로 고정이 되어서 리벳과 연결 부위에 음식물이 낄 수 있다는 것과 바닥이 살짝 중앙으로 모이는 스타일이라 불의 세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통 3중이 아니라 바닥 3중의 경우 인덕션이 아닌 가스레인지에 사용을 할 때는 불꽃의 크기가 바닥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바닥보다 불꽃의 크기가 더 커지면 얇은 얇은 옆면은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만 주의하면 괜찮을 듯 싶다. 

스테인레스 냄비는 사용 전 연마제 제거를 해야 한다. 

구입해서 먼저 주방세제로 가볍게 씻어 낸 후 물기를 제거한다. 

그 다음 식용유(카놀라유)와 비닐 장갑, 키친 타올을 준비하면 된다. 

냄비가 안 쪽은 유광처럼 반짝 거리고 외부는 무광이라 가격보다 훨씬 더 고급스러우 보이는 외관이다. 

이런 부분은 마음에 든다. 

냄비의 안 쪽에는 연마제가 별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리벳이 붙은 주변에서는 조금의 연마제가 나오기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닦았다. 

이 냄비도 압력밥솥처럼 뚜껑이 닫히는 부위 바깥쪽에 연마제가 제일 많이 묻어 났다. 

리벳이나 접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연마제 사용이 많나 보다. 

뚜겅의 유리 테두리를 둘러싼 스테인레스에서도 연마제가 묻어 났다. 

냄비의 리벳과 테두리보다 뚜껑의 테두리가 더 오래 닦았던것 같다. 

열심히 연마제를 닦아 내고 난 다음 다시 중성세제로 씻어 낸다. 

잘 씻어낸 냄배는 맑은 물을 담을 수 있을 때까지 담고 식초를 부어 팔팔 끓여 준다. 

냄배 4개를 일일이 끓이기 힘들어 처음에는 냄비를 차곡차곡 겹쳐 담은 후 물에 끓이려다 실패했다. 

가장 외부 냄비의 물은 끓어 오르는 데 안 쪽 냄비의 물은 데워지는 정도로 중탕 효과만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일일이 하나하나 식초물에 끓여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다.

냄비 갯수가 많은데 한꺼번에 끓이니 시간이 꽤 오래 걸렸고 끓인 식초물로 싱크대 하수구 청소를 깔끔하게 할 수 있었다는 부가 효과있었다. 

순대국을 만들기 위해서 육수를 끓였다. 

노브랜드 시판 사골육수 한봉에 동량의 생수를 넣고 팔팔 끓인 후 나머지 재료를 넣어서 한소큼 더 끓여주면 되는 간편한 순대국 만들기. 

육수를 붓고 냄비 뚜껑을 덮은 채 팔팔 끓여도 냄비 가장자리로 물이 튀는 현상이 없어서 좋았다. 

바닥만 통3중이고 위는 스테인레스 1겹이지만 가격대비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 할 수 있는 세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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