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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선물받은 레토르트 외할머니댁 사골 갈비탕

by 혼자주저리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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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완제 갈비탕 한 봉을 먹어보라고 지인이 줬다. 

만들어 먹지도 못하면서 완제품을 잘 구입하지 않는다는 걸 아는 지인이 종종 그들이 구입한 제품을 맛 보라며 주곤 한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나 선물로 받아서 먹어 본 후기. 

외할머니댁 사골 갈비탕

포장은 짙은 청보라로 갈비탕 특유의 느낌은 없었다. 

처음 받았을때 이건 뭐지 싶었으니까. 

일단 포장에서 한번 점수를 잃었다고 해야 하나?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데 사소한 것에 괜히 트집을 잡고 있었다.

의미없이 찍어보는 뒷 부분의 식품표기사항들. 

미국산 소갈비를 사용했고 국내산 소사태를 사용했다. 

퍼센테이지에서 알 수 있듯이 소사태살은 거의 볼 수가 없을 정도의 함유량이다. 

뒷 부분의 아래에 있어서 영양정보를 찾느라 한참을 살폈다. 

갈비탕이라 내용이 적어서 영양정보를 표기하지 않았나 하며 포기할 즈음에 발견한 영양정보표시. 

나트륨 함량이 역시나 엄청나다. 

소금을 더 첨가하지 않고 끓일때 생수를 조금 더 첨가해야 짜지 않게 먹을 수 있을 듯 했다. 

해동을 할 때 냉수에 담궈 해동 할 때는 1~2시간, 냉장고에서 해동 할 때는 3~4시간이내로 해동하라고 되어 있었다. 

난 전날 밤에 냉장실에서 꺼내어 놨고 다음날 아침에 데웠다. 

마침 아침에 따뜻한 국물이 필요했는데 국을 끓일 여력이 없어서 이 제품으로 국을 대체했다. 

표기된 해동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냉장실에서 해동했지만 내용물이 다 녹아 있지는 않았다. 

포장을 뜯기 전 고무망치고 외부에서 서너번 쿵쿵 때려줫다. 

내용물이 꽁꽁 얼어 있으면 냄비에 부을 때 부피때문에 불편하니 고무 망치로 몇번 때려서 얼음을 깨 주면 냄비에 넣기 좋다. 

위 사진은 일부는 냄비에 넣고 일부는 포장지 안에 남아 있을 때 사진을 찍은 모습이다. 

처음에는 작은 냄비에 부었다가 다시 큰 냄비로 옮겼다. 

얼지 않은 내용물을 부었다면 충분했을 냄비였지만 얼어 있는 상태라 작은 냄비로는 감당이 되지 않아 큰 냄비로 이동해서 끓이기로 했다. 

얼음 사이로 대파가 조금 보이지만 정말 살짝 보이는 상황이었다. 

생수를 더 첨가한 다음 팔팔 끓이고 약불로 줄인 다음 사진을 찍었다.

간간이 대파가 보이고 아래에 갈비대가 살짝 보인다. 

국물은 살짝 사골 국물의 느낌이 나기는 하는데 물을 첨가한 뒤라 조금 더 옅어 졌을 거다. 

갈비대 하나를 건졌다. 

뼈는 길고 큰데 살은 절반만 붙어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끓이면 살들이 수축해서 뼈보다 작아 질 수 있지만 절반으로 줄어 드는 건 좀 심한 듯 싶었다. 

그리고 후추를 넣지 않았음에도 국물에서 후추처럼 보이는 이물이 떠 있는 것이 보였다. 

갈비의 양은 위 사진에 보이는 큰 갈비 하나와 저 살코기 중간 정도 되는 갈비대 2대가 있었고 아주 아주 얇은 종이장 같은 사태살 한장을 발견했다. 

냄비 바닥에 갈갈이 찢어진 살코기들이 아주 조금 있는데 아마도 사태살이 끓으면서 분리가 된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 봤다. 

아침이라 뼈에서 살을 뜯어 먹기 불편할 듯 해서 미리 살을 분리했다. 

뼈에서 살은 잘 분리가 되고 손으로 뜯어도 잘 뜯어질 정도로 물렀다. 

대파는 얇게 어슷썰기 되어서 국에 조금 첨가 되어 있는 편이라 눈에 띄지도 않았다. 

국물에 후추의 향은 없었기에 아마도 후추처럼 보였던 이물은 뼈에서 떨어져 나온 이물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맛은 별로였다. 

우리가 생수를 추가해서 끓였다고는 해도 국물의 맛이 연하고 묽었다. 

예전에 한번 내 돈을 주고 구입해서 먹었던 뼈없는 인삼 갈비탕의 경우 생수를 추가해서 끓였음에도 이 보다 더 진했었다. 

https://bravo1031.tistory.com/1146

 

자취생 갈비탕-내돈내산 "뼈없는 인삼 갈비탕"

딸아이가 집에 오면 항상 밑반찬보다는 국을 끓여서 냉동시켜 보냈었다. 한번도 빼 놓지 않고 끓인건 시락국이고 시락국과 함께 쇠고기국, 김치국, 미역국, 콩나물황태국, 곰국 등을 같이 보냈

bravo1031.tistory.com

건지도 양이 많은 것 같고 대파나 무도 확연하게 보여서 좋았던 기억이 있는 갈비탕이었다. 

뼈없는 인삼 갈비탕의 경우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서 들어 있는 함량은 비슷했지만 눈에 더 띄었던 것 같은데 외할머니댁 사골 갈비탕의 경우 얇게 어슷썰기 해서 보이지 않은 것 같기는 하다. 

결론적으로 우리 식구들 입맛에는 뼈없는 인삼갈비탕이 더 나은 걸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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