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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자취생 갈비탕-내돈내산 "뼈없는 인삼 갈비탕"

by 혼자주저리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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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집에 오면 항상 밑반찬보다는 국을 끓여서 냉동시켜 보냈었다. 

한번도 빼 놓지 않고 끓인건 시락국이고 시락국과 함께 쇠고기국, 김치국, 미역국, 콩나물황태국, 곰국 등을 같이 보냈었다. 

곰국은 잘 아는 식육점에서 고은 걸 사서 보냈기에 편안했었는데 새로운 메뉴가 필요해 보였다. 

일년하고 반년을 더 저 국들을 돌아가며 먹었으니 딸아이도 지겹지 않을까? 

그래서 인터넷에서 우연히 괜찮다고 하는 뼈 없는 인삼갈비탕을 보게 되어 한번 주문해 봤다. 

뼈없는 인삼 갈비탕

용량 : 700g

구입처 : 초록창에 검색해서 첫번째로 뜨는 곳에서 구입

가격 : 배송비 제외 한봉에 7,700원 정도

상태 : 냉동, 아이스박스 포장

내가 본 글에서는 마켓*리에서 구입을 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곳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초록창에서 검색후 구입을 했다. 

사이트마다 가격은 다른데 갈비탕 가격을 조금 비싸게 책정한 곳은 쿠폰을 주거나 배송비가 없거나 해서 배송비까지 포함하면 거의 다 비슷한 가격대였다. 

몇군데를 비교하다 그냥 제일 접근이 쉬운 곳에서 구입을 했다. 

처음 시도라 한꺼번에 너무 많이 사는 건 부담스러웠고 한봉을 구입하자니 배송비가 부담스러웠다. 

왜 난 배송비가 그렇게 아깝고 부담스러운건지. 

그래서 타협해서 세봉을 구입했다. 

목요일에 구입했는데 배송지를 직장으로 했더니 판매자가 전화를 했다. 

배송지 주소가 직장인데 금요일 발송하면 토요일에 도착하는데 괜찮냐고 묻더라. 

토요일에 출근을 하지 않으니 월요일에 배송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화요일에 난 저 아이들을 사무실에서 받았다. 

정말 친절하고 세심한 판매자 추천합니다. 

그냥 넘어 갈 수 없는 영양정보. 

나트륨 함량이 높다. 

꽤 높다. 

나머지는 그냥 그냥 생각했던 정도라고 해야 하나? 

하긴 요즘 난 나트륨이랑 당류 아니면 생각이 없으니 그냥 넘어가자. 

한봉을 뜯어서 큰 냄비에 부었다. 

적당한 사이즈가 아닌 큰 냄비에 부은 이유는 나중에 나온다. 

한 봉의 구성은 국물, 무, 대파, 인삼 그리고 넉넉한 갈비살이다. 

이름처럼 뼈는 없고 갈비살이 몇개 없을 줄 알았는데 꽤 많이 들어가 있다. 

세봉 모두 냄비에 부었다. 

내용물이 꽤 실하게 들어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봉 모두 부은 냄비를 불위에 올려 팔팔 끓여 한 그릇을 먼저 퍼서 맛을 봤다. 

짜다. 

봉지를 뜯어 부은 것 말고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았는데 너무 짜다. 

국그릇에 담은 사진은 어디로 갔는지 없고 일단 짠 것만이 중요하다. 

짠 맛이 강해서 물을 더 첨가해서 끓였다. 

팔팔 끓인다음 식히니 기름 성분이 뭉쳐 굳어 있었다. 

저 굳은 기름들은 걷어내면 맑은 국물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물을 첨가해서 입맛에 맞도록 간은 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세봉을 한꺼번에 끓인 이유는 저렇게 한번 먹을 분량으로 소분하기 위해서이다. 

한번 팔팔 끓인 다음에 식혀서 기름을 걷어내고 스탠드 지퍼백에 넣어 냉동시킨 다음 딸아이가 서울갈 때 보냉백에 넣어 들려 보낸다. 

그러면 딸아이 한끼 식사로 뚝딱 해결이 가능하다. 

3봉을 구입해서 약 7~8그릇의 양이 나온다. 

먼저 먹은 한 그릇도 포함한 양이다. 

이정도면 가격대비 맛도 괜찮고 양도 괜찮은 듯 싶다. 

짠 것 말고는 잡내도 없고 고기도 야들야들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짠거야 물 넣고 끓이면 되니까 몇 달 뒤에 다시 구입해서 딸아이에게 보내 주기로 했다. 

다음에 오면 또 어떤 국을 끓여야 할까?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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