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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당뇨인도 먹을 을 수 있는 모과청 만들어보기-두번째

by 혼자주저리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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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무설탕 모과청에 도전을 했다가 처참하게 실패를 했다. 

그때는 에리스리톨을 그대로 사용했기에 에리스리톨이 녹지 않아서 실패한 듯 싶었다.

https://bravo1031.tistory.com/927

 

당뇨환자도 먹을 수 있는 무설탕 모과청 만들기 도전

겨울이면 각종 청을 만들어 차로 마시기를 즐긴다. 당뇨를 알기 전에는 모과청, 유자청, 레몬청을 주로 만들어 마셨는데 당뇨를 알고 부터는 청을 만들 수가 없었다. 청은 주 재료인 과일과 설탕

bravo1031.tistory.com

이번에는 다시 새롭게 만들어 볼 생각을 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다. 

그 중 하나가 에리스리톨, 라칸토, 코코넛슈가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에리스리톨은 에전에 한번 만들어서 실패했으니 이번에는 곱게 갈아서 사용해 볼 생각이고 새로운 감미료로 라칸토, 코코넛 슈가를 구입했다. 

에리스리톨, 라칸토, 코코넛슈가 모두 아이허브에서 구입을 했다. 

요즘 아이허브 가격대가 메리트를 잃어 가는 중이라 국내 판매자들을 검색하면 비슷하게 또는 더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는데 일단은 처음이니 접근이 쉬운 아이허브에서 구입을 했다. 

역시나 한번에 여러개 구입하는 나의 스케일. 

코코넛슈가 한봉은 동생네 사용하라고 전달하기는 했다. 

코코넛슈가 : 코코넛 꽃에서 채취한 수액에서 수분만을 증별시켜 만든 비정제 설탕. 

                 Glycemic Index 35(GI지수 35, 참고로 백설탕은 65), 100g 당 390Kcal

                 당도는 설탕의 80% 정도

라칸토 : 0kcal, GI지수 0

            나한과로 불리는 중구구 남쪽 지방의 과일(몽크푸르트)를 알콜성 당류(에리스리톨)에 입힌 제품

            설탕보다 150~200배의 단맛을 가지고 있다. 

에리스리톨은 이미 알고 있듯이 0kcal, GI지수 0 이다. 새로 사용하는 재료에 대해 조금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엇다. 

모과청은 껍질까지 이용해야 되기에 이번에도 잘 씻어서 물기를 빼 준다. 

난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베이킹소다를 외부에 묻혀 부드러운 수세미로 문질문질 해 줬다.

그뒤 잘 씻은 다음 식초물에 5분정도 담궜다가 다시 헹궈내고 물기 말리는 중이다. 

올해 모과는 색이 진하게 잘 익서 향이 기대되는 중이다. 

물기를 제거한 모과는 세로로 4등분하여 중앙의 씨방을 잘라낸다. 

그리고는 얇게 슬라이스하고 다시 채로 썰어줘야 한다. 

이 과정이 제일 힘들다. 

모과 자체가 딱딱해서 날이 잘 드는 세라믹 칼은 사용을 하지 않고 스테인레스 칼을 사용하다보니 힘이 더 들어가는 듯 싶었다. 

조금 큰것 하나, 조금 작은것 두개 썰었는데 손에 물집이 잡히려고 하더라. 

채 친 모과 100g에 미리 믹서기에 분쇄를 해 둔 라칸토 100g을 부어서 총 200g으로 만들었다. 

라칸토를 미리 분쇄를 한 이유는 작년 에리스리톨의 경우 그대로 사용했을 때 입자가 녹지 않아서 실패 했는데 라칸토의 입자도 에리스리톨과 흡사해서 미리 분쇄를 했다. 

분쇄해서 고운 입자가 되면 조금 더 잘 녹지 않을까 싶은 기대도 있었다. 

모과채랑 분쇄 라칸토랑 잘 섞어서 밀폐 용기에 담았다. 

분쇄한 입자가 조금의 기대감을 업 시켜주는 역활을 한 듯 싶다. 

에리스리톨도 분쇄해서 라칸토처럼 버무려 담았다. 

비쥬얼이 비슷해서 에리스리톨은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이것또한 모과 100g에 에리스리톨 분쇄가루 100g을 사용했다.

위의 오른쪽 사진을 보면 밀폐 용기에 담은 건 라칸토를 이용한 것이고 유리병에 담은 건 에리스리톨을 이용한 것이다. 

 처음 사용해 보는 코코넛슈가로 남은 모과채 중량을 재서 모두 버무렸다. 

코코넛슈가는 색깔이 황설탕과 흑설탕의 중간 정도 느낌이었고 입자가 살짝 거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을 보니 걱정했던 코코넛 특유의 향은 거의 없었지만 일반 설탕과는 다른 향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달고나 향과 비슷하다는 말들이 있었는데 난 살짝 맛만 본 거라서 딱히 정의를 내리기는 힘들 것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코코넛 설탕의 향이 나쁘지 않았지만 GI지수가 설탕보다 낮다는 것 외에는 열량도 높고 당분도 있으니 당뇨인은 사용을 자제 해야 하는 감미료이다. 

에리스리톨이나 라칸토의 경우 입자가 잘 녹아 내리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코코넛슈가를 사용한 것은 제일 마지막에 버무렸음에도 한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보면 슈가가 녹아 내리면서 모과에서 나온 즙과 잘 어울려있다. 

코코넛슈가로 버무린 모과는 하루정도 실온에 둔 다음 냉장고에 보관했고 에리스리톨과 라칸토로 버무린 것은 실온 보관했다. 

5~7일에 한번씩 에리스리톨과 라칸토로 버무린 모과는 아래 위로 뒤적여 주면서 섞어 주면서 입자들이 녹아서 물이 생기기를 바랬는데 물이 생기지는 않았다. 

현재도 위 사진과 비슷한 상황이다. 

단 에리스리톨로 버무린 모과를 뜨거운 물에 타서 맛을 봤는데 예전 에리스리톨 그대로 버무린 모과청과는 다르게 살짝 모과차같은 느낌이 났다. 

예전 모과청은 물에 탔을 때 에리스리톨의 화한 단맛이 강해서 못 먹고 버렸었다. 

이번에는 살짝 모과차같은 모과 특유의 향과 단맛이 지난번 보다는 훨씬 나아서 가끔 따뜻하고 향긋한 차가 그리울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코코넛슈가로 만든 모과청은 나중에 식구들에게 타서 먹어라 줘야 할 듯 싶다. 

이왕이면 당뇨가 있다면 코코넛슈가도 조심하는 것이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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