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혼잣말/속앳말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돼지고기를 구워보자

by 혼자주저리 2020. 12. 22.
728x90
반응형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하고 난 뒤에 가장 먼저 검색했던 것이 고구마 구이와 통삼겹살 구이였다. 

통삼겹살을 구입해서 구워 보고 싶었지만 기름기가 걱정되서 수육용 앞다리살 덩어리로 된 걸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수육용 앞다리살을 한 덩어리 구입했다. 

무게는 약 800g정도 되는 양이다. 

앞다리살이라 비계 부분이 조금 도톰하게 있어서 가위로 비계 부분은 잘라내기로 했다. 

비계 부분을 제거한 고기는 키친타월로 꼭꼭 눌러서 핏물을 제거했다. 

사 올 때 마트에서 일회용 용기 아래에 핏물 흡수제를 깔아서 포장 해 주었기에 그 상태로 냉장고에서 하루를 더 있었고 그 뒤에 꺼내어 손질 후 키친타월로 핏물을 눌러 한번더 제거했다. 

핏물을 제거 한 후에 고기의 앞 뒤로 깊게 사선으로 칼집을 넣었다. 

벌집모양으로 칼집을 넣어주려다가 그러면 고기가 너무 부스러 질 것 같아서 그냥 사선으로만 칼집을 넣었다.

칼집을 넣고 난 다음에는 소금, 후추, 올리브유를 발라서 손으로 문질문질하고 앞뒤 모두 양념을 했다. 

그리고 난 다음 로즈마리 허브잎차를 그 위에 앞 뒤로 조금씩 뿌려 주고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하루를 더 숙성시켰다. 

하룻동안 냉장고에서 시즈닝을 한 고기를 꺼내어 에어프라이어 실리콘 바스켓에 담았다. 

4ℓ용기는 800g이 조금 못 미치는 고기의 양이 가득 담기는 정도였다. 

그리고는 200℃에서 20분을 구웠다. 

예열 이런 건 없그 그 상태로 바로 구워버렸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고기랑 같이 구워서 먹을 야채류를 준비했다. 

땅콩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씨 부분을 파 내고 툭툭 썰어줬다. 

통마늘은 꼭지를 따내고 꽈리고추도 꼭지를 땄다. 

크지 않은 양파는 가로로 굵게 슬라이스를 해 주었다. 

바스켓에 고기가 너무 가득 차서 저 야채들을 다 구울 수 있을까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일단 준비를 하기는 했다. 

200℃에서 20분동안 구워진 고기를 꺼냈다. 

저 기름들 실화인건가? 

일부러 삼겹살이 아닌 앞다리살로 구입을 했고 비계 부분을 잘라 냈음에도 기름이 엄청 나와 있었다. 

내가 시즈닝을 위해 올리브유를 발랐다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기름에 놀랐다. 

바스켓을 기울이니 기름이 너무 많아서 키친타월로 닦아냈다. 

키친타월이 제법 많이 소요될 정도엿다. 기울였을 때 기름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닦아 낸 다음 고기를 뒤집었다. 

윗 부분은 바싹하게 구워졌지만 아랫부분은 제대로 구워지지 않았고 안 쪽도 익지 않은 듯 해서 뒤집어서 다시 굽기로 했다. 

고기를 뒤집고 그 위에 손질해 둔 야채들을 올렸다. 

원래 계획은 고기 옆에서 야채류를 굽는 거였는데 고기만으로 바스켓이 가득 차서 고기위에 올렸다. 

이렇게 200℃에서 15분을 더 구웠다. 

다시 굽고 나서 열었을 때 꽈리 고추는 조금 탄듯한 느낌이고 호박은 표면은 탄것 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익지 않았고 양파도 마찬가디로 익지 않았다.

고기를 먼저 꺼내고 야채류는 고기의 기름이 있는 바스켓에서 180℃에서 5분을 더 구웠다. 

꺼낸 고기는 살짝 썰었는데 뭔가 덜 익은 듯한 느낌적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눌렀을 때 육즙에 핏물은 없고 맑은 육즙만 나오는데 돼지고기는 잘 구워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불안불안. 

그럼에도 더 썰어주다가 도저히 이 대로는 못 먹을 것 같아서 덜 구워진 야채들 위에 고기를 다시 넣고 굽기로 했다. 

180℃에서 15분을 더 구웠다.

야채류들 중에서 덜 익은 아이들만 밑에 깔고 그 위에 썰다가 만 고기를 넣고 다시 굽기시작. 

이래 저래 뭔가 시행착오가 많은 날이었던것 같다. 

마침내 고기는 다 익었다. 

호박은 조금 덜 익은 부분이 있어서 다시 5분을 더 굽느라 접시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설어서 다시 구운 고기는 조금 퍽퍽했고 덩어리채 구워진 고기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니 맛있었다. 

처음 양념에 재울 때 소금의 양이 많았는지 따로 기름장을 냈지만 찍지 않고 먹어도 짭짤하니 밥 반찬으로 딱이었다. 

같이 구운 야채 중에는 마늘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고 그 다음이 호박, 꽈리고추, 양파 순이었던것 같다. 

다음에 다시 도전을 한다면 처음 200℃에서 20분을 굽고 고기를 뒤집에 15분을 구운 다음 밑에 야채를 깔고 180℃에서 10분정도 다시 구워주면 좋을 듯 하다. 

내가 제대로 요리를 못해서 그렇지 에어프라이어로 통돼지고기 굽기는 맛이 좋은 걸로. 

다음에 또 도전해 봐야지.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