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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또 다시 인삼 정과 만들어 보기

by 혼자주저리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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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만든 건데 이제야 포스팅하는 패기. 

핸드폰 사진첩에서 뒤로 밀리면서 여태 잊고 있었다. 

가끔 사진첩을 정리 해야 하는데 싶어서 정리하다 발견한 인삼정과 만들기. 

앞서 만들었던 실패했던 인삼정과와 달리 이번에는 성공 한 듯 싶다. 

https://bravo1031.tistory.com/931

 

선물로 들어 온 인삼으로 간단 정과 만들기

우리집은 아니고 설에 인삼이 선물로 들어왔다. 매년 한번씩은 들어 오는 편이라 꿀에 재워서도 먹고 갈아서도 먹고 냉동해서 닭죽이나 영양밥도 해 먹었는데 이번에는 정과로 드시고 싶다고

bravo1031.tistory.com

전에 실패했던 요인으로는 너무 얇게 썰었던 것이 문제였다. 

앞서 만든 레시피?를 확인하면서 이번에 다시 시도했다. 

인삼의 모양이 저번에 선물 받은 것과는 많이 달랐다.

굵기는 더 굵은것 같은데 모양이 일정치 않은 상황. 

아마도 올해 비가 많이 와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지만 나야 잘 모르니 일단 꺼내서 씻었다. 

선물 상자 아래위로 저정도 양씩 들어있는데 한쪽의 인삼만 꺼내 사용했다. 

인 삼의 잔 뿌리는 따로 떼어 내서 모았다. 

그리고 뇌두는 잘라서 버리면 된다. 

씻을 때 뿌리가 갈라지는 부분에 흙이 있을 수 있으니 씻으면서 똑똑 잘라내고 씻기도 했다. 

잔뿌리들은 냄비의 아래에 깔았다. 

조금 굵다 싶은 뿌리도 툭툭 잘라서 아래 깔았다. 

굵은 몸통은 이번에는 예전의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굵게 굵게 툭툭 썰었다. 아마도 1.5cm정도의 두께가 아닐까 싶기는 하다. 아마 1cm 두께일 수도. 

전에 할 때는 너무 얇게 썰어서 끓이는 과정에 흐물흐물해져서 형태가 없어져 버렸다. 

이번에는 굵게 썰어서 형태가 없어지는 건 방지를 했다. 

인삼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붇고 끓인다. 

물이 끓어 오르면 약불로 줄여서 10분 정도 끓여준다. 

이때 생겨나는 거품은 걷어내 주면서 끓인다. 

10분정도 약불에서 끓였다면 그 상태 그대로 설탕 4큰술을 넣는다. 

이번에는 흰설탕이 아닌 흑설탕이 있어서 흑설탕을 넣었다. 

그리고 올리고당 또는 물엿을 10큰술 넣어준다. 

물엿보다는 올리고당이 나을 듯 해서 이번에는 올리고당 10큰술을 넣었다. 

그리고 꿀 반컵 정도 넣어야 하는데 전에는 밤꿀을 넣었지만 이번에는 밤꿀이 없어서 잡화꿀을 넣었다. 

반컵 정도 넣어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정확하게 계량해서 넣은 건 아니고 그냥 대충 어림짐작으로 넣었다. 

전에는 밤꿀 때문에 색이 짙어 졌다면 이번에는 흑설탕 때문에 색이 아주 짙어 졌다. 

이 상태로 강불에서 화르르 끓어 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약 20분 정도 졸이면 된다. 

이때도 생기는 거품은 걷어 내 줘야 한다. 

이번에는 약 25분 정도 졸인 것 같다. 

처음에 물을 약 3컵 정도 넣어야 하는데 인삼이 잠길 정도로 넉넉하게 넣었더니 물이 많은 듯 해서. 

마지막에 유자청을 넣고 5분을 더 졸여주면 좋은데 마침 집에 유자청이 없네.

앞서 5분을 더 졸였으니 유자청이 없는 핑계로 불을 꺼 버렸다. 

이대로 식으면 냄비에서 보관용 그릇에 옮겨 담으면 되는데 유자청이 없어서 살짝 향긋한 맛은 떨어지지만 무른 정과로는 나쁘지 않았다. 

저 상태에서 체에 걸러서 살짝 꾸덕하게 말리면 정과가 되는데 어차피 건지는 간식처럼 하나씩 건져 드시고 남은 물은 뜨거운 물에 인삼차 처럼 타서 먹으면 될 듯 해서 난 여기까지 하고 손을 놓았다. 

그래도 한번 해 봤다고 이번에는 두께도 적당하고 잘 만들어 진 것 같은데 유자청이 없어서 아쉬운 결과물.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더 잘 만들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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