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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괜한 설레발

2년 정도 사용한 브라이들 반지갑의 에이징 상황

by 혼자주저리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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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수업을 하면서 만들었던 브라이들 반지갑. 

친정 아버지께 드렸는데 그 동안 사용을 하고 계셨다. 

https://bravo1031.tistory.com/529?category=723809

 

여섯번째 수업은 또다시 반지갑 만들기

브라이들 반지갑의 엣지를 남기고 완료를 했다. 사실 처음에는 엣지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토코놀 마감을 하고 싶었는데 검정색 브라이들의 속살이 너무 네츄럴한 색이라 엣지가 예쁘게 나오지

bravo1031.tistory.com

브라이들 반지갑에 대한 내용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지갑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포스팅이 몇개 되고 위 글이 브라이들 반지갑에 대한 마지막 글인 듯 싶다. 

얼마 전 그러고 보니 중복이었던 8월 15일이었구나. 

중복때 친정 부모님 모시고 점심을 먹었는데 그때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지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때는 공방에서 수업을 시작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사진을 제대로 찍는 걸 몰랐다. 

몇장 없는 사진이나마 남아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 정도이다. 

처음 사진의 짙은 밤색이던 브라이들 지갑이 거의 검정색에 가까운 색으로 에이징이 되어 있었다. 

불박 각인은 그대로 유지를 하는데 오히려 처음보다 색이 짙어 지면서 더 잘 보이는 듯한 느낌.

처음 사진이 조명이 많이 어두워서 비교가 잘 되지 않지만 저때는 꽤 신경써서 바느질도 한 듯 싶다. 

주변을 최대한 잘라내고 비교한 사진. 

왼쪽은 처음 만들었을 때 사진이고 오른쪽은 2년 정도 사용했을 때의 사진이다. 

오른쪽 사진은 뒷면이다.

밤색의 가죽이 에이징이 되면서 검정색에 가깝게 변했고 약간 매트해 보이는 가죽이 윤기가 난다. 

크롬 가죽은 이런 에이징 과정이 잘 없지만 베지터블은 오래 쓸 수록 멋이 난다는 이유가 에이징에 있는 듯 싶다. 

2년간 사용한 지갑을 펼쳐서 엎어 놓은 상태. 

역시 많이 낡기는 했다. 

낡았지만 특유의 멋스러움이 있는 지갑이라 정감이 간다. 

내가 만들었기에 더 정감이 가는 것일 수도.

처음 만들었을 때 내부의 상황이다. 

짙은 밤색의 매트한 느낌이 그대로 있다. 

이때는 바느질도 꽤 깔끔하게 잘 한 듯 싶기도 하다. 

안쪽도 에이징이 되면서 검정색으로 변했다.

실물로 보면 완전 검정색은 아니고 검정에 가까운 짙은 밤색이다. 

사용감도 보이고 에이징으로 인한 변화도 보이고. 

콤팩트하게 만든 지갑이라 친정아버지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좋다고 하셨다. 

지갑이 크면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불편한데 사이즈가 크지 않게 콤팩트해서 좋았다고 하셨다. 

처음 만들었을 때와 너무도 달라진 가죽 지갑. 

아버지가 사용을 잘 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 

이번에 다시 남성용 반지갑 두개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악어무늬 소가죽을 이용해서 만들고 있다. 

이것도 하나는 아버지 드려야지. 

이번에 만드는 건 악어 가죽 같은 패턴이 있는거라 크롬 가죽이다. 

그럼에도 멋스러운 악어 무늬라 이쁜 지갑이 만들어 질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인데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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