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가죽공예/괜한 설레발

아주 예전에 공방샘의 도움을 받아서 중국산 불박기 업그레이드 하기

by 혼자주저리 2019. 4. 11.
728x90
반응형

가죽공예를 하게되면 정말 가지고 싶은 물품 또는 기계들이 생긴다. 

가장 기본적인 목타에서 불박기와 피할기 같은 고가의 기계들까지. 

목타는 가죽공예에서는 가장 기본이니 뭐라고 할 건 아니지만 불박기나 피할기는 기본은 아닐지라도 만들어지는 제품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꼭 가지고 싶은 물건들.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중국산 불박기를 들였다. 

처음에 생각을 잘 못 했던것이 불박기 자체가 저렴해서 금액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폰트를 구입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전혀 저렴하지 않다는 것. 

중국산 불박기 폰트는 황동 폰트로 특유의 모양과 만듬새가 있다. 

일반적인 불박용 폰트를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들때문에 공방 쌤의 도움으로 일반적인 폰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내가 구입했던 불박기의 모습. 

폰트는 서랍형으로 온도 조절은 디지털.

그나마 중국산 불박기에서 기능을 조금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이었다. 

이 제품을 구입하고 난 다음 중국산 불박기도 다양하고 더 사용이 편리한 신형들이 쏟아 져 나오더라는 것. 

기존 불박기 폰트 홀더의 구성. 

불박기에 한줄 짜리 폰트 홀더가 기본이었고 난 추가금을 더 내고 두줄 홀더도 구입을 했었다. 

저 홀더에 윗쪽의 손잡이를 돌려 끼우고 홀더 사이에 폰트를 끼우면 되는 제품이었다. 

홀더의 옆 모습. 

황동 홀더 구멍에 나무 손잡이를 끼우면 손잡이 까지 장착이 되는 형식이다. 

홀더의 윗 부분. 

저 윗부분 구멍 안쪽의 나사를 돌리면 폰트를 잡아주는 황동 홀더 부분이 분리가 된다. 

위쪽의 은색 홀더 부분의 나사를 풀고 황동의 중국산 홀더를 뺀 모습. 

그 옆의 두줄 홀더는 그대로 장착이 된 것이고 아래 두개는 공방 샘의 도움으로 일반형 폰트를 끼울 수 있는 홀더로 새로 만든 것들이다. 

설명을 위해 미리 사진을 올린 것. 

이건 중국산 폰트 홀더의 모습. 

홀더 위의 폰트는 중국산 황동 폰트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폰트의 모습으로 딱 이 홀더에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폰트이다. 

폰트의 글자체를 바꾸고 싶어도 일반적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폰트는 힘들고 중국에 황동폰트로 개별 주문을 넣어야 하는 상황. 

불박기를 구입할 때는 미처 저 부분까지 생각을 못했었더랬다. 

공방샘의 사이즈 측정 도면. 

난 도저히 이해 못하는 도면. 

정작 주인인 나는 이해를 못하니 샘 혼자서 열심히 자로 재고 도면을 그리고 숫자를 체크하고 해서 만들어진 완성형 도면을 CNC가공집에 보내 제작까지 직접 해 주셨다. 

그렇지 않았다면 꿈에도 꾸지 못할 작업들. 

샘의 도움으로 완성되어 온 14PT와 18PT 폰트 홀더들. 

저 아이들을 기존 불박 폰트 홀더에 장착을 할 예정이다. 

기존 홀더에 끼운 모습. 

딱 맞게 들어 간다. 

홀더를 고장한 저 장치를 불박기에 고정시키면 된다. 거기도 포켓형식의 슬라이더 모양. 

18PT짜리 홀더에 19PT의 헉슬리 폰트를 장착했다. 

잘 들어간다. 

딱 맞다. 너무 딱 맞아서 폰트를 끼우기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족스럽다. 

불박기에 폰트를 끼워 장착한 모습. 

일반 킹슬리 폰트가 잘 들어간다. 

저렇게 모양이 예뻐보일수가 없다. 

불박기 온도를 올리고 적당한 온도가 되어 불박을 찍을 준비 완료. 

너무나도 잘 찍힌다. 

이 상황이 너무 좋아 이때부터 이베이 검색에 검색. 

불박기 폰트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또 여러개 질렀다. 

주로 사용하는 폰트는 정해져 있음에도 욕심에 마음껏 지른 폰트들. 

그 아이들은 이제 정리를 해야 하는데. 

불박기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나서 꽤 만족스러웠다. 

물론 국내산 불박기에 비하면 비교할 거리가 안되는 것은 맞다. 

일단 홀더 고정이 안되어 사용시 조심 스러운 점. 

그리고 폰트 사이즈와 홀더 사이즈가 너무 딱 맞아서 폰트를 끼우고 뺄때 조금 힘이 든다는 점. 

불박을 찍을 때 힘이 조금 많이 들어간다는 점. 

이런 점들은 불박기 금액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걸로 커버가 된다. 

폰트 홀더는 사이즈를 조금 더 키울 수 있는지 알아 봐 달라고 부탁을 해 놓은 상태. 

샘이 요즘 바빠서 잊어 버린 것 같지만 그거야 급한게 아니니가. 

홀더를 고정하는 건 조금 더 고민을 해 볼 문제이다. 

이건 아직 아무런 대안이 없어서 불박을 찍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그래서 주문제작의 경우 공방에서 홀더가 딱 고정이 되는 국내산 불박기를 이용해서 불박 작업을 한다. 

집에서 혼자 이것 저것 만들어볼 때는 그냥 만만하게 사용 가능. 

공간이 넉넉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불박기는 새로 구입을 하고 싶고 피할기는 장만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