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갑이 필요없어지고 있다.
신용카드와 포인트카드는 핸드폰 페이로 사용 하는 사람들이 많교 교통카드도 핸드폰으로 사용중이다.
현금없이 하루를 살아가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사회에 굳이 지갑이 없어도 꼭 필요한 기능은 스마트키를 보관하고 비상용 현금을 조금 넣어 다닐 수 있는 작은 지갑이라고 생각했다.
베지터블 가죽을 이용해서 러프하게 만들었다.
스마트키를 넣을 수 있는 수납부를 만들고 현금을 꽂을 수 있는 홀더를 붙였다.
지갑 안에 이것 저것 넣지 않아도 핸드폰과 저 지갑만 있으면 일상 생활에 무리가 없도록 했다.
두가지 형태로 하나는 스마트키와 현금 보관만을 하도록 했고 또 다른 하나는 키홀더를 부착해서 사무실 케비넷이나 책상 등 실물 키를 부착 할 수 있도록 했다.
요즘은 사무실 케비넷도 번호키를 사용하기는 하던데 나같은 아날로그 인간은 디지털 잠금보다는 아직도 키를 사용하는 케비넷이 더 좋다.
차는 아직 스마트키를 사용하는 차종으로 바꾸지 못했고 차키에 붙은 친정의 현관키랑 사무실 관련 키들이 주렁주렁이다.
사무실 잠금은 번호키지만 기타 다른 키들이 있으므로 키홀더형도 같이 제작을 해 보기로 했다.
문제는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하니 지갑을 잠그면 키 홀더로 인해 안쪽 수납부 뚜껑 부분에 상처가 생긴다.
이 부분은 가죽의 특성이라 어쩔 수 없을 듯 싶다.
키 홀더 위에 덮개를 부탁하면 이 부분은 해결이 가능하지만 그렇게되면 키 사용이 불편해 진다.
처음 만들었기에 일단 사이즈를 확인하기위해 정말 러프하게 만들었다.
단면이나 안쪽 토코놀 마감도 하지 않고 형태만 잡아서 만들기.
제일 큰 문제는 현금을 넣고 잠갔을 때 현금이 구겨지지 않는 사이즈를 확보하고 그 사이즈 내에서 스마트키를 넣고 최대한 컴팩트 하기를 원했다.
위 사진의 스마트키는 현대 산타페 차종의 키 이고 수납부가 여유가 있다.
키 수납부에 대한 사이즈는 주변의 자동차 키 중 제일 사이즈가 큰 수입차종에 맞춰 사이즈를 결정했다.
최대한 사이즈를 컴팩트하게 맞추기위해 아마도 수입차 종 중 대형 스마트키는 저 수납부에 딱 맞을 것이다.
키 홀더가 없는 지갑의 경우 현금을 한 두장 넣을 때는 괜찮은데 여러장을 넣고 잠금을 하면 일부 현금의 끝 부분이 잠금 장치의 간섭을 받는 걸 확인했다.
머니클립처럽 현금을 반으로 접어서 사용하기에도 사이즈가 애매 한 듯 하여 다시 이 부분은 조정을 해야 할 듯 하다.
아마도 전체 길이 사이즈를 조금 더 늘려야 할 것 같다.
굴림 사이즈도 조정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옆에서 본 굴림 여유분이 이쁘게 보이지 않는다.
현금이 잠금에 간섭이 되지 않도록 충분히 길이를 확보하면서 굴림이 너무 크지 않도록 사이즈 조정이 제일 시급한 듯 하다.
사이즈 조정 후 다시 만들어 봐야 할 것 같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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