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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0년 봄 제주여행-싱게물공원, 신창풍차해안

by 혼자주저리 2020.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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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오랜만에 제주여행 포스팅. 

싱게물(싱계물) 공원주소 :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22-1

싱게물(싱계물)공원은 한경면 용수 ~ 신창 해안도로에 있는 곳으로 제주의 드라이브 코스로는 단연 손에 꼽히고 있는 명소다. 제주시 숨은 비경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던 싱계물공원은 신창풍차해안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곳인데, 주변의 풍력발전기들과 함께 그야말로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싱게물(싱계물)은 제주 사투리로 ‘새로 발견한 갯물’이라는 의미이며 갯물이라는 것은 용천수를 의미한다. 싱게물(싱계물)공원에는 예전에 목욕탕으로 쓰이던 곳이 있는데, 돌담으로 남탕·여탕이 구분되어있으며, 싱게물(싱계물)의 물은 용천수라 맑고 깨끗하며 시원하다.  인근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지정한 바다목장이 있다.  이 바다목장은 바다에 만든 목장으로, 수년간 수백만 마리의 제주 자생 고급 어종 치어를 방류해 키워 나가는 곳이다.

싱게물 공원이 목적은 아니었다. 

신창풍차해안을 찾아가다가 공원같이 작은 주차장도 있고 사람들도 몇몇 있길래 차를 멈춘곳이었다. 

멀리 신창풍차해안도 보이고 제주 특유의 화산석으로 만들어진 특이한 해안 모습도 보이는 곳이었다. 

특이하게 용천수를 이용해서 목욕탕이 설치가 되어 있었다. 

물론 지금은 그 목욕탕을 이용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남탕, 여탕 구분도 되어 있었다. 

따지고 보면 노천 목욕탕이다. 

더운 여름이면 여기서 몸을 담궈봐도 좋을 듯 한데 사용을 해도 되는건지 사용중인건지 잘 모르겠다. 

저 멀리 해안선을 따라 풍차들이 서 있다. 

수평선 아래로 해안을 따라 다리도 있어서 싱게물 공원에서 신창풍차해안까지 걸어서 가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물론 너무 힘들것 같아서 신창풍차해안까지는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멀리서나마 다리를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 

신창풍차해안도로주소 :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22-1

제주도 서쪽 끝을 따라 연결된 신창 풍차 해안도로는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해안도로를 따라 줄지어 서 있는 풍차를 만날 수 있다. 구불구불 해안선을 따라 보이는 하얀 풍차와 에메랄드빛 바다는 우리에게 상쾌한 가을 풍경을 보여준다. 여기에 저 멀리 보이는 차귀도까지. 푸른 바다 위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져 있다. 특히 신창 해안도로는 아름다운 일몰로도 손꼽히는 장소이기에 사진을 찍고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싱게물 공원에서 육안으로도 보이는 신창풍차해안도로. 

주차장이 잘 되어 있고 해안을 따라 늘어선 풍차를 따라 만들어진 은색의 다리를 걸어 볼 수 있다. 

이날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파도가 심하게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핸드폰 카메라로 다 담아지지 않는 높은 파도들. 

신창풍차해안도로를 보고 난 다음에 용머리 해안을 갈 예정이었는데 이때부터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과연 이 강한 바람에 용머리 해안에 입장 할 수 있을까?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었고 파란 하늘이 너무도 예뻤다. 

바다는 맑은 하늘 덕분에 아주 아주 짙푸른 색. 

가만히 보고 있으면 빠져들것만 같은 색이었다. 

바람만 조금 적게 불었으면 완전히 퍼펙트 한 날이었는데. 

다리도 건너 봤지만 바람에 부딪히는 파도에 의해 미세한 포말이 우리를 덮쳤다. 

휘날리는 머리카락은 정리도 안 되고 이래저래 사진도 제대로 못 찍은 그런 날. 

하지만 하늘과 바다는 짙은 파랑으로 환상적이었다. 

풍력 발전용 풍차를 가까이에서 이렇게 많이 보기는 또 처음인듯 싶다. 

하늘과 바다의 어우러짐은 최고였고 여기에 바람과 파도라는 양념이 가미되어 바다 특유의 느낌을 잘 만끽했던 도로였다. 

백사장이 아니라도 충분히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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