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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0년 봄 제주여행 둘째날 - 금능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by 혼자주저리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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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협재 해수욕장 쪽으로 향했다. 

목표는 협재 해수욕장이었지만 가장 먼저 보인 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돌아봤다. 

금능해수욕장

전화 : 064-728-3983

주소 :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 119-10

시설 : 공용주차장, 화장실, 편의점, 음료대, 유도 및 안내시설

바닥이 훤히 비치는 투명한 물빛과 바닷물이 찰박거리는 얕은 수심, 물놀이 후 따뜻하게 즐기는 온수 샤워까지.
아이들과 다녀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금능해수욕장이 제격이다.

이곳을 방문할 땐 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에 맞춰 가기를 추천한다.
바닷물이 멀리까지 빠지면 넓고 고운 모래사장이 드러난다.
곳곳에 수심이 얕고 어린 아이도 놀기 좋은 천연 풀장이 만들어진다.
빠져나간 바닷물이 남겨 놓은 해조류나 작은 보말 등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장난감이 된다.
덕분에 아무런 준비 없이 찾아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단, 해변 입구에 작게 부서진 조개껍질이 모래와 섞여 있어 되도록 아쿠아슈즈 착용을 권한다.

아침에 간 거라 이 때가 간조인지 만조인지 알수는 없다. 

그냥 만조때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보는 정도이다. 

그럼에도 너른 백사장과 얕은 물은 아이들이 놀기에 정말 좋을 듯한 환경이었다. 

푸르고 맑은 바닷물은 덤이었다. 

해안선을 따라 쭈욱 걸으면 협재해수욕장과 연결이 된다. 

해안선을 따라 걷는데 바람이 심상찮았다. 

맑고 높은 하늘이지만 바람은 세게 불어서 모랫바람이 얼굴을 때릴때는 눈이 아플 정도였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니 먼지때문에 숨이 막히는 건 없었는데 눈에 모래가 잘 들어가더라는. 

금능해수욕장과 협재 해수욕장 사이에 작은 숲이 있고 많지 않은 사람들이 그 곳에서 캠핑을 하고 있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잠시 숲길로 걸었는데 정해진 캠핑장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차를 가까이 가지고 와서 차 옆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고 있었다. 

캠핑을 해 보지 않아서 좋은지 나쁜지 모르지만 그냥 지나가면서 보는 사람으로 왠지 여유롭고 편안함이 좋아 보였다. 

금능해수욕장과 협재 해수욕장이 만나는 지점즈음에 있던 돌탑들. 

아마 협재 해수욕장이 더 가까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많은 돌탑이 장관이었다. 

다시한번 감탄을 하게 만드는 푸른 하늘과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짐은 최고였다. 

협재해수욕장

전화 :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29-10

전화 : 064-728-3981

시설 : 공용주차장, 화장실, 편의점, 음료대, 유도 및 안내시설, 경보 및 피난시설

투명한 물에 에메랄드빛 물감을 서서히 풀어놓은 듯한 바다빛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썰물 때면 조개껍질이 많이 섞인 은모래빛 백사장이 끝없이 이어진다.

바다 앞에는 어린 왕자 속 보아뱀을 삼킨 코끼리 그림 모양의 ‘비양도’가 있다.
비양도와 바다 위로 떨어지는 석양은 이곳에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장관이다.
여름에는 야간개장도 하니 야자나무 아래에서 제주도 푸른 밤을 만끽할 수 있다.

협재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해 수심이 얕고, 소나무 숲도 있어서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 여행객의 휴가지로 좋다.
주위에는 다양한 카페와 맛집, 숙소들이 있고,
주변 관광지로는 한림공원, 금능해수욕장, 금능석물원, 월령선인장자생지 등이 있다.

백사장과 푸른 하늘, 비치빛 물이 너무 예쁘던 해수욕장이다. 

금능해수욕장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곳으로 협재 해수욕장의 이름을 많이 들었던 이유를 알 수 있을 듯 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과 물 놀이 하기 너무 좋아 보이던 해수욕장. 

제주도에서 만난 해수욕장들이 모두 얕은 물깊이 때문에 아이들과 놀기 좋을 듯 보였다.

협재 해수욕장 해안에 붙어있는 커피숍 창 가에서 찍은 사진. 

유리창에 빛의 비침만 없었다면 사진이 너무 예뻣을 듯한 뷰였다. 

동해 바다의 깊은 물만 봤었던 나에게 제주의 해수욕장은 새로운 공간이었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좋은 바다의 모습. 

이런게 힐링인가 보다.

해변 뷰가 좋았던 협재 해수욕장 끝 자락에 위치한 커피숍. 

정말 뷰 맛집이었다. 화장실 창문 조차도 해변으로 나서 좋았던 뷰 맛집. 

하지만 뷰 좋은것 말고는 더 이상 하고 싶은 말이 없는 커피숍. 

그냥 이렇게 끝자락에 사진 한장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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