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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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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7

삿포로 여행 중 마신 음료, 아이스크림 다꽁은 이상하게 여행을 하면 군것질을 많이 하지 않는다. 예전 홍콩에 갔을 때만해도 2시간마다 입에 먹을 것이 들어가지 않으면 아이가 짜증을 많이 부렸는데 그 뒤로 오사카 부터 군것질을 별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음식도 주로 밥 종류만 먹으려고 한다. 홍콩에서는 향신료 때문에 힘들어하는 나 보다는 더 잘 먹던 아이였는데. 다누키코지 거리에 우리 숙소랑 한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 크리미아 였나 하는 이름의 소프트 아이스크림.1개 500엔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그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었다. 처음 이 곳이 맛있다고 사 주겠다고 할 때 다꽁이 싫다고 했었다. 3일째였나? 그때서야 먹겠다고 해서 샀는데 한번 먹어 본 다꽁이 후회했다. 왜 진작 먹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두번째는 사먹지 못했다. 비가 .. 2017. 8. 31.
삿포로 여행 중 매일 저녁 호텔에서 먹은것들 여행 기간 내내 호텔로 들어가지 직전 편의점에서 맥주와 간식 거리를 샀다. 술을 별로 즐기지 못하는 나는 주로 호로요이로 다꽁은 맥주로. 우린 성인과 미성년자의 음주 패턴이 다른 모녀다. 나보다 훨씬 술을 잘 마시는 다꽁. 이걸 야단을 칠 수도 없고. 어차피 다꽁의 아빠가 술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 핏줄이라 그 유전자가 어디로 가겠냐 싶다. 첫날 도착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 오는 길 로손에서 산 것들. 다꽁이 좋아하는 당고 1팩, 푸딩, 크림케이크(?), 호로요이 밀키스맛, 하이볼.이날 편의점에서 호로요이를 선택한 것은 다꽁이었고 하이볼을 선택한 것은 나였다. 일본 사람과 결혼해서 일본에서 생활하는 분의 블로그를 가끔 들리는데 트레이너가 다이어트 중 하이볼은 먹어도 된다고 했다는 멘트가 있었.. 2017. 8. 31.
2017년 8월 18일 삿포로에서 마지막. 신치토세 공항에서 놀기 여행의 마지막날이 결국 왔다. 일상에서 벗어나 낮선 곳에서의 생활은 이 날로 끝이다. 저녁 7시 비행기. 처음으로 야간 비행을 한다. 호텔은 11시 체크 아웃이라 느긋하게 일어나 마지막으로 조식을 먹고 방에서 짐을 정리 한 뒤 체크 아웃을 했다. 케리어 2개를 호텔에 맡겨 두고 마지막으로 천천히 걸어서 다누키코지 거리를 산책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못 가서 아쉽고. 다꽁이 미성년자라 맥주박물관에서 맥주 시음은 못한다고 했더니 굳이 굳이 안가겠단다. 호텔에서 캔 맥주를 사서 마시면 난 호로요이를 다꽁은 맥주를 마실 정도로 나보다 술이 쎄지만 해외에서 미성년자 음주가 어떤지 모르는데 굳이 먹였다가 분란을 만들기 싫어서 결국 맥주 박물관은 포기했다. 그리고 홋카이도 대학을 못가서 아쉽다. 다꽁이 걷기 싫다.. 2017. 8. 29.
2017년 8월 17일 노보리베츠 일일 버스투어 그리고 식당에서의 에피소드 노보리베츠 버스 투어는 조금 늦은 시간에 집결을 했다. 테레비탑 앞에 오전 8시 30분까지 집결이었다.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시간이라 적당히 여유있고 적당히 바쁘게 준비해서 테레비탑으로 향했다. 이 날은 삿포로 하늘도 흐렸다. 아주 잠깐이지만 약한 빗방울도 뿌리는 것 같았다. 날씨 때문에 피곤한 하루를 예감하며 테레비타워로 갔을때 버스는 한대 뿐이었다. 그 버스로 향하니 일일버스 투어 승객을 기다리는 가이드는 이틀전 비에이, 후라노 버스 투어때의 가이드였다. 우리를 못 알아보는 것 같아 확인만 하고 바로 버스로 탑승했다. 노보리베츠 버스 투어는 승객이 얼마 없었다. 40인승 버스가 아주 여유가 많았다. 이번 투어에서는 휴게소에 들리는 여정이 없이 바로 첫번째 관광지인 요우테이 후키다시 공원으로 향했다. .. 2017. 8. 26.
2017년 8월 15일 후라노, 비에이 일일 버스투어 알람을 맞추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 전날은 새벽 4시 30분경에 눈이 떠 졌었다. 호텔방 창분의 덧창을 닫지 않고 잤는데 창 밖이 훤해서 눈이 떠 진것 같았다. 시간을 보니 4시 30분. 뒤척이다 덧창을 닫고 조금 더 잤지만 이날은 덧창을 일부러 닫지 않았다. 5시 30분에 다꽁을 깨워 씻으러 보냈다. 다꽁이 씻고 준비를 마친 다음 7시 조금 못 되어 조식 식당으로 내려갔다. 다행이 이 호텔은 조식이 6시 30분 부터이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식당에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꽤 사람이 많았다. 간단히 조식을 먹고 바로 테레비 탑으로 향하는 길 편의점에서 물과 녹차를 샀다. 일일 버스 투어 집결지에는 버스가 여러대 있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예약한 곳에 확인을 하고 버스에 올랐다. 7시 50분까.. 2017. 8. 23.
2017년 8월 14일 오타루, 홋카이도 오야꼬동, 스아게 2 스프카레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를 나와 지하철을 타고 삿포로 역으로 향했다. 오타루로 가려면 지하철이 아닌 JR을 이용해야 한다. 삿포로 역에 도착하니 약 1시경. 점심을 먹어야 했지만 그닥 배가 고프지 않았다. 다꽁이 오타루 가서 점심을 먹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 JR역으로 가서 티켓 자판기에서 오타루로 가는 표 2장을 끊었다. 자유석으로. 오타루에 가는 JR은 자유석과 지정석이 있는데 지정석이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굳이 지정석을 끊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자유석 선택.오타루로 가는 열차의 오른편에 앉아야 바닷가를 볼 수 있다고 들었지만 오른쪽은 두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없었다. 그래서 오른쪽을 포기하고 다꽁과 함께 나란히 왼쪽에 앉았다. 기차를 타고 가는 내내 바닷가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 2017. 8. 22.
2017년 8월 14일 삿포로 테레비탑, 시계탑, 구청사,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둘째날 아침 여유있게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었다. 지하에 있는 식당이었고 메뉴가 휘황찬란 하지는 않았다. 이날 다꽁은 호텔 조식에서 먹을 메뉴를 콕 찍어 지정했다. 밥, 장국, 계란말이, 오이피클, 붉은 단무지. 음료는 그날 그날 바꿔가면서 먹었지만 식사는 여행 기간 내내 딱 저것만 먹었다. 삿포로의 날씨는 좋았다. 하늘은 푸르렀고 높았으며 구름은 옅었지만 선명한 흰색이었다. 먼저 시계탑 위치부터 확인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시계탑으로 가야 하니 미리 장소를 알아보자는 의미였다. 숙소에서 걸어서 약 10분. 멀지 않은 곳에 시계탑이 있었다. 시계탑의 바로 앞은 오도리 공원이었다. 분수가 중간 중간 올라오고 하늘과 도로와 나무와 건물이 잘 어울리는 공간이었다. 비둘기도 아이들도 편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2017.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