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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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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6

그냥 주저리 주저리 늘어 놓는 이야기들 창 밖이 스산하다. 겨울이라 그런가 내 기분이 쳐 져서 그런 것인가. 이유 없이 기분이 쳐 져 있으니 사진이라도 화사한 봄 꽃들로 찾아 봐야 겠다. 어제 저녁에 지금 있는 부서로 오기 전 내 전공을 살린 부서에서 같이 일하던 직원이 전화를 했었다. 일이 있으면 가끔 통화는 하지만 자주 통화를 하는 직원은 아닌데 전화가 와서 반갑게 받았다. 내가 여행 좋아 하는 것 알고 있는 직원이고 그 직원도 여행을 좋아하는데 같이 여행을 다녀 본 적은 없다. 그 직원이 이제 슬슬 여행 가야 하지 않냐고 물어 보더라. 안그래도 슬슬 시동 걸고 있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1월말 2월 초 즈음에 베트남 나트랑으로 여행 계획 중인데 같이 갈래 하고 물었다. 나트랑 가 보고 싶은 곳이긴 한데 너무 뜬금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2023. 1. 17.
게으름력 폭발! 10월 중순 경 10월 답지 않게 너무도 따뜻한 날들이 계속되다 갑자기 주말을 기점으로 확 추워졌었다. 그 즈음부터 난 세상 만사 모든 것이 귀찮아 지고 있었다. 주말에 머리 염색을 하려고 미리 계획을 세워놨지만 염색을 하지 않았었고 그 주말 화장실 청소도 해야 했었다. 정말 정말 청소가 싫지만 화장실 청소는 더 싫지만 미루고 미뤘으니 반드시 해야 할 시기였지만 모든 것이 귀찮아 졌었다. 청소도 미루고 머리 염색도 미루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이불도 급하게 바꿨지만 이불 세탁도 미루고. 머리 염색 외에도 주말에 모찌리 도후나 바스크치즈케이크를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생크림도 하나 구입해서 냉장고에 넣었지만 여전히 귀찮다. 퇴근하면 매일 매일 손빨래 해서 널어 두던 근무복도 그냥 던져.. 2021. 11. 24.
그냥 이리 저리 잡다한 주제 없는 수다 내 블로그 글에 언제 주제가 있었냐마는 그럼에도 뭔가 하나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기위해 노력을 아주 조금은 한다. 하지만 오늘따라 그냥 막말 대잔치를 해 보고 싶은 기분. 봄도 이제 다 넘어가는 시기라서 그런걸까. 주저리주저리 늘어놔 보고 싶다. 여행을 가고 싶다. 국내 여행보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가고 싶다. 해외 여행이라고 가도 언제나 가성비 여행을 다니니 숙소는 비지니스 호텔에 대중교통이용하고 비싸지 않은 음식들을 먹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의 잠시가 정말 행복했었다. 지금도 생각해 보면 아마 호캉스는 내 체질에 맞지 않을 듯 싶기도 하다. 예전에는 좋은 호텔에서 올인클루시브로 먹고자고 먹고자고 책읽고 영화보고 하는 생활을 꿈꿨더랬다. 하지만 현실은 여유있는 시간이 거의 없이 바쁘게 움직이.. 2021. 5. 13.
요즘 블로그 작성이 점점 어려워진다. 이제 봄인데 벚꽃들도 활짝 개화를 위해 망울들이 벌어지는 데 이래저래 블로그 글 쓰는 것이 쉽지가 않다. 보통 블로그에 글은 2~3일치를 미리 작성해 두고 예약을 걸어두는 편인데 지금은 그 예약글을 작성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매일 그대그때 작성 안 하고 왜 미리 예약을 걸어두냐고 물을 수 있다. 일단 우리 집에 데스크탑은 사용이 안된다. 10여년 전에 구입한 데스크탑인데 이제 전원을 켜도 부팅도 안 되는 지경이다. 폐기를 하려고 해도 하드에 들어 있는 자료들이 개인적인 사진이나 서류들이 있어서 쉽게 버려 지지 않는다. 언젠가 날을 잡아서 해체 후 하드를 떼어 내어 물 속에 풍덩 담궈서 완전히 하드를 못 쓰게 하고 폐기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듯 한데 그 날 잡는게 맘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누가.. 2021. 3. 23.
2020년 4월 3일 일상-또다시 혼자 주저리주저리 화려했던 벚꽃의 계절이 끝나간다. 올해 만개했던 벚꽃은 조용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 상황들. 처음의 긴장되었던 감정 보다는 많이 무뎌졌다. 아직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부에 나가지만 길에서 보이는 사람들중 몇몇은 손에 마스크를 들고 가거나 턱 밑으로 내리고 다니고 있다. 다들 지쳐 가는것이 보인다. 한달여의 사회적 거리두기. 한달이 지나고 4월에 들어 오니 버티기가 힘들어 진다. 미국에서 지내던 동생은 마트에서 하던 아르바이트에서 짤렸다고 연락이 왔다. 시간제로 하루 4시간 정도 하던 일인데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 지면서 해고 1순위로 짤렸단다. 해고의 이유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을 우선 적으로 해고 하는 중이란다. 건강이 좋지 못한.. 2020. 4. 3.
2020년 4월 1일 일상-주저리주저리 4월이 되었다. 별 감흥은 없다. 코로나로 인한 만남도 여행도 취소되어 집과 직장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반복하는 일상. 4월 5일까지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자고 했는데 과연 4월 5일이 지나면 괜찮아 질까? 아마도 어렵지 않을 까 싶다. 인제는 지기 시작하는 자목련. 이 사진을 찍었을 때는 봉오리가 많았을 시기였다. 햇살도 좋고 꽃도 이쁜 시기. 난 꽃이 예쁘다고 감탄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작년까지만 해도 봄이면 벚꽃구경을 갔지만 그냥 시기에 맞춰 가야 할 것 같아서 갔었는데 올해는 벚꽃이 너무너무 이쁘다. 어제 보고 오늘 봐도 예쁘고 내일 또 봐도 예쁠 것 같다. 이렇게 감상적으로 꽃이 예쁘다를 하는 건 아마도 어느정도 제한된 나의 활동 영역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가고 싶을 때 가.. 2020.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