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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0년 4.15총선 사전투표 하기-4월10일

by 혼자주저리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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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이면 총선이다.
올해는 또 지난 총선과 다른 투표 방식.
전 보다 간략해서 좋았던 것 같다.
전에는 몇개의 투표 용지를 받았는지 몰랐지만 올해는 단 두장의 투표용지였다.
물론 한장이 너무 길어서 정신 없을 정도였지만.

우리집은 딸아이가 성인이 되고 첫 투표를 하는 날이다.
오늘 즉 4월 11일에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기 때문에 어제 아니면 오늘 사전투표를 하자고 했다.
미리 사전투표가 가능한 곳을 알아 보는 것도 딸아이가 했고 투표의 방법도 딸아이가 다 알아 봤다.
나야 벌써 몇번의 투표 경험이 있으니 별 생각이 없었던 상황이고 사전 투표 장소만 알면 되는데 그건 선거 홍보물에 나와 있으니 굳이 미리 알아보고 할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투표를 처음 하는 딸아이는 미리 알아 볼 수 있는건 다 알아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줬다.
어제가 딸아이의 마스크 구매 날이라 내 퇴근 시간에 맞춰 집에서 나와 마스크를 구매하고 나랑 만나 투표를 하기로 했다.
사전 투표를 위해 5시에 퇴근했다.

집에서 가까운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딸아이를 태우고 사전 투표가 가능한 곳으로 이동을 했다.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기에 이 시간에는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다행히 들어 오는 차도 주차된 차도 많지만 나가는 차도 많아서 금방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예전에 침대를 버릴 때 폐기물 등록을 위해 찾았을 때는 너무도 한산하고 넓은 주차장이었는데 어제는 꽤 붐비는 모습에 일차로 놀랐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분증을 챙겨 투표장 안으로 들어가니 발열 검사를 한다.
기초체온이 살짝 높은 편인 나는 발열 검사에 긴장했는데 무사 통과.
3층인 투표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진입을 했다.
그런데 2층으로 올라가지도 못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투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상상하지 못한 상황.
이때부터 딸아이는 기다리다 6시가 넘는 것 아니냐고 그래서 투표를 못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한다.
아마 줄을 선 사람들까지는 투표가 가능 할 것이고 6시 이후에 오는 사람은 줄도 못 서게 할 테니 우리는 투표가 가능하다.
만약 줄을 서 있어도 투표시간인 6시가 넘으면 투표를 못하게 한다면 내일 다시 오지 뭐.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줄을 서는데 생각보다 줄이 빨리 빠졌다.
2층 계단 중간쯤 섰을 때 손소독제와 일회용 비닐 장갑을 가지고 오신 분이 손에 손 소독제를 한번 펌핑 해 주고 일회용 장갑을 나눠줘 착용을 했다.
그리고 대기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신분증을 미리 준비 해 달라는 이야기도 했다.
줄 사이 간격은 모르는 사람들끼리는 1m는 안 되지만 간격이 있었고 가족들끼리는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들.
몇명 앞에 서 있던 사람들 중에서 어떤 아저씨가 무심결에 앞 사람 뒤에 바짝 붙으니 그 앞사람이 거리를 띄워달라고 요청하고 그 아저씨도 바로 거리를 띄우는 모습이었다.
관내 투표 인원이 많다 보니 중간 중간 관외 인원 있으면 그쪽으로 먼저 안내를 했고 줄을 서 있는 중에 관외 인원이 없을 때 관내 인원도 그쪽으로 유도해서 확인을 하고 접수를 해 줬다.
생각보다 빠르게 투표를 하고 나오니 5시 50분.
사전투표확인증은 딸아이가 받았다.
손에 비닐 장갑을 착용하니 손등에 투표인을 찍을 수도 없고 요즘 같은 시국에 손등에 어려 사람이 만지는 투표인을 찍는것도 문제이니 투표확인증으로 인증을 하겠단다.
난 사전투표 확인증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렇게 투표 확인증 까지 받아서 온 딸아이는 그 용지를 어디다 보관을 해야 잘 하는 걸까 고민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사전투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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