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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0년 3월 12일 일상-스트레스, 면마스크, 필터 대체용품 그리고 기레기

by 혼자주저리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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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 후반 부터 약속을 만들지 않고 공방에도 나가지 않고 집, 직장만 무한 반복 루틴. 

많은 모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닌데 내 의지가 아닌 주변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격리 아닌 격리는 은근히 스트레스가 되나 보다. 

지난 주부터 갑자기 기름이 좔좔 흐르는 치킨이 먹고 싶어 졌다. 

치킨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고 먹어도 기름에 튀긴 것 보다는 구운 종류의 치킨을 더 선호한다. 

더구나 당뇨를 알고 부터는 매운맛 치킨을 좋아함에도 후라이드로 먹고 있고. 

양념에 너무 많은 당분이 들어가니 양념을 먹지 않았었다. 

지난 주에 너무 너무 먹고 싶어서 토요일 저녁 친정 엄마에게로 올라갔다. 

친정 엄마, 동생, 7살 조카, 나 이렇게 여자 3명과 남조카만 모여 치킨을 주문했다. 

어쩌다 보니 집안의 남자들은 아버지를 비롯 모두 집을 비운 상황. 

치킨 두마리에 닭똥집튀김까지 시켜서 배터지도록 먹어 보자 했다. 

아주 아주 매운 맛의 치킨은 동생이랑 내가 주로 먹고 조카랑 엄마는 후라이드를 주로 먹고. 

먹고 난 다음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마스크 끼고 한시간 가까이 운동삼아 산책도 다녀왔다. 

그럼에도 다음날 혈당 폭발. 

이정도로 진한 양념과 기름기를 섭취했으면 더 이상 이런 음식이 당기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평소 좋아하지도 않던 양념이 진하고 강한 아주아주 자극적인 음식들이 계속 생각나는 거다. 

사무실 직원들과의 단체톡방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스트레스란다. 

평소 일주일에 한번은 수업으로 한번 정도는 개인 작업으로 공방에 가고 개인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모임이 있거나 친구를 만나느라 기본적으로 이틀 정도는 외부 활동을 하다 지금 못하니 그 스트레스가 먹는 걸로 풀린단다. 

정말 그런 듯 하다. 

평소 집에서 잘 먹던 담백한 음식들이 먹기가 싫어 진다. 

매운건 원래 좋아했지만 짜고 양념이 강한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런 음식들이 계속 계속 생각난다. 

그리고 아주아주 기름진 음식들도. 

평소 다시물에 순두부 넣고 청량초 하나 정도 넣어서 맑고 담백하게 소금간도 없이 잘 먹던 난데 그 순두부 백탕이 먹기 싫다. 

냉동 야채를 버터나 올리브유에 볶아서 소금, 후추 뿌려 잘 먹었는데 그것도 싫어진다. 

두부를 삶아서 김치랑 먹는것도 싫고 오이나 토마토로 저녁을 대체 하는 것도 너무 싫다. 

그래서 어제 저녁은 또다시 퇴근하면 옛날통닭에 들려 기름에 튀긴 치킨을 샀다. 

토요일에 그렇게 먹었으면서도 어제 또 튀긴 닭을. 

1인 한마리씩. 

그렇게 기름진 닭을 먹고 저녁에 소화가 되지 않아서 소화제를 먹고 잤다는 현실.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심한가 보다. 

그럼에도 양념이 강한 음식이 먹고 싶다. 

어제는 급하게 인터넷을 뒤져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10장 구입했다. 

미국에 있는 동생에게 8장을 보내고 엄마, 아버지 1장 씩. 

우리나라에 코로나가 발생하고 미국 있는 동생이랑 이야기를 할 때면 미국은 마스크를 구경할 수 없는 동네라고 했다. 

평소에 마스크를 사용하면 범죄자 취급을 받기에 마스크를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마스크 구입은 꿈에도 못 꾼다고도 한다. 

그래서 마스크가 없다면 대안 마스크라도 만들어 사용하라고 링크를 보내줬었다. 

https://blog.naver.com/zzzbina/221826836314

 

일회용kf94대안마스크 재봉틀없이 마스크만들기 집에있는재료로만들어요

일회용행주 다시백을 이용해서 재봉틀없이 kf94일회용마스크대안마스크를 만들어봤습니다.동영상요청이 많...

blog.naver.com

위 링크를 따라가면 된다. 

위 블로그도 이야기 하듯이 100% 신뢰할 마스크는 아니지만 급하다면 대용으로라도 사용을 해야 하니까. 

나도 재료들을 미리 구입해 놓을까 고민을 했다. 

마스크들이 공적 판매처로 모두 들어가면서 직장에서 하루에 한장씩 지급해 주던 필터 없는 일회용 마스크를 이제는 이틀에 한장으로 지급해 준다. 

이마저도 떨어지면 지급이 없으니 그때는 개인이 알아서 마스크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직장인이 약국 앞에 줄 서는 것도 힘들고 일주일에 두개로 버티기에는 무리라는 생각도 든다. 최소 3개는 되야 되지 않을까? 

여튼 위 링크를 본 동생이 저 재료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생각해 보니 미국은 다시물을 사용하는 식문화가 아니니 다시백이 있을 리가 없었다. 

한인마트에 있을 수 있으나 거기까지 가는 것도 일. 

급하게 인터넷을 뒤져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구입하고 필터는 거의다 품절이라 그냥 다시백을 주문했다. 

위 블로그에도 나와 있듯이 없으면 다시백이라도 필터 대체로 사용해서 마스크를 사용하라고. 

어제 주문했으니 오늘 택배 발송 될 테고 내일 받으면 늦어도 월요일에는 EMS를 보낼 수 있을 듯 싶다. 

설마 그 전에 미국도 한국과의 교류를 단절 하는 건 아니겠지. 

얼마전 기사 하나를 봤다. 

일본의 경우 마스크를 1인 한매 구입을 하도록 하는 양판소가 있어서 대란은 없다고.

오늘 못 사면 내일 구매 가능하니 다들 순순히 잘 따른다고. 

내가 알고 있는 일본의 현실과는 많이 다른 내용의 기사였다.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 분들의 블로그를 몇곳 구독중이다. 

그 분들의 블로그에서 보이는 일상은 마스크, 휴지, 여성용품이 현재 대란 사태이던데 이상하다 싶었다. 

그런데 내가 구독 중인 블로그에 그 내용에 대해 자세히 나왔다. 

https://fumikawa.tistory.com/805

 

일본 마스크 대란- 전매방지 처벌 수위

10일 저녁, 집에서 아래 뉴스를 보았다. 다른 기사는 모르겠지만 이건 내가 읽고 좀 화가 나더라. https://news.v.daum.net/v/20200310165545346 일본은 마스크 5부제 안 해도 1인 1매 구매한다..시민의식+ [이동..

fumikawa.tistory.com

위 블로그를 읽어 보면 저절로 욕이 나온다. 

저 블로그내 걸린 링크를 따라가면 더 기가 막히는 내용도 있다. 

기레기. 

난 그 단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상황에서는 기레기라는 단어가 정말 맞는 듯 하다. 

현실은 전혀 모르고 그냥 대충 갖다 붙인 진실도 아닌 이야기들. 

우리 이렇게 살지 맙시다. 

아무리 일본이 좋기로서니. 혹시 이 기자랑 이 신문사 일본에서 지원금 받고 운영하고 월급 받는 건가? 

제발 우리 이러지는 맙시다.

얼마전에는 일본에는 마스크 40매를 무상 지급 한다는 기사도 있더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어처구니 없는 뉴스임이 밝혀 졌었다. 

마스크 40매 무상 지급하는 곳은 일본 전역이 아니라 확진자가 많이 나온 홋카이도이고 그것도 한꺼번에 40매를 지급 하지 못해서 7매만 우선 지급 한 상황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대구, 경북은 마스크 무상 지급 했다. 

오히려 무상 지급에 대한 안내가 적어 무상 지급을 위해 방문하는 자원봉사자를 신천지의 신도로 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기는 목적으로 마스크 배부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나오기도 했었다. 

나도 처음 그 이야기를 듣고 엄청 욕을 했었으니까.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대구, 경북에서 마스크 무상 지급에 대한 기사는 쓰지도 않던 기자가 홋카이도라는 한정적인 지역에서 실시하는 무상 지급을 일본 전체로 확대해 기사를 썼다. 

정말 정말 이런 짓 하지 좀 맙시다. 

제발. 우리나라가 싫고 일본이 좋으면 일본 가 사세요. 

나도 일본여행 좋아하지만 근본적으로 여행이나 교류는 해야지 다 같이 살수 있다는 생각이지만 일본이 수출규제하고 방사능 오염수 바다에 방류하려고 하고 올림픽에 방사능 대체 부족하면 무조건 후쿠시마 식재료 쓰면서 거짓된 홍보 일삼고 이번에는 일방적으로 방역의 문제가 아닌 정치적 문제로 입국 금지 시키는 모습 보면 열받고 짜증나는 한국 사람이니까. 

일상에 지쳐 잠시 휴식을 위해 일본 여행 다녀오는 정도는 모르지만 저런식으로 일본 찬양 하려면 그냥 일본 살아야 되는 거 아닐까? 

제발 일본을 좋아 하는 건 개인의 자유인데 거짓된 기사로 사람들에게 혼동은 주지 맙시다. 기자님들. 

뭐 내 말도 앞뒤 안 맞다고 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한 건 아니는데 이건 오로지 내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몇명 오지 않는 조용한 개인 블로그지만 테클은 사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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