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은 요즘 인스턴트 마라탕면과 같이 구입했던 레토르트 마라탕을 먹었다.
인스턴트와 레토르트의 차이는 뭘까?
딱히 사전을 찾아 보지는 않고 혼자서 결론내고 정의 한 건 라면 같은 종류는 인스턴트, 3분 카레 같은 종류는 레토르트.
사전을 찾아 볼 부지런 함은 없으니 혼자 정의 하고 혼자 결론 냈다.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경우라도 그냥 살포기 넘어가기.
제대로 찾아서 정정할 의욕도 없는 요즘이다.
가격대가 한 봉에 3천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을 한다.
냉장 보관 제품이었고 노브랜드에서도 냉장고 안에 보관이 되어 있었다.
면이 같이 들어간 제품인가 싶었지만 내용 구성물을 보니 면은 없는 딱 마라탕.
포장의 이미지는 너무 푸짐해서 좋아 보인다.
가격대가 있으니 좀더 괜찮겠지하는 기대감이 업업!
요즘 자세히 들여다 보는 영양성분표.
저 한봉으로 하루 영양성분에 대한 비율을 표기 해 놨다.
성분표 맨 아래칸에 있는 일일 기준치는 2,000Kcal이다.
여기서 문제인 것이 또다시 나트륨이다.
저 한 봉지에 하루 섭취 나트륨량을 휠씬 웃돈다는 것.
하루종일 저것 하나만 먹고 소금간이 전혀 되지 않는 음식을 먹는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략 난감.
식품 속에도 소금이 아닌 나트륨으로 포함된 음식들이 있으니 정말 난감.
난 요즘 당류 성분표를 보느라 자세히 보기 시작했는데 나트륨도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고 있다.
조리법은 세가지로 가능하다.
봉지채 끓는 물에 넣고 5~6분 데우기. 이건 3분 카레와 같은 조리 방법이다.
봉지를 뜯고 용기에 담아 덮개 또는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서 4분 30초 가열.
이건 내가 제일 하기 싫어 하는 방법 중 하나.
우리집에 있는 전자레인지 용기는 덮게가 마땅한 것이 없고 랩을 씌운 채 레인지 사용은 하기 싫으며 레인지 내에 냄새가 베는 것도 싫다.
이래서 전자레인지 사용이 거의 없는 우리집.
마지막 방법은 개봉해서 냄비에 붓고 끓여 먹기. 귀찮다.
결국 끓는 물에 데우기로 결정.
끓는 물에 데우기는 충분히 데우고 나면 내용물은 그릇에 담고 봉지를 한번 헹궈 낼 때 냄비 속의 끓는 물을 부어 주면 좋다.
그러면 봉지 속의 기름기도 어느정도 끓는 물에 씻겨 내려가니 헹궈내기 훨씬 수월해 진다.
일석 이조의 방법이라고나 할까?
용기에 끓이는건 사진을 찍지 않았다.
그리고 다 데우고 난 뒤 용기를 꺼내어 개봉 했을 때 안 쪽을 찍었다.
비주얼이 그냥 그닥 이라는 느낌.
코렐 국그릇에 부은 모습이다.
350ml라는데 국그릇이 가득 찬다.
대략 보이는 내용물이 목이버섯, 쇠고기, 숙주, 양배추, 청경채 등.
기름이 제법 많이 뜨고 있고 향은 아주 약간 중국스러운 향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고수의 향은 아니라서 거부감은 없다.
건지가 제법 실하게 들어 있는 편이었다.
마라탕을 국으로 해서 밥을 먹으면 꽤 좋을 듯 하지만 일단 나트륨 함량이 너무 어마무시해서 그냥 건지만 건져 먹었다.
약하게 산초의 아릿한 매운 맛도 느껴지는 듯 했고 나쁘지는 않았다.
살짝 숟가락을 국물을 맛 보니 산초가 많이 들어간 육개장 비슷한 느낌이 났다.
산초향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괜찮았다. 마라가 산초처럼 아릿한 매운 맛인 건가?
마라를 먹어 보지 못했으니 정의하기 힘들지만 저 마라탕을 먹었을 때 느낌은 산초의 매운맛과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역시나 기대에는 못 미치는 듯한 느낌.
밥 없이 건지만 먹으니 허전해서 밥에 계란후라이를 해서 조금 더 먹었다는 건 안 비밀.
평소 계란 후라이를 해도 소금을 치지 않고 그 자체로 밥을 잘 먹으니 나쁘지 않았다.
건지를 다 건져 먹고 국물을 버리려고보니 국그릇 바닥에 검정색의 가루같은 것이 많이 가라 앉아 있었다.
역시나 싶은 마음.
식당에서 파는 추어탕도 산초많이 넉고 먹고 보면 바닥에 검정색의 산초 씨앗가루가 많이 가라 앉아 있는데 그 느낌과 비슷했다.
굳이 재구매 의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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