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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0년 2월 22일 일상-코로나 19

by 혼자주저리 2020.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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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잔지가 430명이 넘었다.
하루에 100명꼴로 늘고 있는 셈.
개인의 이기심이 어디까지 가는 건지 보여주는 것 같다.

감염 사실을 모를 때에는 또는 감염원에 노출 된 것을 모를 때에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하지만 감염원에 노출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일상 생활을 멈춰야 하는 것 아닌가?
오히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건데 이건 더 열심히 여기 저기 돌아 다니고들 있으니.

이번 주에 집으로 오기로 했던 딸아이를 오지 못하게 했다.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내려오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신천지로 인해 난리가 난 현재 경부선 KTX나 SRT의 끝과 끝인 우리집으로 아이가 오는 과정이 두렵다.
아이는 아이대로 집에 가느라 모든 약속 취소했는데 서울에 남아 있어야 하고 나는 나대로 아이가 온다고 연차 휴가 다 내놨는데 모두 아이 없이 공으로 써야 할 지경이다.

어제는 공방에 3월 한달 수업을 못 가겠다고 이야기 했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서 감염원에 노출 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지역에 근무를 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직장과 집만 오가며 주변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내가 코로나와 무관하더라도 감염원에 노출 될 빈도가 가장 높은 직장이었으니까.
그런데 이런 내 우려와는 달리 엉뚱한 곳에서 터져나왔다.
감염원에 노출 될 확률이 높았으면 대중 교통도 이용하지 말고 여기 저기 다니지 말고 자가 격리 좀 하지.
신천지 그렇게 다들 난리를 하는데 신천지 예배를 봤다는 사람이 여기저기 다니다니.

솔직히 하루에 100여명씩 급격하게 늘어나는 확진자들을 보며 그런 생각은 한다.
우리나라 방역 체계가 그래도 잘 돌아가고 있어서 확연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확진자들을 찾아내고 그들을 치료하고 사회에 전파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초반에 엄청난 수로 확진자가 늘지만 조만간 확진자 수도 줄고 지역사회 감염도 종식이 가능할 거라 생각을 한다.
그렇게 믿고 있다.
다른 나라처럼 확진자 선별에 미온적인 대처를 하게 되면 지역사회 감염의 파장이 엄청날 거라는 생각에 차라리 지금이 나은거라 생각한다.

가장 쉬운 예로 일본의 경우 내가 그곳에 살고 있지 않으니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이곳에서 가끔 뉴스로 듣는 내용은 코로나에 대한 대처가 미온적이라고 느껴진다.
우리나라가 초반에 엄청난 확진자를 내고 재빨리 종식을 불러 올 수 있다면 일본의 경우는 아마 점점 확진자가 늘고 오래도록 종식을 시키지 못하고 질질 끌거라는 나만의 생각을 하는 중.
일본도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처럼 적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물론 그렇게 느끼는 건 이곳에서 선별적인 기사 내용만을 보기 때문일 수 있다.
그래서 일본의 실상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나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행이다.

그나저나 3월 한달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지금 생각으로는 전 국민이 자가 격리를 들어가는게 맞는 것 같다.
가장 필요한 기능만 한 채 전국이 애벌레가 고치속에 숨죽이고 있으면서 성장을 하듯이 그렇게 한 이주를 보내고 나면 정리 되지 않을까?
문제는 국가라는 것이 사회라는 것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생필품이 필요하고 음식이 필요한 우리들.
그 모든 것들이 이동이 되어야 하고 배송이 되어야 하고 판매가 되어야 한다.
삶을 살기 위한 기본 충족.
나 조차도 출근을 해야 하니 집안에만 있을 수는 없는일.
단지 내가 해 둔 조치라는 건 지금부터 3월 내내 모임을 없애고 미루고 미리 당겨 했다는 것.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마의 3월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들 힘든 시기이다.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든 직장을 다니는 분들이든.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한껏 움츠렸던 3월이 지나고 4월이 오면 활짝 기지개를 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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