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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깔끔한 맛의 소고기무국이 좋은 군산 "한일옥"

by 혼자주저리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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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  옥

주소 : 전북 군산시 구영3길 63(신창동 2-1)

         초원사진관 맞은 편

전화 : 063-446-5491

대표메뉴 : 소고기무국, 육회비빔밥

http://naver.me/5J3kLpiy

 

한일옥

한일옥 음식점 한식

v4.map.naver.com

일요일 아침은 8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들었다. 

우리는 숙소에서 수다 떠느라 8시가 넘어서 나섰고 한일옥에 도착했을 때는 9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었다. 

일요일 아침이라 여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던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한일옥은 사람들로 만원이었고 대기 번호를 받아야 했다. 

대기 시간은 대략 20분에서 25분 정도. 

대기 번호를 받으면 줄을 서는 게 아니라 2층에서 대기를 하면 된다. 

진동벨을 주는데 건물안에 있을 경우 진동벨이 반응을 하지만 도로를 건너가면 반응하지 않으니 건물안에서 대기해 주기를 요청하더라. 

2층의 대기 장소에는 테이블과 탁자도 있었고 주변에 골동품들을 모아서 전시도 해 놓았다.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며 전시되어 있는 골동품들을 구경했다. 

앉을 수 있는 자리에는 대기 중인 어르신들이 계셔서 한살이라도 젊은 나는 서서 구경 하는 걸로. 

이 곳은 어르신들을 모신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보였다. 

박물관처럼 조심스레 전시를 해 둔 것은 아니고 그냥 생활 용품들 중에서 오래 세월을 먹은 것들을 툭툭 던지듯 전시를 해 두었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친근감이 드는 모양새.

오래된 그릇들이지만 탐나는 그릇도 많이 보였다. 

그릇을 좋아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다니면서도 그릇들이 탐이 나다니.

역시 오래 되어도 멋진 그릇은 멋진 거다. 

골동품들을 구경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는데 진동벨이 울렸다. 

20분을 채 기다리지 않아서 울린 진동벨. 

아래로 내려가니 자리로 안내를 해 준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일요일 오전이라 메뉴를 선택함에 고민은 없었다. 

두말 없이 무국 2개 주문. 

육회비빔밥도 좋다고 소문이 났던데 우리는 먹어보지 못했다. 

테이블에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양념류들.

소금, 고추가루, 후춧가루 그리고 구운 김이 뚜껑 덮힌 그릇에 들어 있었다. 

구운김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너무 많은 고추가루와 소금은 조금 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관리하기 좋은 스테인레스 통은 괜찮은 듯. 

그 통이 자주 씻어서 흠집이 나 있어도 깔끔하니 좋았다. 

소고기 무국 차림상. 

국물은 기름기도 없이 깔끔한 맛이었다. 

잡내도 없고 기름기도 없이 소고기, 무, 대파만으로 맛을 낸 깔끔한 맛. 

난 후추를 친구는 고춧가루를 첨가해서 먹었다. 

개인적으로 생 고추가루를 별로 좋아 하지 않고 후추의 매콤함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깔끔한 맛이 좋았다.

간도 적당해서 따로 소금을 더 첨가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 

아침으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깔끔해서 더 좋았던 무국은 다음에 군산에 간다면 또 방문해서 먹을 마음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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