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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한국감성의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 "백두산"

by 혼자주저리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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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운영을 한 지 꽤 되었는데 난 그동안 모르고 있었다. 

우연히 알게 되어 혹시나 싶어 들어가봤는데 최신 개봉 영화인 백두산을 상영한다. 

이곳을 알 기 전에는 영화관이 있는 시내까지 나가는게 귀찮아서 그리고 시내에 주차하는게 번거로워서 영화관을 잘 안 찾은 듯 했는데 이 곳은 번잡한 곳이 아니라 산 속에 있는 곳이어서 좋았다. 

주차장도 넓었고 더구나 가격도 시내 유명 영화관의 반값. 

거기다 최신 개봉 영화까지. 

알자 마자 후다닥 예매해서 영화를 봤다. 

백  두  산

개봉 : 2019년 12월 19일

상영시간 : 128분

감독 : 이해준, 김병서

출연 : 이병헌(리준평) 하정우(조인창) 마동석(강봉래) 전혜진(전유경) 수지(최지영)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발생.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과 접선에 성공한 ‘인창’.
 하지만 ‘준평’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창’을 곤란하게 만든다.
 한편, ‘인창’이 북한에서 펼쳐지는 작전에 투입된 사실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은 재난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사이, 백두산 마지막 폭발까지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 가는데…!

영화 상영시간이 짧다고 느껴진 영화였다. 

영화의 중간 시간을 확인하고 싶지 않았으니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영화였다. 

단지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와는 조금 차별화된 한국형 블럭버스터. 

감성도 한국적이다. 

그리고 영화 중간에 나오는 강복래 교수의 촌철살인. 

우리나라의 입장을 한마디로 이야기 하는데 극 공감을 했다. 

전체적이 흐름이 꽤 재미있었다. 

아마 이 영화도 천만 영화 되지 않을까? 

우리나라 천만 영화 중 블럭버스터라고 손꼽히는 '괴물', '해운대' 

그 영화들을 볼  때와 비슷한 재미를 느꼈으니까.

심지어 산 속에 있는 그 작은 영화관이 한 자리 빈 곳없이 매진이었다. 

천만 기대해도 될 듯. 

영화는 이병헌, 하정우 두 배우가 이끌어간다. 

그리고 거기에 감초같은 마동석, 전혜진 배우. 

본인의 이름값에 맞게 영화를 전체적으로 잘 끌어가는 배우들이다. 

특히 이병헌, 하정우 두 배우의 강약 조절은 최고였던 것 같다. 

브로맨스 까지 언급될 정도의 케미.

영화의 진행에 따라 조인창의 케릭터 변화가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눈에 뻔히 보이는 영웅물. 

거기에 리준평의 변화는 처음부터 엿보였다. 

내가 좋아했던 이병헌 배우의 그 눈빛 연기. 이 영화에서도 제대로 보여진다. 

액션이 어울릴 것 같던 마동석 배우의 케릭터도 의외의 조합. 

사실 마동석 배우야 액션에 코믹 역활도 소화 가능한 배우라는 걸 잘 알지만 이 영화에 녹아드는 모습은 역시라는 생각을 했다.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영화 자체가 괜찮아서 모두 묻혀서 넘어 갈 정도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아쉬워서 꼭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건 최지영 역의 수지의 연기. 

임신 30개월의 만삭에 가까운 임산부가 대학생 같이 상쾌 발랄하게 걸어서 진료실을 나오는 모스을 보고 콧웃음이 나왔다. 

만삭의 임산부란 온 몸이 무거워서 코끼리 마냥 어슬렁 어슬렁 걸어진다. 

그렇게 가볍게 상쾌발랄한 걸음은 힘들다. 

내 뱃속에 아기와 양수로 거의 10kg에 육박하는 무게가 매달려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걸을 수 있지? 

작은 디테일은 조금 살려 줬으면 한다. 

그리고 이건 배우의 실수는 아니지만 살기위해 고군부투하는 모습은 모두 편집이 되어 버린 건지 볼 수 가 없다. 

상영시간때문에 편집 된 것인지 몰라도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정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았을 걸. 

전체적인건 아니라도 차에서 빠져 나오는 모습, 인천항으로 가는 버스를 찾아 가는 고난이 잠시 잠깐 단 1분씩이라도 언급이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볼 수가 없어서 조금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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