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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패키지여행

2019년 12월 다낭 패키지 여행 4일차-영흥사, 미케비치, 다낭대성당, 챠밍쇼, 쇼핑 그리고 공항

by 혼자주저리 201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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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아침이 밝았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하지만 조식을 먹고 나오니 비는 그쳐있었다. 

아침을 먹고 가이드와는 8시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했다. 

로비에서 체크아웃. 객실마다 맥주나 음료등을 마신 것들 정산 하느라 조금 분주한 아침이었다. 

일정의 첫 시작을 쇼핑부터였다. 

처음 데려간 쇼핑점은 침향과 노니 판매점. 

대부분 패키지가 쇼핑을 한다고 알고 있고 우리 일정에도 쇼핑 3회라고 공지 되어 있기에 그런 줄 알았고 필요한 물건이면 산다는 생각이 있었다. 

난 패키지에서 데려가는 쇼핑이 무조건 비싸고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을 사는 거고 그게 아니라면 적당 한 가격에 가이드 면을 봐서 하나 정도 구입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 전날 쇼핑점이었던 커피숍에서 위즐커피를 50불에 구입을 하나 한 것이고. 

요즘은 드립을 내리지 않고 주로 네스프레소를 이용하기에 굳이 살 필요는 없었지만 일정 내내 가이드가 풍기는 뉘앙스가 노니와 침향, 커피 그리고 잡화점 쇼핑이 있을 것 같아서 제일 만만한 커피를 구입 한 것이었다. 

쇼핑점 내방은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날 첫 일정이었던 쇼핑점인 노니와 침향은 정말 진이 빠지게 만들었다.

설명만 1시간 30분. 

너무 긴 설명과 비싼 가격대. 그리고 가이드의 강요 아닌 강요. 

결국 일행 중 어르신 한 분이 비싼 물건을 구입했다. 

긴 설명이 끝나고 다들 일어나서 그냥 나오는데 가이드와 쇼핑점 사장이라는 사람이 어르신을 붙잡았고 어르신은 물건을 구입 후 나오셨다.

영흥사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이 있었고 대웅전 앞에는 분재 같은 커다란 화분들이 바둑판 마냥 줄을 지어 놓여 있는데 분재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정말 감탄을 할 것 같은 화분들이 많았다. 

나야 분재에 대해 1도 모르니 그냥 예쁘네 정도의 감상. 

영흥사의 해수 관음상. 

해수 관음상의 뒷 모습을 찍으면 바다를 바라 보는 형상이라 굉장히 멋있었을 것 같지만 이날은 날씨가 흐리고 바다의 색이 정말 누렇게 보였기에 모습은 포기를 했다. 

해수 관음상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와불. 

이곳은 해수 관음상보다 사람이 적었다. 

영흥사는 가이드가 시간을 너무 적게 줘서 불만인 곳이었다. 

아마 쇼핑에서 시간이 너무 걸려 이곳의 시간을 줄인 듯. 

제대로 돌아 보지도 못하고 그냥 몇 포인트 사진만 찍고 돌아 나와야 했다. 

이곳에는 원숭이들도 많다고 하는데 우리는 절 안에서 보지는 못하고 주차장에서 원숭이들을 만났다. 

그 중에서 새끼 원숭이는 너무 작아서 어쩌나 싶을 정도의 아가도 있었다. 

영흥사를 뒤로 하고 점심을 먹은 다음 미케비치로 향했다. 

가이드가 우리를 데려 간 곳은 푸른 잔디와 야자수들이 어울려 뭔가 하와이 같은 분위기가 풍기는 곳. 

이때 쯤부터 하늘이 점점 밝아 지는 듯한 느낌적 느낌이. 

사진을 찍고 바닷가를 거닐며 잠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모레 입자가 너무도 고와서 과장 조금 보태서 밀가루 같았다. 

바닷물에 젖은 모레 위로는 오토바이들이 씽하고 지나가기도 했다. 

해변은 무척이나 길어서 상상이 안 되는 길이였다. 

하지만 그리 깔끔한 해변은 아니었던것 같다. 모레 사이로 깨진 유리병 조각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으니까. 

해변가 포장마차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과일 팩 하나 구입해서 나눠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핑크 대성당. 다낭 대성당, 수탉 성당 등 여려가지 이름이 있는 곳. 

예전에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이 핑크를 유지하기 위해 페인트 칠을 자주 해 주고 있다고 한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곳도 정신 없는 곳. 

성당 내부는 문이 닫혀 있어서 돌아 보지 못했다. 

사실은 살짝 열고 들어 가 보고 싶었지만 주변에 사람도 너무 많고 왠지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 같아서 그냥 포기. 

다낭을 여행하는 3박 5일의 일정 중 유일하게 파란 하늘과 밝은 햇살을 볼 수 있었던 곳이었다. 

핑크색과 하늘의 파란 색이 정말 예쁘게 어우러지는 풍경이었다. 

이곳의 화장실은 돈을 받는다. 

2,000동.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0원. 

다음 일정이 잡화점 쇼핑이 예정되어 있어서 난 들어가 보는 건 포기를 했다. 

 

 

잡화점 또한 그닥 좋은 인상를 받지는 못했다.

설명하는 사람이 너무 딱딱하고 기분이 별로 인듯. 

그래서 쇼핑은 고사하고 설명이 끝나자 말자 바로 버스에 탑승해 버렸다.

굳이 살 것도 없었고. 

패키지는 옵션 보다 쇼핑이 더 스트레스인 듯. 하지만 잡화점 정도의 시간은 용인 하겠지만 아침의 침향과 노니는 너무 과한 시간을 빼앗았다. 

그곳에서의 시간을 줄이고 영흥사에서 시간을 좀 더 넉넉하게 주면 좋았을 텐데. 

다음은 선택 옵션인 차밍쇼 관람. 

음 이건 할 수 있다면 피하라고 권하고 싶다. 

하루 두번 공연인데 4시와 7시 30분이다. 

우린 4시 공연을 봤는데 공연장 안에는 쓰레기들이 가득 했다. 

그리고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도 늦게 온 관객들 특히 단체 관광객들을 추가로 입장 시킨다. 

공연 시작 초반이 아닌 제법 진행 되어도 사람들이 들어온다.

그리고 공연의 수준도 그닥. 권하고 싶지 않다. 

옵션에 보면 챠밍쇼, 다나쇼 그리고 다른 쇼 하나 더 해서 총 3종류이던데 만약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다면 차밍 쇼는 비추. 

하긴 우리에게 선택권은 없을 듯 하지만 말이다. 선택은 가이드의 몫. 

물론 다른 쇼는 나도 본 적이 없어서 어떻다 말은 하지 못한다. 내가 유일하게 본 챠밍 쇼가 정말 별로였으니까. 

챠밍쇼를 보고 저녁을 먹고 선택 옵션인 한강 야경 투어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날 강풍으로 인해 한강 야경 투어는 취소 되었다. 

그래서 옵션비 30불은 다시 돌려 받았다. 따라서 추가 옵션비는 나랑 친구는 1인당 150불 지불 된 셈이다. 

문제는 한강 야경 투어가 취소되면서 공항에 너무 일찍 가게 된 다는 것. 

일행 중 아이들이 가이드에게 마트에 들려 달라고 요구를 했지만 가이드는 싸악 무시. 

그냥 공항으로 데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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