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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일기/입시

정치의 이해득실에 따라 완전히 산으로 가는 외고, 자사고등 특목고 폐지

by 혼자주저리 2019.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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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계 뉴스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청년들에게 한방 먹고 무엇을 위한 단식인지 모를 단식을 하고 있는 어이없는 정치인. 그는 일반 시민의 목소리에 자신의 정치적 이득이 걸리니 일반 시민들 앞에 서서 민의를 흩트린 사람이었다. 

이번에는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단식투쟁.

일본과의 총칼없는 전쟁은 일단 우리가 한수 접어 주는 걸로 진행. 

물론 정치적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즉 두발 전진을 위한 한발 후퇴일 수 있지만 기고만장한 일본을 보면 속에서 울화통이 터진다. 

과연 두보 전진을 위한 한보 후퇴가 맞는가 싶은 마음. 맞겠지. 맞아야 한다. 

여러 이슈들 중에서 가장 속이 터지는 내용은 25년도에 외고, 자사고를 폐지하는 수순을 밟아 간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 딸아이는 지방 외고를 졸업했고 좋지 않은 성적이라도 여러가지 학교 활동을 통해 수시로 대학에 입학을 했다. 

그래서 이런 기사를 보면 더 이상 열이 나지 않아야 하는데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열이 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교육은 오로지 대학입시를 위해 존재하는 교육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정치권. 

처음 그들이 특목고를 만들었을 때 특화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라는 목표가 있었다. 

그 목표가 대입이라는 특히나 몇몇 특권 계층의 대입 부정에 의해 목표가 무너지고 지금은 오로지 특목고는 대입을 위한 하나의 단계인양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과고 특히 영재고는 제외되니? 

왜? 

과고, 영재고는 제외인건가? 그 학교들 입시 실적을 본 적은 있는지? 그리고 중학교 학생들이 과고, 영재고를 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교육을 받고 어린 시절을 놓치면서 대회니 올림피아드니 쫒아 다니는지 알아 본 적은 있는 것인가? 

외고의 아이들이 외국에 살다 온 특권 또는 사교육으로 언어에 특화 시켜 외고를 보냈다고 하는 주변의 경험담 보다는 사교육과 올림피아드 등을 경험한 영재고, 과고 아이들의 경험담을 더 많이 들었다. 

특목고의 첫번째 목적을 살려야 한다. 

무조건 폐지라는 수순을 밟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과학에 특출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고, 영재고.

언어에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외고. 

이런 특화된 재능을 대학 입시라는 하나의 잣대로 무조건 끼워 맞추려 하지 말고 목표에 더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기득권의 일이다. 

지금처럼 목표를 잊어 버린 채 대학 입시에서 생겨난 일부의 부정을 확대 하지말고. 

물론 대학 입시에 부정을 저지른 학부도도 있을 것이고 학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정말 그 과정이 좋아서 또는 재능이 있어서 그 힘든 전쟁을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치르고 있는 거다. 

특목고를 없애고 일반고화 시키고 수시를 줄이고 정시 확대를 한다면 그 다음은 뻔한 결과가 보이지 않는가? 

모든 아이들이 책상에 앉아서 EBS문제집을 죽어라 풀어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출문제집, 심화 문제집을 풀고 풀었던 문제를 풀고 다시 풀고 반복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모습은 옛날 학력평가 시대와 다를 것이 뭐가 있을까? 

줄어 든 수시의 문은 아마도 지금도 있고 나중에도 있을 특권 계층의 전용 입시 창구가 되어 버릴 가능성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을 듯 하다. 

특목고를 없앤다고 일부 돈많고 권력있고 인맥 많은 부모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해 줄수 있는 여러 길들을 포기 하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 부모들은 사교육을 자신의 아이의 문제풀이 능력을 향상시키고 생기부는 화려하게 만들어 줄 기회가 더 많아 질 것이다. 

특목고를 없애고 수시 비중을 줄인들 지금의 일부 비틀어진 특권층 부모가 그때라고 정신차리고 정상적으로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경쟁 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그때 되어 정상적인 입시 제도에 따를 부모라면 지금도 충분히 가진 것들을 남용하지 않고 아이를 입시에 공정하게 보낼 것이니까. 

결국 정치적 이점에 휘둘린 정권이 기득권층의 요구를 무시하지 못한 채 아이들의 교육을 시궁창에 박고 있는 중이다. 

무조건 특목고를 없애고 수시를 줄이고 정시를 늘릴 것이 아니라 일부 계층의 입시 부정을 최대한 잡아내고 그들에게 강력한 벌을 내리면서 대다수의 학생들이 공평한 입시를 하도록 만들어 가 줘야 하는 것이 정권이지만 지금의 정권은 너무 휘둘린다. 

일부 계층의 요구대로 없애고 줄이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떤 학교의 모습이든 어떤 입시의 형태이든 지금같다면 현재의 기득권층이 가져가는 입시 비리는 여전할 테니까. 

옛날 대입에 한시간에 몇백만원 한다는 쪽집게 과외가 성행했듯이 지금도 마찬가지 이니까. 

학교를 바꾸고자 한다면 능력있고 열정있는 교사들을 더 많이 충원해서 아이들을 골고루 돌봐 줘야 한다. 

지금의 학교는 한정된 선생님이 많은 아이들을 챙기다 보니 생기부 세특에 적어 줄 거리를 찾아 주는 건 아이들의 몫이 되어 버렸다. 

아이들에게 부모에게 그런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학교에서 아이들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충분히 만들어 둔 다음에 그 다음에 학교를 변화 시켜야 한다. 

지금처럼 변화 없는 학교에서 도대체 정치적 이해득실만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졸속행정. 

정말 이해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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