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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넷플릭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by 혼자주저리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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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관에 가지 않은 지 너무 오래되었다. 

딸램이 시간이 많을 때는 딸램 데리고 영화관에 자주 갔는데 요즘은 딸램도 서울에 있고 난 일부러 영화를 보러 시내까지 나가는 것도 귀찮고. 

결론은 영화를 보기 위해 시내까지 나가는 것이 귀찮아 영화관에 안 간지 오래.

집 근처나 직장 근처에 영화관이 있다면 자주 다닐텐데.

그래서 시간이 여유가 있던 어느날 넷플릭스로 영화 하나를 봤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장르 : 코미디, 모험, 액션

개봉 : 2017년 4월 26일

감독 : 문현성

출연 : 이선균(예종) 안재홍(윤이서) 정해인(흑운) 주진모(직제학) 김홍파(영의정)

모든 사건은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이선균).
 그를 보좌하기 위해 학식, 가문, 외모(?)는 물론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재주까지 겸비한 신입사관 ‘이서’가 임명된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어리바리한 행동을 일삼던 이서는
 예종의 따가운 눈총을 한 몸에 받으며 고된 궁궐 생활을 시작한다.
 
 때마침 한양에 괴이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예종은 모든 소문과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예종과 이서는 모든 과학적 지식과 견문을 총동원,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나서는데…!
 
 사건 쫓는 임금 X 임금 쫓는 신입사관
 궁 넘고 담 넘는 유쾌한 과학수사가 시작된다!

넷플릭스로 처음 본 영화이다. 

드라마 종류는 조금씨 검색해서 건들이는 중인데 처음으로 영화를 선택해 봤다. 

영화는 처음이라 자막을 지운다는 건 생각하지도 못하고 그냥 봤는데 자막 때문에 기절초풍.

자막에 대화만 적히는 것이 아니라 온갖 것들이 다 적힌다. 

음산한 음악, 놀란 소리, 책을 넘기는 소리 등등 배경음에 대한 소리도 다 적고 배우의 움직임을 지시한 지시문도 자막에 올라온다. 

심지어 흠칫 놀란 소리 등등 이런 것 까지 자막에.

깔끔하지 못한 자막 처리에 처음에는 놀라고 그 다음에는 웃겨서 계속 보게 되는 마성을 지녔더라. 

아마도 대본을 그대로 텍스트와 해서 영화에 입힌 듯 했다. 

영화 자체는 내가 즐겨보던 장르가 아니어서 나에게는 쏘쏘했다. 

영화던 드라마던 코메디 장르를 별로 좋아 하지 않는 나라서 영화 자체의 재미는 못 느낀 편이다. 

오히려 사건 수사에 대한 내용이 조금 아니 많이 부실해서 아쉬웠다. 

조선시대라는 시대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과학 수사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너무 어설픈 코메디. 

역시 코메디 장르여서 그랬던 건가? 

영화를 보는 내내 예종보다 오보에게 더 시선이 갔다. 

조금 더 영화를 활기차게 이끄는 느낌.

나랑 맞지 않는 장르의 영화를 넷플릭스로 작은 화면에 스피커도 약하다보니 조금 더 재미를 못 느꼈을 수 있다. 

아마 영화관에서 큰 화면에 음향이 빵빵했으면 재미있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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