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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만들어보자

투 버튼 코인캐쳐 샘플작업-잠금장치 위치 때문에 폐기

by 혼자주저리 2019.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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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버튼 잠금 단추로 전체적으로 덮개가 덮히는 디자인의 지갑을 샘플링 했다. 

패턴만 잘 나오면 모양이 예쁠 것 같기는 했다. 

물론 외부 잠금 버튼을 두개를 열고 닫는다는 것이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모양은 괜찮을 듯.

종이로 패턴을 만들어 하는 샘플링은 완성을 했다.

이왕이면 외부 버튼은 숨김 단추로 해 보고 싶어서 잠금 버튼은 가죽 안으로 숨기는 모양으로 잡았다. 

그리고 가죽을 이용해서 완전히 완성품 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안감까지 모든 것을 완제품을 만드는 과정 그대로 따라서 제작에 들어갔다. 

가죽을 재단하고 피할하고 보강재를 붙이고 바느질과 엣지 그리고 안감까지 모든 과정을 완성품과 똑같이 작업 했다. 

이렇게 만들어 보면서 보이는 몇가지 수정 사항. 

먼저 안쪽 동전 수납부의 덮개 사이즈를 조금 줄이는 것이 괜찮을 듯 싶다. 

아래로 오면서 줄어 드는 디자인은 그닥 거슬리는 것이 없는데 직 사각으로 바로 떨어지는 모습은 조금 부자연스러워보인다. 

그리고 숨김단추는 조금 무리라는 생각이. 

링도트는 아직 숨김단추를 찾지 못했었다. 

그래서 기존 링도트에 외부 버튼을 내부 버튼의 평평한 부분으로 바꾸어 결합을 했는데 결합 후 모양이 단추가 위로 뜬다. 

단추가 외부로 보이던 내부로 숨기던 기존의 단추를 사용 해야 할 듯. 

아마 그러면 숨김 단추로 했을 경우 외부에 조금 많이 볼록 튀어 나오겠지만 이게 더 나을 듯. 

다음에 샘플링 할 때는 외부로 단추를 빼는 것과 안으로 숨기는 것 두가지로 진행해 봐야 겠다. 

위 사진으로 보면 외부 잠금 단추가 중간에 보기 싫게 붕 뜨는 모습이 확인이 된다. 

원래라면 외부의 둥근 단추 모양의 안쪽으로 들어가서 잘 보이지 않아야 할 부분이 그대로 드러난다. 

많이 거슬리는 모양이다. 

단추를 잠궜을 때 모습이다. 

이때는 그닥 보이지 않지만 여기서 또 문제가 하나 발견되었다. 

외부 잠금 단추의 위치가 너무 아래라 단추를 닫기 위해 누르면 아래에서 힘을 받쳐주는 지지대가 없다는 것. 

그 말은 단추를 잠글때 신경쓰지 않으면 단추가 잠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추를 잠그기 위해서는 손가락을 안 쪽을 넣어서 아래를 받쳐주고 단추를 잠궈야 한다. 

두개의 단추를 그런 식으로 잠근다는 건 너무 불편한 일이다. 

그래서 이번 샘플링은 그냥 폐기 하기로 했다. 

최종 합체 후 마지막 엣지 작업만 남긴 아이인데 자르려니 가슴이 아파온다. 

중간 중간 엣지 작업까지 모든 것을 완성품처럼 만들었던 아이었기에 샘플링이 잘 되었다면 충분히 사용 가능한 제품이었다. 

문제는 잠금 단추의 위치가 너무 좋지 않아서 사용 불가능이라는 판단.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과감하게 잘라 버렸다. 

자른 단면에서 안감, 보강재 등이 다 보인다. 

훤히 보이는 속살들.

조각 조각 나 버린 모양이 조금 속상하다. 

생각을 잘 하고 만들었으면 이런 일이 없을 텐데.

하지만 종이로 만들어 모양을 봤을 때는 이런 문제들이 발생 할 줄 몰랐었다. 

모든 것이 완성이 되고 나니 보이는 문제들. 

다시 패턴을 만들고 샘플링 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다음 샘플링때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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