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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직장에서 보직 변경-제대로 자리를 잡은 듯 하다

by 혼자주저리 201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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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직장에서 근무한 지 10년이다. 

2009년 2월 말에 입사해서 여태 전문직으로 근무했다. 

대학 전공이었고 면허를 가지고 있으며 이곳에 입사 하기 전에도 학습지 선생님을 했던 1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공을 살려 근무했었다. 

학습지 1년도 직전에 그만 둔 직장에서 너무너무 환멸을 느껴서 다시는 전공 살려 일하지 않을 거라 다짐을 하고 외도를 한 거다. 

결론은 1년만에 다시 전공으로 복귀했었지만. 

이번에 직장에서 새로운 보직이 하나 생겼다. 

처음으로 시도 하는 일이라 이 보직이 생기기 1년정도 전 부터 이야기는 오가는 중이었다. 

그래서 생긴다는 말을 듣자 말자 바로 보직 변경 신청을 했다. 

사무실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고 이번 9월 1일자로 변경을 확정지었다. 

인수인계로 9월 첫 주는 넘어 오지 못했고 9월 9일부터 변경된 보직에서 일 하기. 

처음 출근했을 때 심란했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공간 왼쪽 창문 아래에는 오래 되어 푹 꺼진 2인용 천 소파가 있었고 냉장고 옆에는 비상키들이 달린 케비넷이 서 있었다. 

2가지를 폐기 하고 나니 벽은 새카맣고 창틀도 시커멓고.

물티슈로 닦아도 닦이지 않는 때였다. 

바닥은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일단 벽면 일부는 흰색 페인트칠. 물론 내가 한 건 아니고 영선반에서 해 준 것이다. 

창틀은 락스 묻혀서 닦아 내기.

위 사진 오른쪽 벽으로 보면 살짝 짙은 색이 보인다. 

원래 흰색이었는데 색이 많이 어두워져 있었다. 

거기다 창틀 아래는 아주 검은 때가 잔뜩.

락스로 창틀을 닦아내고 페인트가 마를 즈음 내가 사용할 집기들이 들어왔다. 

그리고 집기 설치 후 그럭저럭 혼자 사용 할 수 있는 사무실이 완성이 되었다. 

책상이 놓이고 왼편에 작은 케비넷, 오른 쪽에는 개인 사물함. 

회의용 원탁과 의자들. 

사무실의 모양새가 갖추어 간다. 

새로운 일은 정신적 스트레스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임금은 자격 수당이 빠지고 다른 수당 하나 빠지니 조금 차이가 난다. 

덕분에 주말 당직을 한달에 세번 정도 서야 할 듯. 

그러면 임금의 총 액은 지난번 보다 아주 조금 더 나온다. 

전보다 몸을 움직일 일이 많지만 이 정도야 정신적 스트레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듯. 

이 업무에 조금씩 조금씩 적응을 해 가야 할 것 같다. 

아마 난 잘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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