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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인간의 끝없는 이기심에서 발현된 의도하지 않은 악의 - 더 바이러스

by 혼자주저리 2019.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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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방영된 드라마 "더 바이러스"

그때는 방영이 되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보이스3 다시보기로 끝낸 다음 찾아 본 드라마이다. 

스릴러, 추리 수사물, 의학물 같은 장르 드라마를 좋아하니 그냥 클릭했는데 상영회차도 짧았고 덕분에 진입 장벽도 높지 않고 처음부터 시원하게 터트려 주는 드라마였다. 

특수감염병   더 바이러스

방영 : 2013년 3월 1일 ~ 5월 3일, OCN

극본 : 이명숙

출연 : 엄기준(이명현 역), 이소정(전지원 역), 이기우(김세진 역), 안석환(김도진 역), 유빈(이주영 역), 현우(김인철 역)

오용(정우진 역), 박민우(봉선동 역), 조희봉(고수길 역), 조덕현(황선숙 역), 정원중(심태진 역)

"순간의 접촉, 죽음은 시작되었다!"

감염에서 사망까지 단 3일!

치명적 바이러스를 추적하는 특수 감염병 위기대책반의 활약

10회의 방영분을 순식간에 몰아 봤다. 

다시보기는 이래서 좋은 듯.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까. 

벌써 몇 년이 지난 드라마지만 구성이나 플롯, OST등이 나쁘지 않았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예전 감성스럽지 않다는 느낌. 

물론 옷 차림은 그 때 유행하던 옷이라 어색하고 핸드폰 사용도 현재와 비교하면 너무도 어색하지만 그게 드라마 시청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 

 

드라마를 다 보고 난 느낌은 인간의 이기심은 어디까지일까? 였다. 

의도를 했던 하지 않았던 인간의 개인적인 감정, 생각, 이기심때문에 벌어진 참사. 

해결은 말끔하지 않다. 

권선징악을 따르지만 결국 이기심의 최대 정점인 거대 자본, 거대 권력자들은 현실처럼 모든 것을 피해 유유히 그들의 삶을 살아간다. 

마무리가 답답한 고구마라고 느껴 질 수 있을 정도지만 더 심한 고구마인 현실과 비교했을때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 

어차피 거대 외국 자본의 제약 회사는 우리나라를 한번 뒤흔들고 최상의 또는 최적의 슈퍼바이러스를 얻었고 다음 타겟을 웃으며 의논한다. 

리베이트와 개인의 안위만 걱정하던 권력자(청와대 비서실장)는 결국 사임으로 끝을 본다. 

그런데 그 어떤 행위에 대한 처벌은 없다. 

국민이 3일만에 몇 백명, 몇 천명이 죽어나가는데 유럽 순방이라는 대통령은 국가 비상 사태에도 돌아 올 생각이 없다. 

결국 드라마이지만 현실. 

재미있게 봤다. 

PS. 이주영이 이명현에게 심었던 쌍둥이폰. 분명 발신자 번호가 떴는데 의심도 안 하네. 반장 사무실 전번이 떴는데 통화 내역이 없다면 의심을 해야 하는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PS. 개인이 만든 바이러스가 국가 하나를 뒤흔들고 그리고 개인이 만든 백신이 모든 걸 잠재운다. 

PS. 이 모든 재앙은 제약회사의 허가받지 않은 임상 실험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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