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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9년 6월 요나고, 마쓰에 여행 5일차-아다치미술관, 겟쇼지

by 혼자주저리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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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일정은 통채로 덜어 냈다. 

여행 2일째에 사구에서 너무 힘들어 발가락에 물집이 잡혔고 다리는 근육이 뭉친 상태였다. 

그리고 여행 일정이 길다 보니 또한 아침마다 늦잠이나 게으름이라고는 없이 일찍부터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피곤이 누적된 상황. 

결국 예정된 일정 중에서 가장 멀리 위치를 한 이와미 은광파크를 통채로 덜어 내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 예정 되어 있었던 아다치 미술관에 다녀왔다. 

마쓰에 역에서 특급으로 야스기 역 하차. 

플렛폼에 하차 하자 마자 갑자기 요란한 환영 세레모니. 

야스기의 케릭터로 분한 주민들이 플렛폼에서 이벤트 비슷하게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바로 저 팻말 옆으로 가서 포즈까지 잡아 주시던 분. 

어린 아이도 같이 행사에 참여 하고 있었다. 

코의 중앙에 새카만 건 동전 같은 거였다. 아마도 해녀들이 물질을 할 때 코를 막은 것 같아 보였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 세레모니도 아마 일요일 오전에만 하는 것 같았다. 

아다치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왔을 때는 저 세레모니가 없었고 다음날(월요일)아침에 요나고로 넘어가면서 봐도 사람들은 없었다. 

야스기역을 나서면 바로 셔틀 버스를 볼 수 있었다. 

외국인이라면 버스 기사님이 종이에 적힌 뭔가를 보여주시는데 내용은 미술관에서 나올 때는 셔틀 버스의 티켓을 꼭 챙겨 오라는 내용이었다. 

아디치 미술관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고 미술관 입구쪽으로 몸을 돌리면 기둥에 붙어 있는 셔틀버스 탑승권이다.

시간에 맞춰 필요한 만큼 가지고 미술관으로 입장하면된다. 

우리는 10시 30분쯤 입장하면서 11시 30분 티켓을 들고 들어갔는데 시간이 조금 촉박해서 마지막에 전시된 미술 품은 몇점 못 보고 나왔다. 

정원만 아니라 미술 관람도 좋아 하시는 분들이라면 시간을 조금 넉넉하게 계산을 하고 들어가면 좋을 듯 싶었다. 

미술관이라는 이름 답게 정원 말고도 도자기, 미술 작품등이 테마별로 전시가 되어 있었다. 

여권을 제시하면 입장료는 할인을 받는다. 

미술관 안에는 카메라를 든 사람들도 많고 나같은 어설픈 관광객도 많았고 정말 미술관을 좋아하는 관람객도 많았다. 

하지만 다들 서로의 관람을 방해 할 정도는 아니었다. 

아래로는 미술관 정원 사진 연속으로 올리기. 

사진에 방해가 될 까봐 워터마크도 최대한 작게 구석으로 몰았다. 

다른 전시관은 사진촬영 금지라 눈으로만 보고 나왔다.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셔틀을 타러 나왔을 때는 올 때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셔틀을 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셔틀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보니 트렁크를 가지고 탄 사람들은 많이 불편 했을 듯. 

사람은 많아서 통로의 보조의자에도 사람이 앉았으니까. 

마쓰에로 돌아와 카페 MC에서 점심을 먹었다. 

할아버지가 주방에서 음식을 하고 있었고 할머니가 홀에서 서빙을 하고 계셨다. 

런치용 세트 메뉴를 먹었는데 그냥 저냥. 

문제는 흡연이 가능한 곳이라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는 것. 

점심을 먹고 난 다음 레이크라인버스를 타고 겟쇼지로 갔다. 

마쓰에 첫날 왔었지만 5시가 넘어서 못 가본 겟쇼지. 

입장료가 500엔이 있다고 했지만 수국축제를 해서 그런지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지는 않았다. 

단지 본 건물에 대청 마루 같은 곳에서 입장료를 받는데 대청마루 건너편에 일본식 정원이 잘 꾸며져 있었다. 

우리야 워낙에 정원을 많이 보고 온 터라 이곳은 들어가지 않고 절 주변의 수국만 감상했다. 

수국만 보는 건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그냥 그대로 올리기.  이 곳에서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을 몇장 건졌지만 이미 올린 터라 여기서는 생략. 

워터마크 넣기도 힘들다. 

이렇게 또 하루의 일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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