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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손을 다쳤다. 허탈하게 그냥 웃고 넘어가자

by 혼자주저리 2019.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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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이상한 날이었다. 

보통 알람이 울리면 바로 일어나기 보다는 뒹굴거리면서 30여분을 보내야 한다. 그런데 오늘은 알람이 울리자 마자 바로 일어나 전날 저녁에 못 다한 일들을 했었다. 

날씨는 좋고, 오랜만에 집에 온 다꽁은 침대에서 자고 있는 모습에 괜히 충만한 기분이 들었었다. 

괜한 부지런함, 괜한 기분의 업.

이게 사달이었다. 

전날 대전으로 출장을 다녀온 직원이 이성당 빵을 구입해 왔다. 

그 빵을 나눠먹기위해 자르다가 칼에 손을  베었다.

 직원이 가위로 잘 자르고 있었는데 왜 난 칼을 들고 잘랐을까?

생각보다 깊은 상처라 병원으로 직원 차를 타고 이동했다

외래 접수를 하려고 했지만 접수 직원이 응급실로 가라고 했다. 

응급실까지 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응급실 접수를 하고 진료를 받았다. 

신경이나 혈관이 다쳤는지 확인 후 봉합.

4바늘 꿰맸다. 

이대로 2주간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단다. 불편하게쓰리. 

마침 집에 다꽁도 와 있는데, 반찬이라도 조금 하고 국도 끓여 일요일 올라갈  때 들려 보내야 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불편한 건 자판 이용이다. 

왼손 검지를 사용하지 못하니 자판은 돗수리타법.

늦고 오타도 많고 엄청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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