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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이상한 날이었다.
보통 알람이 울리면 바로 일어나기 보다는 뒹굴거리면서 30여분을 보내야 한다. 그런데 오늘은 알람이 울리자 마자 바로 일어나 전날 저녁에 못 다한 일들을 했었다.
날씨는 좋고, 오랜만에 집에 온 다꽁은 침대에서 자고 있는 모습에 괜히 충만한 기분이 들었었다.
괜한 부지런함, 괜한 기분의 업.
이게 사달이었다.
전날 대전으로 출장을 다녀온 직원이 이성당 빵을 구입해 왔다.
그 빵을 나눠먹기위해 자르다가 칼에 손을 베었다.
직원이 가위로 잘 자르고 있었는데 왜 난 칼을 들고 잘랐을까?
생각보다 깊은 상처라 병원으로 직원 차를 타고 이동했다
외래 접수를 하려고 했지만 접수 직원이 응급실로 가라고 했다.
응급실까지 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응급실 접수를 하고 진료를 받았다.
신경이나 혈관이 다쳤는지 확인 후 봉합.
4바늘 꿰맸다.
이대로 2주간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단다. 불편하게쓰리.
마침 집에 다꽁도 와 있는데, 반찬이라도 조금 하고 국도 끓여 일요일 올라갈 때 들려 보내야 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불편한 건 자판 이용이다.
왼손 검지를 사용하지 못하니 자판은 돗수리타법.
늦고 오타도 많고 엄청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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