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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괜한 설레발

만년 도장 또는 만년 스탬프를 이용해서 도꼬로 명함 만들기

by 혼자주저리 2019.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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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명함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소소하지만 한달에 몇개 안 되지만 주문 제작을 꾸준히 해 보니 명함의 필요성을 느끼곤 했다. 

그렇지만 굳이 명함을 만들기에는 나의 가죽공예 커리어가 그렇게 활발하지는 않다. 

그 와중에 생각해 낸 하나의 방편. 

만년 도장 또는 만년 스탬프를 이용해서 도꼬로 명함을 만들어 보자. 

그래서 며칠 동안 만년 도장 또는 만년 스탬프를 검색했다. 

도꼬를 자르는 건 공방 샘의 기구를 이용하기로 했다. 

샘이 사용하는 철형 중에 원형과 타원형 철형이 있어서 그 아이를 이용 도꼬를 몇장 찍었다. 

그리고 그 사이즈를 측정해서 제작 가능한 도장이나 스탬프의 크기를 결정했다. 

눈이 빠지게 인터넷을 뒤지며 만년 도장이나 만년 스탬프를 제작 해 주는 곳을 뒤졌다. 

그리고 여러 블로그도 검색하면서 활용도를 다시 알아봤다. 그리고 제작 결정.

스탬프 제작 업체 측에 보낸 시안? 겸용 사진 파일이다. 

글씨체나 디자인 하나 결정하지 않고 딱 저 사진 보내면서 파란색 패치에 찍을 거라고 했다. 

카카오 플러스에 가입을 하고 거기 가입 이름을 밝은 햇살로 검색 아이디를 handdam으로 했기에 간략하게 적었다. 

본격적인 사업을 하는게 아니라 전화 번호는 넣지 않았다. 


주문을 의뢰한 업체 측에서는 저 간략한 사진 한장을 바탕으로 시안을 만들어 보내줬다. 

일단 글씨체는 깔끔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글자의 배열 때문에 시안을 세번정도 수정했다. 

그리고 결정하고 제작.

만년 자동 도장과 스탬프. 그리고 추가로 구입한 유성 잉크. 

일단 수성 잉크 사용은 하지 않을 예정. 

도꼬에 찍어야 하는데 수성잉크는 불안한 감이 있다. 그래서 유성 잉크로 결정했다. 

문제는 저 작은 10㎖ 용량이 3,000원. 

헉 하는 마음에 업체에 문의도 해 봤지만 그 가격이란다. 놀라서 다시 인터넷 검색. 

유성 잉크가 많이 비싼 거였다. 

몇방울 떨어트리면 제법 많이 찍을 수 있다고 하지만 도대체 저 작은 병으로 얼마나 사용할까?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 구입할 때 좀 많이 구입 해 놓을 걸.

동그란 도장은 자동 도장이다. 

사각형은 만년 스탬프. 

찍기에 편안한 건 동그란 자동 도장이 좋다. 가격은 사각형의 만년 스탬프가 더 좋은 편이고. 

일단 동그란건 가죽을 미리 잘라와서 찍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사각형은 스탬프를 미리 찍어 놓고 그 다음에 철형을 맞춰 올려서 잘라야 할 것 같다. 

다행이 철형은 위가 뻥 뚫려 있어서 가능하다.

도장을 받자 마자 바로 미리 잘라 둔 도꼬에 찍어 봤다. 

생각보다 더 이쁘게 나온 듯. 

아니 마음에 든다. 

굳이 종이로 만든 명함이 아니라도 깔끔하고 자체로 가죽이라는 특색을 가지고 있어서 괜찮은 듯 싶다. 

앞으로 주문 제작 후 포장 상자에 핸드메이트 패치가 아닌 저 아이들을 붙여서 발송 할 예정이다. 

내가 생각했지마나 꽤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받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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