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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대마도에서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 만들어 먹는 식당 "마메다"

by 혼자주저리 2019.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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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에 여러번 갔지만 다양한 식당을 경험해 보지는 않았다. 

앞의 여행이 패키지 2번, 자유 2번이었지만 패키지는 일단 먹는 것에 대한 선택권이 적어 뒤로 넘기고 자유 두번 중 한번은 숙소가 대아호텔이라 식당 오가는게 불편하고 어린 조카때문에 식당 이용도 불편해서 그리도 또다른 여행때는 대마도의 첫 자유여행이라 먹는 것 보다는 이곳 저곳 돌아 보느라 다양하게 먹어 보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이즈하라에서의 1박 2일이고 먹는 것과 쇼핑이 주가 된 여행이라 참 많이도 먹고 다녔다. 

그 중에서 처음 먹어 본 오꼬노미야끼. 

사실 일본 여행을 제법 다녔는데 오꼬노미야끼는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 

일본어를 하나도 못하는데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곳에 가서 대화도 못 하는 상태에서 제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 

때문에 직접 내가 만들어 먹는다는 두려움에 한번도 못 먹어본 오꼬노미야끼를 이번에 처음 도전을 했다. 

일행중에 일본어 전공자가 있어 그 직원만 믿고. 그런데 결론은 일본어를 하나도 못해도 괜찮았을 거라는 것. 

처음이 두려운 거지 한번 해 보니 다음은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즈하라의 쇼핑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즈하라의 가장 큰 쇼핑 스팟은 티아라 몰. 그 다음이 작은 하천(?) 강(?)을 끼고 조성되어있는 상업지구. 

식당과 기념품 판매점등이 위치해 있어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을 하루에서 여러번 서로 스쳐지나가는 길목이다. 

지도는 아래에 첨부. 

티스토리가 바뀌면서 아직 원활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모르겠다. 

 

마메다는 할머니 한분이 운영을 하신다. 

주인 할머니 외에도 직원이 한명 더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 그 직원이 쉬는 날이었다. 

할머니 혼자서 손님들을 맞기위해 많이 분주한 상태였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지만 주인 할머니 혼자 하기에는 일이 많은 상황. 

다행이 메뉴는 많지 않았고 오꼬노미야끼를 굽는 방법은 테이블이 있는 벽면마다 한글로 적혀 있었다. 

메뉴판과 오꼬노미야끼 굽는 방법 설명. 

자세히 보면 번역기를 이용한 게시인지 단어들이 조금 어색한 것들이 있다. 

그래도 내용은 다 알아 들을 수 있으니 웃으며 주문. 

우리는 씨푸드와 믹스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생맥주 1잔, 칼피스 츄하이 1잔을 주문했다. 

주문을 함과 동시에 주인 할머니는 불판에 불을 붙이셨다. 

그리고 불판이 달궈지는 동안 재료를 준비해 주신다. 

작은 그릇에 재료들이 담겨 나오면 그 그릇의 재료를 잘 섞어서 불판위에 둥글게 펼치면 된다. 

우리나라 전을 붙이듯이 하면 되는데 왼쪽의 씨푸드는 불판의 불이 약해서 메뉴얼대로 했더니 제대로 익지 않았다.

처음 오꼬노미야끼를 불판에 올리고 약 3분 정도 그냥 두었다가 뒤집으면 된다. 

모듬은 불판의 온도가 제대로 올라서 뒤집을 때 큰 문제가 없었지만 씨푸드는 불판의 온도가 약해서 아랫부분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 따라서 뒤집을 때 모양이 부서지는 불상사가 생겼다. 

뒤집으면서 온도가 높은 불판쪽으로 이동을 시켜 강제로 모양을 잡아 준 상태. 

다시 3분을 기다려서 뒤집고 그 위에 오꼬노미야끼 소스를 잘 발라 준 다음 마요네즈를 뿌리고 파슬리 가루와 가쓰오부시 가루를 뿌려 먹으면 된다. 

강제로 모양을 잡았던 씨푸드는 다시 뒤집는 과정에 완전히 부서져 버렸지만 먹는 데는 지장이 없으니 통과. 

가쓰오부시는 얇게 포가 떠진 가다랑어포를 기대했는데 재료 선반에 없어서 주인 할머니에게 물어 봤다. 

그랬더니 가스오부시 가루를 알려 주셨다. 

맛은 괜찮았다. 

일단 소스를 내가 원하는 양 만큼만 첨가 할 수 있어서 짠 맛의 정도 조절이 가능한 점이 좋았다. 

우리나라 전과는 또다른 맛이라 다음에도 다시 도전 할 의향이 있는 메뉴이다. 

4명이서 오꼬노미야끼 두장으로 식사를 마치지지 않을 우리들. 우리는 야끼소바도 주문했었다. 

야끼소바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먼저 불판에 고기와 야채류를 볶다가 고기가 다 익으면 삶아져 나온 소바를 올려 준다. 

그리고 소바 위에 야끼소바 소스를 적당히 뿌려준다. 

이제부터 쉐킷 쉐킷 잘 볶아 주면 된다. 

고기는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소바에 양념이 골고루 잘 묻으면 먹으면 된다. 

이 또한 양념의 첨가를 우리가 직접 하기에 간의 쎄기를 조절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양은 메뉴 하나가 딱 일인분 같았다. 

그닥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에 이 아이들을 먹고 난 다음 잠시 쇼핑을 하고 다시 이자카야를 갈 예정이었기에 적당하다 느꼈지만 배가 고프고 뒤에 다른 먹을 거리가 예정 되어 있지 않았다면 1인 1메뉴를 해야 할 것 같다. 

 

마메다에서 주문했던 생맥주. 

살얼음이 잘 얼어서 맥주가 너무 시원하게 보였다. 알코올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 조차도 시각적으로 감탄이 나올 정도의 시원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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