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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9년 3월 30일 대마도 여행-1일차

by 혼자주저리 2019.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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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직원들과 급하게 결정하고 출발했던 대마도. 

이미 여러번 다녀 온 곳이기에 여행지에 대한 기대는 그닥 없었다. 단지 일상을 벗어 난다는 흥분만 있었을뿐.

처음 타 본 블루쓰시마호.

코비나 비틀같은 쾌속선이 아니기에 미리 구입해 둔 멀미약을 먹고 승선을 했다. 

승선을 하기 위해 배에 타면 배의 지하(?)같은 부분의 화물칸으로 들어간다. 그 곳에 케리어를 놔 두고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1층 승객실이 나온다. 

2층은 우등실이라고 하고 승선권이 없으면 못 올라가게 해서 구경도 못 해 봤다. 

블루쓰시마호는 대형 선박이다. 

1층, 2층 포함 이날 약 600여명이 탑승을 했다고 한다. 

문제는 승선과 하선을 하는 곳이 1층 뒷편의 작은 계단 두곳. 그런데 600여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내리려고 한다면 그 혼잡은 가히 상상을 못 할 정도이다. 

특히나 우리가 앉은 좌석은 1층 앞 부분.

배에서 하선해도 된다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많은 사람들이 뒷쪽을 향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인 줄.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내렸으니 일본의 입국심사 줄도 많이 길었다. 

내가 통과 하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는데 나 보다 더 늦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사람들 중 맨 뒤의 사람은 2시간가까이 입국 심사를 기다렸을 듯. 

입국심사를 마치자 마자 바로 캐리어를 끌고 찾아간 스시야. 

대마도 유일(맞나?)의 혹시 아니면 이즈하라의 유일한 회전초밥집. 

우리가 들어갔을 때 마침 만석이라 20분 정도 기다려서 좌석으로 안내 받았다. 

회전초밥 치고는 네타가 괜찮은 집으로 기억을 하고 있고 이날도 괜찮은 초밥을 먹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그리고 도쿄나 오사카에서 갔던 회전초밥집 보다는 훨씬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레일 위를 돌아다니는 초밥이 거의 없으니 터치페널로 주문을 해서 받아 먹는데 터치페널로 4번 이상 주문하면 미니 슬롯게임이 터치페널에 뜬다. 

그 게임에서 같은 그림 세개가 맞춰지면 직원이 음료 메뉴판을 가지고 오는데 무료 음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5번의 게임을 했고 그 중에서 3번이 당첨이 되어 음료 세개를 공짜로 먹었다. 

칼피스, 메론소다, 우롱차. 

점심을 먹고 난 다음에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놔 둔 후 덕혜옹주 봉축 기념비에 찾아갔다. 

그 곳에 이즈하라 벚꽃이 제법 예쁘게 펴 있었다. 

원래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 벚꽃도 있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 

우리도 그 안에서 벚꽃을 잠시 봤다. 

덕혜옹주 봉축 기념비 옆을 따라 벛꽃을 잠시 본 다음에 쭉 올라가면 반쇼인에 도착한다. 

길이 그닥 멀지 않아서 걷기에 충분하다. 

반쇼인 까지 올라가는 길에 작은 개울이 있고 그 개울을 따라서 벚꽃이 피어 있는데 제법 운치있고 예쁘다. 

반쇼인까지 보고 난 다음에 우리는 다시 내려와 키요버거로 향했다. 

대마도 유명 명물인 쓰시마버거, 치즈쓰시마버거, 돈짱버거와 레모네이드, 커피를 주문해서 먹었다. 

평은 치즈쓰시마버거, 쓰시마버거, 돈짱버거 순으로 입에 맞은 듯 했다. 

레모네이드는 꿀이 함유되어 있어서 내 입에는 별로. 

난 꿀의 향이 싫다. 

커피는 일본 특유의 커피맛. 라떼로는 맛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그냥 그런 내입에는 그닥. 하지만 버거랑은 잘 어울렸다. 

버거를 먹고 난 다음에 쇼핑 타임. 

티아라 몰의 레드케비지와 패밀리마트 그리고 작은 슈퍼마켓. 

작은 슈퍼마켓의 경우 간판도 안 보이고 이름도 알 수 없지만 패밀리 마트가 있는 길을 쭉 따라 항구 반대편으로 걸으면 오른쪽에 보인다. 

이렇게 세군데를 돌면서 가격 비교. 

결국 세군대의 장단점이 있다. 

야무지게 가격비교 하면서 쇼핑을 한다고 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가격이 뒤엉켜 이곳, 저곳에서 구입. 

가격차이가 크게 나는게 아니라 슬프지는 않았다. 

쇼핑 다음 다시 저녁으로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먹으러 마메다로 향했다. 

우리가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앉았고 우리 뒤로 온 사람들은 대기. 

주인 할머니 혼자서 분주하게 음식들을 내 주셨다. 

처음해 본 오꼬노미야끼. 맛이 괜찮았다. 

저녁을 먹고 난 다음 다시 쇼핑 타임. 

저녁 전 쇼핑이 가격 비교용이라면 이후 쇼핑은 구입을 위한 시간이었다. 

이름도 모르는 작은 마트는 7시면 문을 닫아서 쇼핑을 하지 못했고 주로 레드케비지에서 쇼핑을 했다. 

레드케비지에서 구입하지 않은 것은 다음날 작은 슈퍼마켓에서 구입하기로 결정. 

2차 쇼핑을 마치고 난 다음 야키도리 야마짱으로 향했다.

하루를 마무리 하는 의미로 꼬지와 모듬 오뎅 그리고 생맥주로 피로를 풀었다. 

꼬지, 어묵, 가라아게, 완두콩, 닭연골튀김들을 주문해서 순삭 한 다음 숙소에서 다음 날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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