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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부산 깡통 야시장 먹거리 - 2

by 혼자주저리 2019.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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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시장 먹거리 2탄. 

앞선 포스팅에서는 조금 상세하게 올리긴 했는데 너무 많이 먹다보니 사진이 많다. 

그렇다고 세번으로 나누기에는 내용 자체는 그닥 없는 편.

그냥 주구장창 사진만 올리기로 했다.

스카치 에그 바베큐

안에 삶은 계란이 있고 그 위를 함박으로 감쌌다. 

그리고 그 위를 베이컨으로 감싼 것이다.  

주문을 하면 스카치 에그를 푹 찔러서 소스에 담궜다가 토치로 구워준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하얀색 소스를 뿌리고 가위로 칼집을 넣어서 방울토마토 하나 톡 떨어트려 준다. 

소스는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을 선택 할 수 있는데 소스자체는 두가지 뿐이다. 

우리는 세가지 맛을 각각 주문했는데 순한맛만 순했고 중간맛과 매운맛은 비슷한 정도였다. 

호기심에 먹어 볼 수 있으니 반드시 먹을 필요는 없었던것 같다. 

우리는 야시장이 제대로 오픈되기 전에 주문을 해서 기다리는 것 없이 바로 사 먹을 수 있었다. 

야시장이 오픈하면 줄을 제법 서서 기다려야 한다. 

물론 금방 금방 빠지니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다. 

아이스크림튀김

미리 만들어 둔 제품을 주문과 동시에 튀겨서 준다. 

살짝 뜨거운 기름과 피 속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꽤 상큼했다. 

그런데 솔직히 아이스크림만 보면 그닥 맛있는 아이스크림은 아니었다.

약간 샤베트 느낌이 살짝 나는 아이스크림. 난 샤베트같은 아이스크림보다는 부드럽고 진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니까. 

이 또한 우리는 시장 오픈 전이라 역시나 바로 구입 가능했다. 

하나만 구입해서 다들 한 입씩 맛만 보는 걸로.

주문을 하면 뒤쪽에 있는 냉동고에서 완성품을 꺼내 기름 속에 넣어 바로 튀겨 준다. 

튀기는데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고 다 튀기고 나면 기름 통 옆의 키친 타월에 몇번 두드려 기름을 빼 준다. 

양념이 강한 먹거리들 중간에 한번쯤 입가심용으로 괜찮은 것 같다. 

삼겹살 김밥

줄이 제법 길었고 대기 시간이 꽤 길었던 삼겹살 김밥.

뭔가 방송에 많이 나 온 집인듯. 

간판이 정신없이 걸려 있었다. 

한 쪽에서는 삼겹살을 굽고 있고 한 쪽에서는 김밥을 말고. 

바쁘게 움직이지만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보니 대기 시간이 다른 곳 보다 조금 더 긴 편이다. 

맛은 그냥 쏘쏘? 

사실 삼겹살 김밥은 요즘 주변 김밥집에서 많이 하는 메뉴다 보니 특별한 것도 없었다. 

내가 직장 주변에서 먹은 삼겹살 김밥은 구운 삼겹살과 상추와 고추 그리고 쌈장이 들어가는 김밥이었는데 여긴 그런 조합은 아니었다. 

아니면 겨울이라 고추의 향이 적었던건가? 

그냥 이 아이는 그냥 그랬다. 

철판 숯불 닭갈비

닭갈비와 라면 세트로 구입했다. 

치즈 토핑 추가 500원

철판에 꽤 많은 양의 닭갈비를 미리 볶아 놓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은 많이 긴 편은 아니었다. 

철판 한쪽에 닭갈비를 한쪽에는 라면을 양념에 미리 볶아 둔다. 

토핑으로 올려진 깻잎 채가 상큼하니 괜찮았지만 닭갈비 자체는 그냥 저냥? 

문어가 뻐더

슬라이스 된 문어가 단짠의 양념이 충분히 배어서 오묘한 맛. 

하얀색 소스는 약간 매콤한 와사비맛이 느껴졌다. 

여기도 철판위에 미리 양념에 충분히 볶아져 있다. 

주문을 하면 바로 바로 담아 주기에 대기 시간은 길지 않은 편. 

한명은 주문을 받고 포장해서 내 주고 한명은 철판위에서 문어를 볶아낸다. 

유원지에서 한번쯤은 먹어도 될 만한 맛. 

버터에 볶은 향이 강해서 맛있다는 느낌이었다. 

왜냐고? 난 버터를 좋아하니까. 그런데 문어 자체는 조금 딱딱한 편. 

홍콩 에그 와플

와플이 일반적이지 않고 계란빵 같은 맛이었다. 

바싹하고 고소한 맛.

그 위에 벌집 꿀 한 조각.

혼자서 하나를 다 먹기 보다는 하나로 나눠 먹기 좋은 아이템이다. 

아주 작은 미니 숟가락도 꽂아 준다. 안쪽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게. 

베스* *** 31에서 맛보기를 하는 정도의 숟가락. 

나쁘지 않았던 기억. 

딸기 타르트

딸기 시즌이라 많은 딸기 제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카드 사용도 되는 매장.

타르트는 달지 않았고 부드럽고 상큼했다. 

이날 딸기 타르트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다시 와서 딸기타르트, 딸기 한스푼, 티라미수 한스푼을 구입했다. 

집에 있었던 다꽁에게 진상(?)하니 아주 맛있다고 잘 먹었다는 후문이. 

티라미수 한스푼도 맛이 좋았다. 다음에 가게 되면 꼭 다시 구입하고 싶은 품목.

부평 깡통 야시장을 벗어나서 남포동 쪽에서 들어갔던 커피숍

아픈 다리도 쉬고 추운 날씨에 따듯한 음료로 몸도 좀 녹이고. 

음료는 조금 별로였던 것 같다. 

아주 아주 유명한 이가네 떡볶이.

3대천왕에서 우승했다고 해서 첫날 저녁이 아닌 다음날 아침 일찍 방문했다. 

다른 매장들은 오픈도 안 했는데 이곳은 이미 줄을 서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기다려서 우리도 떡볶이를 맛 보기로. 

솔직히 아침에 숙소에서 빵을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4명이서 1인분만 주문했다.

양념은 닭강정 같은 느낌의 소스였다. 

특이 하긴 했지만 굳이 챙겨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냥 유명하니까 한번쯤은 먹어 보는 걸로. 


사실 제대로 정리를 하고 싶었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정리가 힘들다. 

그리고 먹거리들이 전혀 싼 것 같지는 않다. 

한 품목이 2,500원에서 5,000원선. 

4명이 움직였기에 하나씩 구입해서 나눠 먹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지만 개인이 가서 다 먹어보기에는 힘들 듯 싶다. 

또한 딱히 이거다 싶은 특색있게 맛있는 음식도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야시장 분위기에 녹아 즐거운 정도? 

한번 또는 두번쯤은 즐길 수 있으나 굳이 이런 먹거리때문에 일부러 여러번 찾아 갈 필요성은 없었던것 같다.

이렇게라도 먹거리 포스팅을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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