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뷰 사진 캡쳐]
원조 대교 회 센타(전망대)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진두해안길 12
(돌산읍 우두리 799-64)
061-644-2124
별로 좋은 기억이 없던 여수 여행.
그 중에서 최악을 찍었던 대교회센타.
이 곳은 이사부 크루즈를 마치고 저녁을 먹기위해 찾은 곳이다.
이런저런 평을 찾아 보고 간 것은 아니었고 원래 이사부 크루즈를 마치고 낭만포차 거리를 가려고 했으나 강풍으로 출입 통제가 되어서 계획이 어긋났다.
그래서 크루즈가 끝난 다음에 조금 걸어 밖으로 나가 찾아 간 대교 회 센타.
일단 내가 절대 가면 안된다고 이야기 하는 것들 정리 먼저.
1.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던 밥을 취사용 전기 밥통에 넣어서 물을 뿌려 취사 버튼을 한번 누른 다음 그 밥을 서빙했다.
우리가 찾은 시간이 늦은 시간이라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식사 가능하냐고 물어서 들어간 식당이었다.
그런데 식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밥을 저런식으로 데워서 주고 밥 값을 다 받았다.
우리가 들어가고 그 뒤로 계속 손님들이 들어왔는데 그 손님들에게도 그렇게 찐 밥을 제공 하겠지.
2. 기본상을 제대로 챙겨 주지 않았다. 인원이 적당히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지 않았다.
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을 때 우리 인원은 6명이었다. 테이블 2개에 나눠 앉았는데 기본찬은 한 세트만 나왔다.
중앙에 앉은 사람은 간단히 입가심을 할 수 있지만 양 끝으로 앉은 사람들은 손을 뻗기 힘든 상황.
한 세트를 더 달라고 요구했지만 단호하게 안된단다.
3. 해물탕의 구성이 너무도 정말 너무도 단출했다.
내가 생각하는 해물탕은 조개 종류에 오징어, 낚지 등등도 들어가고 조개류도 홍합, 바지락 등등 여러 종류가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이 곳의 해물탕은 딱 두종류. 절단 꽃게와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조개 한 종류. 이렇게 딱 두 종류의 해물이 들어간 것이 다 이다.
물론 꽃게에 알이 충분히 차 있었지만 종류는 대략 안습.
4. 불친절하고 퉁명스럽던 직원
서빙을 담당하던 직원 아주머니의 불친절, 퉁명스러움.
추가 주문을 넣기도 불편하고 추가찬을 요구하기는 더욱 불편했다.
불편함을 이기고 추가찬 주문을 했지만 결국 우리가 자리에서 일어나기전까지 추가는 나오지 않았다.
우리가 찾은 시간이 늦은 시간인건 인정한다.
이사부 크루즈가 끝나고 찾았으니 아마 저녁 9시는 살짝 넘긴 시간인 듯.
우리가 찾았을 때 식당에 손님은 없었다.
그래서 식사가 가능하냐고 물어서 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들어간 식당이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돈을 주고 먹는 음식을 저렇게 나오니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점심때 회를 먹었으니 저녁에는 해물탕이랑 낚지볶음을 주문했다.
그런데 내용물이 부실해도 너무 부실하다.
기본 찬도 다른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면 화려하던데 우리는 너무도 단촐한 기본찬으로 구성이 되었고 그 조차도 넉넉히 먹지는 못했다.
불친절한 직원에 엉망인 음식 구성.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은 식당이다.
늦은 시간이라 손님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손님을 받지 말던지 그렇지 않으면 상황이 이러니 그래도 먹겠냐는 물음 정도는 있었어야 했다.
그런 말은 일언반구도 없고 우리가 식당에 들어가고 그 뒤로 서너팀이 더 밥을 먹기 위해 들어갔는데 아무런 멘트도 없었던 식당이었다.
그 중에서 가장 압권은 역시나 데워서 제공되는 밥이었다.
경악할 수준. 그것도 손님들 몰래 몰래 살짝 데우다 들킨 것도 아니었고 내가 앉은 뒷자리에 전기밥통이 있었고 그 곳에서 바로 보란듯이 밥을 데워 그 밥을 우리에게 제공했다.
있을 수 없는 상황.
어떻게 식당에서 저런 식으로 밥을 제공하지?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1박 2일의 짧았던 여수여행에서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다.
그 중에서 가장 최악을 찍은 곳은 대교회센타.
이곳은 절대로 두번다시 찾아가서는 안 되는 식당이다.
'여행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평 깡통 시장에 위치한 제과점 겐츠베이커리 (0) | 2019.02.20 |
---|---|
줄서서 먹는 초량 밀면, 만두 (0) | 2019.02.15 |
적극 추천하고 싶은 남포동 숙소 - 이지스테이 남포 (0) | 2019.02.11 |
부산 깡통 야시장 먹거리 - 2 (0) | 2019.02.08 |
부산 깡통 야시장 먹거리-1 (0) | 2019.0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