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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8년 12월 도쿄에서 먹은 것들 - 2

by 혼자주저리 2019.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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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을 하면서 가장 큰 목적은 관광이고 그 다음은 먹거리가 아닐까?

그런데 난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맛집 검색을 하지 않는다. 특히 일본은 더 검색하지 않는다. 

이유는 내가 가고자 하는 동선에 그 맛집이 없을 경우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서 찾아갔는데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들. 

그런데 막상 먹어보면 그렇게 일부러 찾아가서 줄을 서서 먹었어야 하나 하는 회의감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일본의 경우 길을 걷다가 눈에 띄는 식당을 찾아가도 기본적으로 평타 이상은 하기 때문에 굳이 맛집을 찾아서 일부러 다니지는 않는다. 

이번 도쿄 여행은 더 했던것 같다. 관광에 대한 계획도 없이 그냥 무작정 갔던 여행이었으니까.

무계획이라고 해도 아무것도 모르고 찾아 가는 건 아니다. 

일단 숙소였던 아사쿠사 근처에 많은 먹거리들. 

그 중에서 사케 아이스크림은 전에 왔을 때 줄이 많아서 포기했던 집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녁에 오니 줄이 없었다. 그래서 하나 구입해서 바로 먹어 봤다. 

첫 맛은 아이스크림이고 끝맛에 술 맛이 느껴지는 맛. 한번은 먹어 볼 만한 아이스크림이었다. 

이 곳 옆 집의 모찌 핫도그를 먹어 보고 싶었으나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문이 닫혀 포기. 이 부분은 아쉽다.

아사쿠사 거리를 걷다가 아무런 정보없이 윈도우에 전시된 모형을 보고 하나 구입했다.

처음에는 앙버터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사무실 옆 자리 직원에게 찍어 온 사진을 보여주며 뭐냐고 물었더니 고구마 크림과 앙금파이란다. 

개인적으로 사케 아이스크림보다 내 입에는 더 맞았던것 같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푸딩. 

일본은 푸딩이 꽤 퀄리티가 좋다. 특히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저렴이 버전도 꽤 맛있다. 

이 푸딩도 맛있었다. 다음에 또 구입해서 먹고 싶은 맛.

아사쿠사의 유명한 실크푸딩. 

프리미엄과 일반이 있는데 일반 하나 구입했다. 

아래로 갈 수록 카라멜 맛이 나는데 진하고 맛있었다. 또 구입을 해서 먹자고 다꽁과 약속을 했지만 그 약속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결국 저거 하나 먹고 왔다. 

한개를 구입해도 포장을 예쁘게 잘 해 준다. 

병 또한 유리병이라 잘 씻어서 가지고 왔다. 예뻐서.

오모테산도에서 하라주쿠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크레이프 가게. 

원래 계획은 하루주쿠의 크레이크란 크레이프는 모두 먹어보는것이 다꽁의 목표였지만 결국 저것 하나만 먹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하루주쿠 안은 사람들로 넘쳐나서 크레이프를 사서 먹는다는 계획을 실천하기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그냥 모두 패쓰. 

전에 왔을 때 세 곳을 먹어봤으니 이번까지 하면 4곳의 크레이프는 먹어 본 셈이다.

요즘 핫 하다는 크로칸슈

일반과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있는데 우리는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구입했다. 

줄 서서 먹을 정도의 맛이었다. 

다행이 우리는 줄을 길게 선 편은 아니었는데 구입하면서 나오니 줄이 우리가 섰을 때 보다 더 길게 늘어 서 있었다는 것. 

국내에도 입점 되어 있다니 한번쯤은 사 먹어 볼 듯.

오모테산도와 하라주쿠를 너무도 힘들게 돌아다닌 다음 아주 늦은 점심으로 먹은 이치란 라멘. 

원래 이 곳을 갈 예정이 아니었으나 찾던 라멘 가게를 구글이 잘못 알려 주는 바람에 눈앞의 이치란으로 갔다. 

대기는 약 4~50분 했던 것 같다. 

처음 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했었던 라멘가게. 

그닥 굳이 찾아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고 그냥 배가 고픈데 눈 앞에 있다면 먹을 정도. 

그런데 줄을 길게 서야 한다면 그냥 패쓰 할 듯. 하지만 주변에 다른 식당이 없으면 줄을 서야겠지?

다이칸야마에서 시부야로 가던 길에 만났던 몽키 카페. 

핸드 드립 전문인듯 싶었으나 종류는 많지 않았다. 

분위기는 좋았고 다이칸야마 동네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닐 암스트롱의 낮은 목소리가 카페 전체 분위기와 더욱 잘 어울렸던 카페. 커피는 그냥 쏘쏘. 감동적인 커피맛은 아니었다.

스카이 트리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다꽁이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인 피스타치오 크리스마스트리를 먹어야 한다고 해서 찾아갔다.

엄청난 비쥬얼을 기대했지만 엄청난 비쥬얼은 없었다는 함정. 

아이스로 먹었어야 사진에 있는 그 비쥬얼이 나오는 거였나 보다.

스카이 트리에 위치한 당고 전문점. 

다꽁이 당고를 정말 좋아 한다. 그렇다고 굳이 찾아 다니며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눈 앞에 있으면 먹어 봐야 하는 정도. 

이번에도 우연히 당고 전문점을 봤기에 역시나 먹었다. 

맛은 상상되는 당고의 그맛. 

주인 아주머니가 연세가 꽤 있으신데 영어가 굉장히 유창하더라는. 

물론 우리에게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만국 공동어인 바디 랭귀지로 주문했으니까.

편의점의 크리스마스 한정 제품. 

푸딩은 아니었는데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안에 크림이 들어간 빵이 아닌 푸딩 같은 느낌. 

화려한 모양에 끌려 구입했지만 결국 한번 먹어 보는 걸로 만족했던 비쥬얼만 예뻤던 아이였다.

편의점과 고디바 콜라보 제품. 우치카페 라는 명으로 제품 라인이 있었다. 

진한 초컬릿 향기에 다꽁이 반했다는 후문.

처음으로 먹어 본 편의점 오뎅. 

사실 여태 편의점에서 오뎅을 구입해서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여기 저기 돌아 다니는 것 보다 숙소 위주로 조금씩 여유를 가지고 다니는 거라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다보니 편의점 오뎅에도 눈이 갔다. 

구입을 하고 먹을 장소가 마땅찮아서 숙소에 가지고 와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물론 국물은 우리 입에 짜기는 했지만. 

악마의 오니기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일본에 거주하시는 분의 블로그에서 이 제품을 처음 접했고 마침 그때 들어갔던 편의점에 저 오니기리가 딱 2개 남아 있었다. 

그래서 구입. 먹었다. 맛있었다. 정말 아무것도 들은 것 없음에도 맛있었던 오니기리.

우리 숙소 주변에 마트가 세군데나 있었다. 그 중의 한 곳에서 처음으로 스시 도시락을 구입했다. 

일정 첫날 도쿄에 도착해서 회전스시집을 갔으나 생각보다 조금 못한 느낌이었는데 이 도시락에 다꽁이 반해 버렸다. 

이때가 늦은 점심을 먹어 배가 고프지는 않고 저녁을 거르자니 아쉽고 해서 구입했었는데 다꽁이 마트 초밥에 홀릭을 해 버렸다. 

회도 두껍고 싱싱했기에 다꽁이 정말 잘 먹었던 도시락.

첫날 스시 도시락에 반했던 다꽁이 저녁을 먹었음에도 야식으로 구입한 스시 도시락. 

이번에는 전날 구입한 마트가 아닌 다른 마트에서 구입을 했다. 맛은 첫날 구입한 조금 규모가 작은 마트의 스시 도시락이 더 나은 걸로. 

밥을 먹었음에도 그래서 배가 부름에도 야식으로 스시 도시락을 해 치운 우리는 진정 .....

나리타 공항 3터미널의 푸드 코트에서 사 먹은 점심. 

아사쿠사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오는 길에 열차의 지연으로 인해 너무 고생을 해서 다꽁이나 나나 지쳐 버렸었다. 

처음에는 나리타 공항 2터미널에서 점심을 먹고 3터미널로 넘어 올 계획이었으나 피곤하고 지쳐서 바로 3터미널로 왔다. 그리고 수속을 하면서 짐을 붙여 버리고 나서 그곳 푸드코트에서 먹었던 점심. 

짠 것 빼고는 나쁘지 않았다.

밥을 먹었음에도 이번 여행에 다코야끼를 하나도 못 먹었다고 먹어야겠다는 다꽁의 의지에 구입.

결론은 그냥 저냥.

우리가 배가 불러서였을까? 

그럼에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는 건 안 비밀.

나리타 공항 3터미널 면세점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식후 커피도 마셨다. 

다꽁은 핫 초코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그냥 커피 체인점의 그렇고 그런 맛. 

대박은 다꽁이 주문했던 핫초코. 

맛있었냐고? 절대로 주문 하지 말기를. 싱겁고 맹맹한 과장해서 설명하면 초코가 장화신고 건너간 맛. 

정말 핫초코는 맛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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