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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네스프레소 캡슐 재활용 다육이 잎꽂이 화분

by 혼자주저리 2019.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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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캡슐을 이용해서 다육이 잎꽂이를 했다. 

작고 동그란 캡슐이 꽤 앙증맞고 이쁘다. 

잎꽂이 사이즈는 딱 맞았다. 

화려한 색감의 네스프레소 캡슐을 잘 활용하면 예쁜 잎꽂이 포트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사무실 근처에 누군가가 버리고 간 다육이 화분을 하나 챙겨 왔다. 

물론 이런 저런 화분을 많이 버린 건 아니고 유일하게 이것 하나 딱 버리고 갔는데 햇빛을 제대로 못 보고 자란 아이 특유의 웃 자람과 꽃대가 자라 있었다. 

처음에는 예뻐서 구입했다가 자라면서 생각보다 예쁘지 않아서 버린 듯 싶었다. 

일단 사무실에서 일주일 정도 시간을 더 두었다가 물을 흠뻑줬다. 

대체적으로 아이들은 물이 부족한 상태인듯.

커피를 마실 때 네스프레소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맛을 접할수 있어 좋다. 

그런데 볼때마다 네스프레소 캡슐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날은 윗 부분의 알루미늄 호일을 떼어 내고 커피가루를 털어 냈다. 

색이 예뻐서 작은 네스프레소 캡슐을 조로록 늘어 놓으면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뇌리에서 떨어지지 않았었다. 

캡슐의 아랫쪽에는 구멍이 이미 뚤려 있으니 요지를 그 구멍을 조금 더 크게 벌려 주기만 했다.

그러다 만난 버려진 화분에서 새 순이 돋아난 잎을 봤다. 

아마 버려지는 과정에서 잎이 꺽이고 그 자리에 뿌리가 나고 새 순이 올라 온 듯 싶었다. 

사무실이라 마사토도 흙도 없이 그냥 커피가루 속에 뿌리가 돋아난 새순을 옮겨 심었다.  

커피 가루가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라 과습이 우려되기는 하지만 일단 어린 새싹일때는 물이 조금 넉넉해도 되지 않을까? 

영양분을 전달해 줘야 하는 모잎이 벌써 시들어 가고 있는 중이라. 

일단 시도를 했다. 

아래에는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핸드타월을 두껍게 깔아줘서 수분을 조금이라도 흡수하도록 유도. 

큰 효과가 있을가 마는 자라 자랐으면 좋겠다.

주워온 화분과 캡슐에 옮겨 심은 새잎. 

주워온 화분도 다육이 전용 화분이 아니라서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 

아마 아래 물구멍 사이즈가 작은 화분인듯 싶다.

꽃대처럼 삐죽이 올라온 부분을 잘라서 정리해 줘야 하는데 날씨가 추워서 지금은 기다리는 중. 

사무실에 해가 드는 부분이 없어서 낮 동안에는 사무실 밖 복도 창가에 올려 해 받이를 하는 중이라 그 때는 너무 추운 곳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몸살을 조금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정리를 잘 하면 다육이도 제대로 자라 날 수 있을 것 같다. 

커피 가루에 심은 새잎도 제대로 뿌리가 내리면 집으로 데리고 가서 화분으로 옮겨야 할 듯. 

이렇게 우리집에 다육이 화분이 하나씩 늘어난다. 

속을 비워낸 캡슐에 집에 있는 다육이를 잎꽂이 해야 하는데 이것도 날씨가 추우니 따뜻해 지면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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