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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공방에서 포트럭 파티

by 혼자주저리 201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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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한해를 아쉬워하며(아쉬운가?) 공방에서 포트럭 파티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일이 있는 사람들은 참여를 못하고 가능한 사람들만 참여하는 작은 파티.

포트럭파티(Potluck party)는 파티 참석자들이 음식을 한가지씩 가져오는 파티이다. 냄비(Pot)와 행운(Luck)이 혼합된 말로 직역하면 냄비의 행운이란 뜻으로 의미는 "운에 맞기다" 또는 "잘 되겠지"라는 의미이다. 

각다 다른 사람이 의논없이 음식을 가져오는 파티이니 운에 달렸다는 의미지만 대부분 주최자가 음식 목록을 작성해서 참석자들이 가져 올 음식이 겹치지 않게 조정한다. 

우리는 공방샘이 술을 준비하기로 했고 각자 이런 저런 준비를 하기로 했다. 

일차로 먼저 모인 사람들의 음식을 모았다. 

다행히 겹치는 음식은 없었고 나중에 피자와 닭강정이 추가되었다. 

난 아지마타고(심심하게 간을 해서 밥 반찬이 아닌 술안주로 적당했다)와 치즈케이크와 단호박케이크를 준비했다. 

하고 보니 양이 좀 많았던듯. 

역시 난 손이 커서 뭔가 넉넉해야 마음이 편안하다. 

만약 내가 준비해 간 음식이 양이 적으면 뭔가 불편할 듯. 남아야 마음이 편해지는 이 불합리한 내 마음.

공방의 조명을 모두 간접조명으로 돌리고 이날 캘리 쌤이 선물해준 캔들 하나 켜니 분위기가 좋아졌다. 

뭔가 두근거리는 마음. 

그냥 사람들이 모여 앉아 음식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소소한 파티였지만 즐거웠다. 

아마 내가 분위기를 조금 깬 듯한 느낌.

아이들 대학교 수시 결과가 발표 되면서 이런 저런 전화들.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자리가 파 해서 아쉬웠다.

샘이 준비했던 술 종류들. 

와인, 캔 맥주, 샹그리아 그리고 탄산수. 

운전을 해야 해서 난 탄산수를 주로 마셨지만 파란색 제주 맥주도 맛이 괜찮았고 와인은 정말 내 입에 딱 이었다. 

여태 내 입에 맞는 와인은 다스티와 요리오라고 했었는데 샘이 준비한 와인은 더 괜찮았던듯. 

아스티. 다스티보다 더 내 입에 잘 맞았다. 

옆에 발음도 어려운 와인. 들었지만 잊어 버렸고 읽어 보려고 했지만 역시나 어려워서 그냥 포기. 

만약 샘이 이 포스팅을 본다면 이름을 알려 주겠지. 

이번에 나의 주 와인은 아스티로 결정했다. 다스티는 버려주겠어. 

하여튼 가볍게 즐거웠던 포트럭 파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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