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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이제야 다시 본 보이스2-무진혁 팀장님 그리워요.

by 혼자주저리 2018.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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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OCN 드라마 보이스를 꽤 재미있게 봤었다. 

물론 내 인생의 명작이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봤었던 보이스.

하지만 속편을 보기에는 조금 망설였다. 

여태 형만한 아우가 없다고 몇몇 드라마나 영화들이 1편보다 못한 경우가 많아서 그냥 보지 않는 것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대표적인 예로 "나쁜 녀석들"

나쁜 녀석들 속편은 보다가 결국 도중 하차를 결정했던 상황이라 이 아이도 그렇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망설였었다. 

보이스 2

연출 : 이승영

극본 : 마진원

출연 : 이진욱(도강우 역), 이하나(강권주 역), 권율(방제수 역), 손은서(박은수 역), 안세하(곽독기 역)


절대 청력으로 사건 현장의 진실을 밝히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

현장만 보면 범인의 마음이 보이는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


우리가 목숨 걸고 지킨 3분은 누군가의 인생이다.


신고자의 생사가 달린 골든타임 3분.

시즌 1에서 신생 골든타임팀이 살인마를 쫒는 과정을 통해 압도적인 긴장감과 함께 강력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면, 

시즌 2에서는 마녀사냥, 인격살인 등 단순 살인 그 이상으로 추악한 혐오 범죄의 민낮을 낱낱이 드러낸다. 


무진혁 팀장이 빠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 도강우 팀장이 들어왔다. 

드라마 나인에서 너무 이미지가 좋았던 배우였던지라 케스팅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다. 

드라마의 시작은 시즌 1의 인물들에 대한 소회였다. 

연결 고리를 만들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시즌 3을 위한 포석인건지 여튼 이번 시즌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무진혁 팀장과 심대식 형사도 언급이 되었다. 

그리고 드라마 시작. 

결론은 역시 형만한 아우 없다는 것.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처음에는 인물끼리 얽힌 관계도 때문에 살짝 짜증 스러웠다. 

조금 발목을 잡는 느낌이라고 할까? 특히나 초반부는 아이고 싶었다. 

드라마 전반에 걸쳐 도강우 팀장의 과거와 현재 상황들이 무겁게 드리워져 있어서 재미를 반감 시키는 역활을 한다. 

또한 마지막에 그 모든것들이 속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드라마가 끝이 났다. 

아마도 시즌 3에 대한 예고가 아닐까? 

코우스케가 돌아왔다는 의문의 남자와 폭발에 휘말린 강권주.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다음 시즌에 나올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궁금한 것 하나.

귀가 예민한 강권주 팀장이 폭발에 휘말렸다. 그럼 청력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드라마 중간 갑자기 강권주 센터장의 귀가 들리지 않는 순간이 한번 그려지는게 평범한 청력으로 돌아간다는 떡밥인건가? 

드라마를 보는 중에 가장 어이 없었던 6회차. 

뜬금없이 등장한 좀비. 우리나라 드라마에 좀비가? 그 순간은 어이가 없었다. 

물론 7회차에 모든 것이 설명이 되지만 뜬금없게 느껴졌던 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또 생각했던게 이번 시즌에서 강권주 센터장의 청력은 듣고 싶은것만 듣는 선택적 능력같아 보였다. 

회의실에서 범인이 살인을 저지르는 순간에 회의실 밖에 있으면서 듣지 못했는데 피해자가 숨넘어가는 소리는 듣는다. 

마지막에 범인이 혼잣말을 하는건 듣지 못하지만 라텍스 장갑을 때리는 소리는 듣는다. 

물론 이런저런 상황에 맞춰 설정이 된 거지만 깊은 생각없이 보다보면 왜 다른 건 못 듣고 이건 듣지 하는 생각이 든다. 

PS. 이 드라마에서 최고로 아까운 케릭터는 박은수 대원. 언어 능력이 아주 좋은데 활용을 제대로 못하는 케릭터 같다. 설정이 아깝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이제는 또 뭘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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