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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만들어보자

오거나이저는 일단 뒤로 미루고 일본 동전지갑 만들기-2

by 혼자주저리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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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이던 오거나이저가 이래저래 신경을 써야 할 것도 많고 내 생각처럼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덕분에 패턴 수정도 하고 수정된 사이즈로 패턴도 만들고. 

그러면서 흥미가 떨어져 버렸다. 

처음 계획 했던 가죽들도 사이즈가 맞지 않아 수정된 패턴에는 엉뚱한 가죽을 잘라 붙여야 해서 더 마음에 안든다. 

그래서 오거 나이저는 뒤로 미뤄 버렸다. 슬그머니.

오거나이저와 비슷하게 진행을 했던 개인 작업물을 꺼냈다. 

일본 동전 프레임 지갑.

지난 주에 개인 작업으로 했던 그 뒤를 이어서 작업 시작. 

동전칸을 안감쪽에 본딩해서 붙였다.

그리고 그 윗쪽에 덮개도 붙이고 뚜겅 부분은 바느질도 완료. 사진은 없네.

두개의 다른 디자인으로 만드는 동전 지갑. 

일단 하나는 겉감 쪽으로 카드 수납을 할 예정이라 겉감에 패턴으로 위치를 잡아서 본딩을 하고 카드칸을 본딩하고 아랫부분 바느질 완료. 

다른 하나는 안감쪽에 카드칸을 붙이고 동전 프레임을 달았다. 

겉감에 카드칸이 붙는 지갑은 안감의 안 쪽에 빌도나로 보강을 더 해서 동전 프레임을 붙였다.

8시쯤 되었나? 

갑자기 옛날 통닭과 맥주로 치맥 타임이 시작되었다. 

음, 역시 치맥은 진리. 그리고 공방 근처에 있는 옛날 통닭이 정말 맛있었다. 

더구나 공방 샘이 먹기 좋게 닭들을 다 찢어 주는 바람에 더 맛있게 먹었다는. 

옛날 통닭으로 부족해서 공방 샘의 숨겨둔 먹거리들이 다 나왔다. 

치즈, 복숭아 그리고 매실주 까지. 

늦은 시간이라 먹는걸 조심하느라 허리띠 풀고 먹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꽤 맛있게 그리고 즐겁게 먹었다. 

특히 이날 같이 어울렸던 켈리 수업반의 수강생들의 사임당 옥수수 막걸리에 대한 의지를 보면서 많이 즐거웠다. 


아주 대단한 집착과 결속과 의사 소통을 보여 주시던 분들. 

9시면 칼 같이 집으로 가시는 분들을 뒤로 하고 조금 더 작업을 하다가 다꽁을 데리러 갔다. 

한달쯤 전에는 배가 아프다고 했다가 이번에는 머리가 아파서 못 견디겠다는 다꽁을 데리러 11시까지 학교에 가야 했었다. 

그래서 10시 조금 넘은 시간 공방을 나서야 했다. 

작업을 너무 못했다며 걱정스러운 눈치인 공방샘에게 쿨하게(?) 웃어 주고는 이 날의 수업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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