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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만들어보자

일본 코인캐쳐 지갑 변천사

by 혼자주저리 201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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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인 캐쳐 지갑을 제법 많이 만들었다.

혼자서 만들어 본 것들도 있고 그래서 사용을 못해 잘라 버린 것들, 사용 가능 한 것들은 주변에 나눠 주기도 했다. 

요즘은 개인적으로 주문을 받아서 만들고 있는 중. 

천천히 바뀌는 코인캐쳐 지갑을 한번 정리해 보고 싶었다. 

만들었던 지갑을 모두 가지고 있는 건 아니라 현재 내 손에 있는 걸로 나눠봤다. 

왼쪽 위에 것부터 초창기를 해서 우측 아래쪽이 가장 최근에 만든 것이다. 

초창기 만들었던것은 대부분 폐기하고 저것 하나 남았다.

가죽이 내 마음에 쏙 드는 거라 가죽 때문에 폐기하지 못하는 하지만 사용에 불편함이 많은 아이이다. 

잠금 단추도 자석을 이용했는데 돈이 조금 많이 들어가거나 하면 잠금이 제대로 안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 다음 시기에 만든 것은 사이즈가 너무 커서 별로. 

사진으로는 아래 두개와 사이즈 차이가 별로 나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부담 스러울 정도로 사이즈가 컸다. 

아래 파란색 계열은 사이즈 조정을 하고 피할도 하고 뚜껑의 모양도 자연스럽게 되도록 노력을 한 편. 

사실 3번째 보다 앞에 만든 것이 3세대라고 할 만하고 파란색은 3.5세대가 맞을 듯. 

지갑의 뒷면. 

역시나 시간과 만듬의 반복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느껴진다. 

처음에는 지갑의 뒷면에 카드칸을 붙인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하다보면 지갑 뒷면에 카드칸이 하나 있으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었던 카드칸. 

위치가 점점 변화 되면서 뭔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지폐칸 아래쪽의 모습. 

그리고 동전칸의 변화. 처음에는 동전칸을 동전프레임 뒤에 지퍼로 넣고 그 아래에는 카드칸을 넣었었다. 

막상 사용을 해 보니 동전칸 사용이 불편해서 동전칸을 아래로 빼는 작업을 했었다. 

처음으로 V자형 날개를 해 본 디자인.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고 동전칸 아랫부분 단면의 모양이 정말 예쁘게 나오지 않아 속상했었다.

조금 더 안정된 모습의 지폐칸 아랫부분.

왼쪽의 지갑은 가죽이 하드하고 두께가 조금 더 두껍다보니 라운드 여유분이 예쁘게 선을 그리는데 오른쪽은 가죽을 많이 피할해서 힘을 좀 뺐더니 라운드가 급격하게 돌아간다. 

그래도 지갑을 닫아 놓으면 라운드 모양이 나쁘지 않아서 괜찮은 듯. 

동전칸은 점점 더 모양을 제대로 잡아 간다. 

그리고 불박으로 이니셜도 찍어 넣었다.

지폐칸의 모습.

제일 마지막 지갑이 부드러워서 모양이 자연스럽게 열린다. 

가죽의 두께와 보강재의 선택에의한 지갑의 텐션도 다르다는 걸 알수 있었다. 

2세대 지갑의 경우 보강재로 빌도나도 들어가 있다. 

원래 부드러운 가죽인데 빌도나 덕분에 매우 하드한 지갑이 되어 버린 아이이다.

결국 정말 가죽이 마음에 들어서 아직 자르지 못하는 갈색 지갑을 놔 두고 회색 지갑은 잘라 내 버렸다. 

계속 가지고 있어도 사용을 하지 못하니 그냥 미련을 두지 말고 폐기하는 것이 정다. 

지갑의 패턴은 지속적으로 아주 조금씩 수정을 하고 있다. 

차츰 차츰 더 나은 지갑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구입해 둔 동전 프레임을 거의 다 사용해서 다시 동전 프레임을 구입하기 위해 사이트에 들어가 봤다. 

예전에는 니켈 프레임 하나 밖에 없었는데 흑니켈과 빈티지 스러운 프레임도 있었다. 

그리고 가격도 올랐다. 

음. 

다음번 주문제작 부터는 가격을 올려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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