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위반행위관련 조사통지서"라는 메일의 스팸 주의

가죽공예를 하면서 나중을 위해 사업자 등록을 했다. 

사실 올해 안에 전자 상거래를 개설 하는것이 목표이고 지금도 이래 저래 샘플 작업 하는 중이기는 하다. 

생각보다 샘플이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았고 주력 가죽을 아직 선택하지 못했고 부자재도 아직 제대로 선택하지 못해서 전자상거래 등록을 하지는 못하고 있는 중이다. 

단 사업자 등록을 해 놓고 전자상거래 허가도 받아 놨다. 

올해 초 계시던 관장님은 개인 사정으로 이래 저래 근무처 이탈하는 걸 잘 이해 해 주시는 분이었기에 그 분이 계실때 세무서나 구청을 다니면서 서류를 해야 할 것들을 다 만들어 놨었다. 

전임 관장님 퇴임하시고 새로운 관장님 오셨는데 초반부터 공적인 업무가 아니라 개인적인 업무로 근무지 이탈을 자주 하는 건 좋지 않으니 할 수 있을 때 해 놓자는 의미였다. 

사실은 갑자기 주변의 부채질에 전자 상거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급 달려 든 것도 없지 않아 있다. 

먼저 서류 준비를 하고 샘플 작업을 하면서 이래서는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에 속도를 늦춘 케이스이다. 

일단 간단하게 샘플 작업이 완료되는 물품이 하나라도 있으면 전자 상거래 개설을 하고 주변 소소한 플리마켓 참여부터 해서 점점 판매 물건을 늘려 가는 걸로 결정을 했다. 

그런데 오늘 이상한 메일을 하나 받았다. 

아직 전자상거래를 개설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위반행위 조사 통지서? 

잘못하면 깜빡 속을 만큼 공정거래 위원해 로고와 문장이 정말 관공서 스러웠다. 

내가 거래를 한 적이 없으면서도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으니까.

일단 허가를 내 놓은 상태에서 거래를 시작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한 잘못이라고는 그것 밖에 없으니까. 

아무 생각없이 첨부파일을 클릭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인터넷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관공서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타일은 아닌 듯 하다. 

일단 관공서에서 알집으로 메일을 보내지는 않을 것 같다. 

하는 일이 관공서랑 관련은 없지만 일년에 한 두번 관청과 연락을 하는데 간단하게 통지서와 요청서를 보내는데 알집으로 파일을 압축해서 보내지는 않을 것 같았다. 

한글이나 워드 파일 또는 PDF파일을 바로 두개 첨부하면 끝. 

그런데 용량이 얼마 되지 않을 것 같은 저 파일을 압축을 했다? 

바로 실행하지 않고 검색을 했다. 

랜섬웨어란다. 

저 파일을 실행하면 바이러스가 바로 내 컴퓨터에 심어 진다. 

랜섬웨어

랜섬웨어(Ransomware)는 영어로 ‘몸값’을 의미하는 ‘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Ware’를 합성한 말이다.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사용자 동의 없이 컴퓨터에 설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문서 등 중요 파일을 암호화하여 파일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든 후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다. 

랜섬웨어를 통해 암호화된 파일은 암호키 없이는 복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금액을 지급하더라도 

파일이 복구된다는 보장은 없다. 특히 감염 후 사용자의 클라우드나 파일 서버까지 감염이 확산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알집을 보기만 하고 풀어 보지 않아서 다행인건가? 

요즘 무서운 세상이다. 

나에게까지 이런 메일을 오게 하다니.

일단 전산소에 연락해서 불법 바이러스 의심메일을 받아서 알집까지 열어봤으니 바이러스 감염 확인을 해 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전산소에 확인을 했다. 

알집을 열어 본 것으로는 랜섬웨어가 깔리지는 않은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랜섬웨어가 깔렸다면 삭제를 하거나 할 수는 없고 그냥 바로 컴퓨터를 다 갈아 엎어야 한다고 한다. 

랜섬웨어에 감염이 되면 한글이나 엑셀 파일의 확장자가 바뀌고 자동으로 비번이 걸리니 한글이나 엑셀 파일이 제대로 열리면 괜찮은 상태라고 한다.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