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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완료 또는 완성

결혼 선물로 만든 여행 세트-여권케이스, 캐리어 네임택

by 혼자주저리 2018.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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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동생의 결혼이 9월에 있다. 

제법 친하게 지냈던 동생. 결혼식에 참석을 하고 싶지만 주말에는 다꽁 때문에 꼼짝할 수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불참을 선언했다. 

막상 결혼식에는 못 간다고 하니 동생에게 참 미안하고 나 스스로도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결혼 선물을 준비했다. 

여권케이스 & 캐리어 네임택


여권케이스 : 가죽(아리조나), 실(궈터만 마라), 단면(토코놀), 안감(베지터블 생지)

캐리어 네임택 : 가죽(국산 양면 사피아노, 양면 사피아노 그리고 오플, 단면(지아디니 금색 글리터)

사촌 결혼 소식에 급하게 땡겨서 만들었던 여권 케이스. 

아직 내가 만만하게 만지지 못하는 아리조나 가죽을 공방 샘에게 한평씩 구입해서 만들었다. 

실은 궈터만 마라 아이보리색. 

목타를 안쪽에서 치는 바람에 바깥쪽 바느질 라인이 조금 불안정한 부분이 보이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나왔다.

캐리어 네임텍은 양면 가죽을 이용해서 작업했다. 

여권케이스와 최대한 비슷하게 색을 맞추려고 했지만 검정색 네임택의 뒤쪽은 붉은 색이다. 

붉은색에 불박을 찍는것 보다 검정색에 찍는 것이 더 깔끔해 보이는 것 같아서 검정에 불박을 찍었다. 

깔끔하게 잘 찍혀서 만족스럽다. 

사진 속에 불박은 이름을 숨기기위해 살짝 지운 상태라 지저분해 보이지만 정말 깔끔하게 찍혔다.

여권 케이스의 안쪽. 

공방샘이 디자인한 모습으로 흔하게 있는 카드 칸이나 여타 칸들은 없다. 

내가 여행을 다니며 여권 케이스를 사용해 보니 여권 케이스에 카드칸이나 기타 수납칸이 크게 필요하지 않고 불편했었다. 

그래서 단순 깔끔한 이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공방 샘도 이 디자인을 이용해서 판매를 해 보라고 하긴 했는데 이 부분은 쌤이랑 더 이야기를 나누어 봐야 할 듯. 

네임택의 단면은 지아디니 금색 글리터를 이용했다. 

사진에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금색 빤짝이 엣지이다. 

단색 엣지보다 조금 더 재미있다. 기본 엣지보다는 손도 많이 가고 건조에도 시간이 더 걸리기는 했지만. 


여권케이스 말고 오거나이저를 하나 더 만들어서 주고 싶었다. 

여권을 보관해도 되고 리갈 패드를 넣어서 사무용으로도 사용 할 수 있는 오거나이저. 

패턴 작업은 90% 완성이 되었지만 진도가 안 나가서 일단 위 두 품목만 동생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오거나이저는 만들어 둔 패턴으로 샘플 작업을 해 보고 괜찮으면 추가로 더 만들어서 동생에게 보내는 걸로.

동생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기원하면서 즐거운 작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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