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가죽공예 하기도 힘든 날들이다.
아니 이거 핑계인건가?
더운 날씨면 에어컨을 켜고 집에 들어 앉았는데 왜 가죽을 만질 시간이 없는 건지. 그리고 더위를 핑계로 안 만지는 건지.
이해 할 수 없는 나의 행동들은 그렇다고 치고 일단 어제는 스트레스가 많은 날이었다.
직장에서도 딸램도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날.
공방에 사랑방이 열린다는 소식에 퇴근하면서 쿠키를 사 들고 공방으로 향했다.
캐리어 네임텍, 고양이 열쇠고리
가죽 : 양면 사피아노(국산), 양면 오플(국산)
장식 : 1호 아일렛(레더노리), 열쇠고리
폰트 : HUXLEY 18pt, 금박
공방에 있는 양면 가죽들을 모두 챙겼다.
지난 달에 구입해 뒀던 목형을 꺼내서 열심히 찍었다.
양면 가죽의 색이 예쁘고 목형이 깔끔하게 따 져서 두번 손 댈 곳이 없어 좋았다.
힘 들이지 않고 공방에 있는 프레스로 열심히 눌러 또 다시 많은 제품들을 따 냈다.
깔끔하니 예쁘다.
네임텍에는 선물로 줄 지인의 이름을 불박했다.
네임텍에 따진 비행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 이왕이면 네임텍이나 다른 곳에 붙여 주면 더 좋을 듯 하다.
고양이는 한쪽 귀에 1호 아일렛을 박아서 열쇠고리를 달았다.
오링 반지를 이용해 열쇠고리를 달다보니 나중에는 손가락이 조금 아파 올 지경이었다.
네임텍을 체결 한 모습.
손잡이에 가죽을 두르고 비행기 모양으로 길쭉한 부분을 통과시켜 중간 오목한 곳까지 빼면 된다.
흔하지 않은 나만의 네임텍 완성.
고양이는 이대로 괜찮지만 괜히 목걸이랑 장식이랑 달아서 더 예쁘게 해 주고 싶다.
장식을 찾아 봐야지.
이번에는 여러개를 한꺼번에 만드느라 그리고 이름을 불박하고 공방 사람들이랑 수다를 떠느라 엣지 작업을 하지 못했다.
다음에는 엣지 작업까지 깔끔하게 하면 더 나을 것 같다.
고양이도 좀 꾸며주고 네임텍에 엣지 작업도 해 주고.
조금 더 손을 더 하면 더욱 예뻐 질 것 같은 아이들이다.
다꽁이 대학을 가고 시간이 되는 내년에 프리마켓 참여도 고려 중이니 이 아이들을 주 아이템으로 잡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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