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즐겨 보는 카카오 페이지에 어느 순간 영화가 서비스 되었다.
영화 서비스가 런칭되면서 무료로 풀었던 영화들 중에서 영화관에서 놓친 것들을 참 착실히 생겨 봤었다.
오픈 초기 무료 영화들이 사라지고 일요일이면 영화 한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지난 일요일(7월 22일) 무료로 풀린 영화는 공포영화 "곤지암"
사실 관심이 많은 영화였다.
공포영화를 굳이 굳이 찾아 볼 정도의 매니아는 아니라도 "블레어윗치"를 너무 좋아했던 나에게 "곤지암"은 호기심을 무럭무럭 불러 일으켰다.
"곤지암"을 이야기 하면서 "블레어윗치"가 동반 언급되는 걸 봤으니까.
하지만 영화관에 찾아가 보는 건 실패(?)하고 지난 카카오페이지의 무료 쿠폰으로 영화를 봤다.
곤 지 암
장르 : 공포, 미스터리
개봉 : 2018년 03월 28일
감독 : 정범식
출연 :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
원장실, 집단 치료실, 실험실, 열리지 않는 402호…
괴담의 실체를 담아내기 위해
병원 내부를 촬영하기 시작하던 멤버들에게
상상도 못한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기 시작 하는데…
가지 말라는 곳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소름 끼치는 ‘곤지암 정신병원’ 의 실체를 체험하라!
처음 시작은 아주 좋았다.
현재 폐쇄된 예전의 정신병원 곤지암에서 심령 체험을 간 고등학생 2명이 실종 된 사건을 시작으로 영화는 등장 인물들을 한명 한명 소개하면서 천천히 분위기를 끌어 간다.
호러 미스테리 방송 전문 VJ, 방송을 도우는 음향과 카메라 담당 그리고 게스트 남자 1명, 여자 세명.
이렇게 구성된 팀은 3개월 전 고등학생 2명이 실종된 곤지암 병원으로 호러 미스터리 체험을 떠난다.
물론 그들은 방송 시청률을 높여서 광고수익을 받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곤지암 정신 병원으로 뒷문을 통해 들어가고 각자 계획했던데로 조를 나누어 움직인다.
그리고 그들은 점점 격렬한 공포를 체험하며 점점 공포에 잠식되어 간다.
일단 핸드폰으로 보는 영화는 감동이 반감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장 큰 걸림돌이 아마도 핸드폰이 아니었을까?
심지어 컴퓨터나 TV만 되어도 조금은 더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지 싶다.
모든 부분을 감안한다고 해도 영화는 조금 나에게 부족했다.
공포 영화 중에서 가장 최고의 작품으로 "블레어 윗치"를 꼽는 나에게 곤지암의 가장 부족한 부분은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귀신들이다.
어이 없는 그 귀신들이 없이 공포를 조성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그리고 호러 미스터리 방영 홈페이지의 의자에 앉았던 머리 긴 여성들이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만 구성되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그래도 오랜만에 공포 영화를 본 것만으로도 꽤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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