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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10년만에 다시 찾아온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

by 혼자주저리 2018.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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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모든게 귀찮은 요즘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했다. 

ABBA의 노래들을 이용한 뮤지컬 맘마미아. 

10년전 영화로 너무 재미있게 봤었고 한동안 OST를 마르고 닳도록 들었다. 

원래 ABBA의 노래도 좋았지만 뮤지컬로 엮어 있으니 더 좋았었다. 

그리고 뮤지컬 공연도 관람을 했다. 

그래도 우리나라 뮤지컬계의 최강 멤버로 구성된 공연을 찾아 봤지만 화면 구성이나 이런건 영화가 더 나았다. 

다음에는 원어 공연을 한번 찾아 볼까 싶은 마음도. 

어차피 ABBA의 노래는 대부분 다 아는 것이니 굳이 언어이해를 못한다고 해도 뮤지컬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맘마미아! 2(2018)

Mamma Mia j: Here We Go Again!

장르 : 뮤지컬 영화

감독 : 올 파커

출연 : 아만다 사이프리드, 릴리 제임스,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제리미 어바인, 콜린퍼스, 휴 스키너, 스텔란 스카스가드, 조쉬 딜란

그리고 셰어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어.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어!"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모든 것이 담긴 호텔 재개장을 준비하면서 홀로서기를 결심한 소피. 그녀는 엄마의 영원한 친구 타냐와 로지 그리고 사랑스러운 세 아빠들 샘, 해리, 빌에게 리오픈 파티 초대장을 보낸다. 

한편 소피는 파티 준비 중 엄마의 숨겨진 찬란했던 추억과 비밀을 들여다보게되고, 뜻밖의 손님까지 방문하는데...

"엄마가 자랑스러워할 인생 최고의 파티를 열게요!"


인생 최고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10년 전의 내용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영화가 진행이 된다. 

10년이 지나 원숙해진 소피와 조금 더 나이가 들어서 더 멋있어진 아니 조금 더 어리숙해진 세 아빠와 로지, 타냐. 

그리고 아주 옛날 그들의 모습이 교차로 보여진다. 

젊음의 방황과 반항, 치기어림으로 가득찬 청춘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들이 눈길을 끄는 영화이다. 

예뻤던 배경도 좋았고 흘러 나오는 노래들도 멋진 상영 시간 동안 내내 즐거웠던 영화였다. 


다꽁은 영화를 보는 중반 이후부터 완전히 눈물바다였다. 

감동적이란다. 

같은 시간에 같은 영화를 보고 있던 나는 닥 한 포인트 눈물이 나기는 하지만 그렇게 대성통곡할 포인트는 없었는데 다꽁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 

낙엽이 굴러가도 꺄르르 웃는 사춘기도 아닌 아니 뒤늦은 사춘기 중인 걸지도. 

여튼 다꽁은 여태 본 영화중에서 인생 영화 카테고리에 넣을 거라고 이야기 했다. 

너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늦은 시간에 봐서 피곤할 듯 했지만 전혀 피곤을 느낄 수 없는 영화라고 했다. 

고3이 심야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받아서 눈물 콧물 잔뜩 뺀 영화니 얼마나 좋았을까? 

개봉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라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최대한 함구!

감동의 도가니를 헤매는 딸과 달리 난 역시 1편이 최고였던것 같다. 

이들이 만들어가는 상황에 노래들을 억지로 끼워 맞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정해진 노래를 이용해서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하다보니 어쩔 수 없지만 1편의 자연스러움 보다는 조금 못한것 같다. 

그리고 정말 뜬금없는 셰어. 

나로서는 정말 보는 내내 왜? 라는 의문이 떠나지 않았다. 굳이 셰어가 그 부분에 등장을 해야 하는 이유도 아직 찾지 못했다. 

인물의 개연성도 떨어지고. 

도나에 대한 설명도 없어서 뭔가 미진한 느낌. 

아쉬운 부분도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영화 상연 시간 내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즐겁게 노래를 즐기고 배경을 보며 여행에 대한 충동도 받아가며 스토리를 따라 갈 수 있는 영화였다. 

조만간에 1편을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어딘가에 박혀있는 OST를 찾아서 한동안 듣고 다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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