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전용 핸드폰 추천

★내가 구입해서 사용 해 보고 난 뒤에 쓰는 글입니다.★

★나도 협찬 받아서 글을 써 보고 싶습니다.★

고 3이 된 다꽁이는 핸드폰을 너무 좋아한다. 

사실 중학교까지는 집에 인터넷도 없었고 와이파이도 달지 않았고 다꽁의 핸드폰은 PPS폰(선불폰)이었다. 

명의 조차 나 아니면 친정 엄마 명의로 개설한 PPS폰을 다꽁은 고 3이 된 지금까지 사용했다. 

선불 금액은 월 1만원만 입금했고 그 내용은 한달 사용이 가능했다. 

당연히 데이터는 없었고 집에 와이파이가 없다보니 핸드폰 사용에 제한이 있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집에 인터넷을 넣고 와이파이를 달았다. 

일단 주중에는 기숙사에 있으니 핸드폰을 사용 할 일이 없고 주말에는 그룹 과제나 프로젝트가 많아서 아이들이랑 단톡방을 많이 사용하니 와이파이랑 인터넷을 필수였다. 

하지만 역시나 처음부터 안했던 것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과제나 숙제는 알아서 다른 방법을 찾았을 테지만 한번 풀린 고삐는 끝간곳 없이 훨훨 날았다. 

집에 오면 핸드폰을 들고 앉아서 자기 전까지 그리고 눈 뜨면 핸드폰. 

숙제를 한다고 책상에 앉아서도 핸드폰. 

그럼에도 심각함을 못 느끼던 다꽁이 이번 중간고사를 치르고는 2G로 핸드폰을 바꿔야 겠다고 한마디를 던졌다. 

나에게 던져진 그 한마디. 난 당장 아이가 보는 앞에서 주로 거래하던 핸드폰 가게에 전화를 했고 이 핸드폰을 추천받았다. 

핸드폰 가게에서 이야기 한 것은 생긴것은 스마트폰처럼 생겼지만 와이파이를 잡을 수 없단다. 

당연히 데이터도 없다. 그냥 단순하게 통화와 문자만 가능한 핸드폰이 있단다. 

바로 예약을 하고 다음날 개통을 해서 왔다. 

여태 다꽁 명의의 핸드폰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다꽁 명의로 핸드폰을 개설했다. 

9월부터 원서를 쓰기 시작하면 당연히 본인 인증을 해야 하는데 요즘은 모든 아이들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니 핸드폰으로 인증을 한단다. 

그러니 이쯤 부터는 아이 명의의 핸드폰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요금제는 가장 저렴한 아이로 찾았다. 

굳이 비싼 요금은 필요 없고 한달에 통화 1시간정도, 문자 1,000건.

주중에는 사용을 못하고 주말에만 사요하는 핸드폰이니 이 정도로 충분 할 것 같았다.

요금제 자체는 역시나 유+가 제일 저렴했다. 

오래 사용할 핸드폰이 아니다보니(정말 6개월만 사용하고 최신형 폰으로 갈아 타고 싶다. 솔직한 심정이다) 굳이 비싼 요금제를 사용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이 J프로 핸드폰의 경우 삼성에서 2년동안 사용을 하면 다른 핸드폰으로 바꿀때 10만원의 지원금도 준단다. 

그런데 이 핸드폰을 사용 할 아이들이들 과연 2년을 쓸 수 있을까? 

불가능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쉽지는 않은 선택일 것이다. 

핸드폰 윗 부분의 상태바를 내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다. 다꽁도 그랬단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단다. 

상태바를 내리면 와이파이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그런데 역시나 와이파이 버튼 자체가 없다. 

데이타 버튼도 없다. 

말 그대로 통화와 문자만 되는 건 맞는가 보다. 이 와중에 블루투스로 사용하던 핸드폰에 받아 둔 연예인 사진을 새 폰으로 옮긴 다꽁. 

이 정도는 눈을 감아 줘야지.

구성도 단출하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핸드폰이지만 어학사전 기능은 있다. 

문제는 인터넷이 안 되다 보니 자판 변경이 안된다는 것. 

다꽁이 러시아 자판이 필요했지만 인터넷 연결이 안되어 깔지 못했다. 어차피 학교에는 이 조차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 핸드폰이니 굳이 자판을 깔 필요도 없을 듯.

기존 폰에서 이 폰으로 전화번호도 못 넘겼다. 

일일이 저장하거나 해야 한다. 공부를 해야 하는 고등학생들,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초, 중등 학생들에게 꽤 많이 유용한 핸드폰 같다. 

우리 딸같이 고3도 좋지만 맞벌이 하는 집의 초등 입학한 저학년에게도 많이 유용할 듯 싶다. 

인터넷 사용은 못하지만 통화와 문자 기능은 있어서 부모와 충분히 연락을 할 수 있으니. 

주변 친구들에게도 알려 줘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