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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제주도산 건풋한라봉차-괜찮은 느낌

by 혼자주저리 2018.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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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제주도 여행을 다녀 온 직원이 선물을 줬다. 

선물을 받는 건 다 좋다. 특히나 이런 차류의 선물이라면. 굳이 비싸거나 고급스러운 차가 아니라도 지역의 특산물로 만들어지고 내가 쉽게 접하지 못한 차라면 다 좋다. 

내가 마시는 종류는 다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하다. 알콜 빼고. 

선물을 준 직원의 친절한 손편지. 

오랜만에 받아봤다. 요즘은 카톡이랑 메일과 문자로 모든 것들을 주고 받으니 이런 손편지 느낌이 정말 좋다. 

차는 일반 음식 포장용 비닐에 포장이 되어 있었다. 포장지가 조금 얇은 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깔금하기는 했다.

포장지를 열고 모든 내용물을 넓은 접시에 쏟았다. 

여전히 내가 애정하며 사용하는 코렐 접시. 정말 만만하게 사용하기 좋은 그릇이다. 

일단 가볍고 또 가벼워서 부담이 없다고 해야 하나? 그럼에도 요즘 워낙에 플레이팅이 잘 된 블로그들을 보면서 그릇을 바꿔 보고 싶기는 하다. 

문제는 내가 그닥 부지런한 성격이 아니라 그릇을 바꿔도 익숙한 코렐을 사용 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내용물은 아주 바짝 건조가 된 상태였다. 

마치 딱딱한 플라스틱 같은 느낌의 질감이라고 할까? 

흰 접시에 쏟았지만 이물은 거의 없었다. 

풋한라봉이라더니 껍질 부분이 초록초록 한 것들이 보였다. 

아주 대 용량의 컵에 슬라이스된 건조 풋 한라봉 하나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었다. 

저 컵이 아마 300㎖를 넘지 않을까 싶은 용량으로 아주 거대한 컵이다. 

컵의 중간에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홀더도 끼워져 있는 그런 컵. 

용량이 너무 커서 내가 애정하는 컵이기도 하다. 

슬라이스 하나를 넣고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 하여 반쪽자리 조각을 하나더 넣었다. 

약간 새콤한 끝맛과 아주 약한 단맛이 느껴지는 차였다. 

차로 마시기에 나쁘지 않은 조합이라고 할까? 

향긋하고 아주 약한 자연의 단맛과 끝맛은 깔끔하니 새콤한 맛. 

다음에 제주도를 갈 일이 있으면 구매해 오고 싶은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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