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보면 컴텨 앞에 앉을 수 없는 시간이 있다.
물론 그 때 내가 하는 일은 바쁘게 돌아가기는 하지만 난 중간 중간 시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 시간이 솔직히 아깝다.
멍하니 서서 잘 돌아가는 업장을 지켜 보는 시간이 정말 아깝다.
요즘은 집에서도 컴텨 앞에 잘 앉지 않으니 사무실 아니면 컴텨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
틈틈히 비는 시간에 특사팀을 조금씩 건들여 보고 싶었다.
그래서 블루투스 키보드를 검색했다.
일단 접히거나 뛰어난 성능이 필요 한 것은 아니었고 단순한 키보드 기능만 있으면 되는 것. 얼마나 사용할지 모르니 비싼 가격보다는 저렴한 것.
그 중에서 걸린 키보드.
일단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었다. 배송비 포함 1만5천원도 하지 않는 금액. 저렴해서 그런지 색상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유일하게 있던 은색으로 구입했는데 색은 오히려 더 마음에 든다.
솔직히 분홍이나 파랑은 조금 빨리 실증이 날 것 같은데 은색은 무난 하니까.
상자를 열면 불투명하고 부드러운 비닐에 키보드가 쌓여 있다.
키보드의 키판은 작지 않아서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 단지 일반 키보드의 번호키 와 단축키 부분이 없다는 것 뿐이다.
일반 키보드보다 키판이 조금 평평해서 자판 자리 잡는것은 조금 익숙하지 않지만 이것도 익숙해지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상자 안의 내부 구성을 보면 키보드, 설명서 그리고 AAA 사이즈 건전지가 2개 들어있다.
사실 처음에는 건전지가 없는 줄 알고 집에서 건전지를 가져오려고 했었다. 그런데 집에 건전지가 AA 사이즈만 있는거다.
전에 미리 사이즈별로 좀 구비를 해 둔 것 같은데 필요하니 하나도 없더라.
포기하고 출근해서 편의점에서 하나 사야지 싶었는데 우연히 상자를 뒤집었더니 건전지가 툭 튀어 나왔다.
이런.
잘못하면 건전지랑 같이 버릴 뻔 했다.
연결이 까다롭다는 후기가 조금 있었다.
설명서 대로 하니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마냥 쉬운것도 아니었다.
설명서 대로 하면서도 제대로 이해 못한 경우도 있었고.
그래도 기계치인 내가 크게 헤매지 않고 바로 연결했으니 그닥 까도로운 건 아닌 것 같다.
내 핸드폰에 키보드 연결해서 사용하는 모습.
다른 직원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사진이 틀리다.
내 핸드폰 카메라 부분에 물이 들어가 카메라 촛점이 안 맞는 슬픈 현실이 여기서 바로 보인다.
카메라 때문에 핸드폰을 바꾸러 가야 하나 고민중.
다른 부분은 사용이 충분하기에 10월까지 기다릴까 싶기도 하고.
지금 남은 6개월정도가 고비가 될 것 같다.
조만간 핸드폰 가게를 가 봐야 할 듯. 핸드폰을 바꾸면 이것 저것 신경써서 다운 받아야 할 것이 많은데 차라리 미러리스를 하나 살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미러리스는 휴대가 불편해서 핸드폰이 최고이다.
정말 고민스럽다.
여담은 그만하고 결론은 블루투스 키보드 마음에 든다.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마음도 충만하다.
사용 중간 중간 내가 타자를 계속 치지 않고 몇초 쉬는 타임이면 한번씩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뭐 다시 키패드 하나를 누르면 연결이 된다.
핸드폰 자판을 치는 것 보다 훨씬 편안하다.
이거 집에도 하나 사 둘까 싶을 정도이다. 사실 요즘 컴텨 앞에 앉는 것이 무척이나 귀찮아서 집에서는 컴텨를 전혀 하지 않으니 블루투스 키보드 하나 두고 핸드폰으로 작업을 하고 싶다.
'혼잣말 > 쇼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산 건풋한라봉차-괜찮은 느낌 (0) | 2018.04.16 |
---|---|
광양 매화마을에서 사 온 울외 장아찌, 참외 장아찌 맛있게 먹는 법 (0) | 2018.04.04 |
일본 도큐핸즈에서 가죽공예 도구 구경하기 (0) | 2018.03.07 |
일본 여행 준비 중 가죽공예 도구 쇼핑을 미리 하다 (0) | 2018.02.14 |
다 있는 가게에서 산 가죽 크리너 티슈를 사용한 결과. (0) | 2018.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