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한국

광양 매화 축제 와 구례 산수유 축제. 그리고 쌍계사

by 혼자주저리 2018. 3. 18.
728x90
반응형
금요일 갑자기 하루를 쉬게 되었다. 평소 쉬었던 타이밍이 아니라 그 하루가 너무 소중(?)했다.
급하게 같이 놀 친구들을 수소문했지만 그날 쉴 수 있는 사람은 딱 한명이었다.
다꽁과 동갑 아들을 둔 친구로 같은 업종에서 일 하는 친구라 아이들 어릴때 같이 참 많이도 놀러 다녔더랬다.
그 친구가 연차를 하루 쓰고 같이 놀러 가기로 했다.
1박2일임에도 후쿠오카..제주도..순천 등등 검색하가 결정 된 곳이 광양 매화축제와 구례 산수유 축제였다.

금욜 오전 9시쯤 출발했다.
비예보가 있었으나 날씨는 흐리기만 하고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았다.
광양 매화 축제는 2018년 3월 17일 토요일 부터 시작이었다.
우리는 16일 광양 매화 축제장에 도착 한 거다.

축제 전날이었지만 매화는 제법 피어 있었다.
물론 활짝 만개는 아직 안 했지만.
축제장도 들썩들썩 시끄러웠고 꽤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미리 찾았다.
일단 주차를 하고 청매실 농원을 올랐다.
군데 군데 눈 요기를 위해 조형물(?) 등등이 위치해 있었다.
심심치 않게 돌아보기 좋았다.

산 비탈이라 앞으로는 섬진강이 보이고 주변은 여러종류의 매화꽃들이 만발했다.
구석구석 주민들이 차린 노점도 꽤 볼만했다.
길가 노점에 서서 매화 막걸리 한잔 사서 마셔보고 울외랑 참외장아찌도 사고.


매화 마을을 둘러 보고 난 다음 산수유 마을로 향했다.
광양에서 약 1시간 떨어진 구례.
이곳도 축제는 17일 부터였다.

일단 산수유 축제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잡은 민박에 체크인(?)을 하고 걸어서 식당을 향했다.
매화 마을에서 이것 저것 군것질을 한 터라 점심을 놓쳐서 늦은 점심겸 이른 저녁겸 쑥부쟁이 밥상을 먹었다. 근처 커피숍에서 느그하게 커피도 한 잔 한 다음 해질녁 산수유를 구경했다.

매화 축제장보다 사람이 적어 호젓이 걸으며 산수유를 만끽하기 좋았다.
사랑 동산과 산수유 돌담길이 있는 반곡 마을 일부를 산책하면서 산수유의 정취를 충분히 맛 볼 수 있었다.

동산 믹박에서 1박을 하고 푸짐한 아침을 먹은 다음 전날 둘러보지 못한 반곡 마을을 돌았다.
그냥 지나쳤으면 서운했을 거리.
매화 축제장 보다 산수유 축제가 더 내 마음을 잡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구례를 출발해 집으로 오는 길에 쌍계사에 들렸다.

너무도 좋았던 쌍계사.
날씨도 좋고 절도 좋고 모든게 좋았다.
덕분에 집으로 출발할 시간을 놓쳐서 예상보다 늦게 집에 도착했지만 피곤했던 심신에 여유를 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