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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경주 황리단길 입구 황남초등학교 옆 카페 "키스더 티라미스"

by 혼자주저리 201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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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백년손님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자 짠 음식들때문에 단 음료가 필요했다. 

그때 눈에 띄인 티라미수 전문점 플랜카드. 

백년 손님과 주차된 곳의 중간 지점이라 카페를 찾아서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차로 가는 길목이라 망설일 것도 없었다. 

부른 배만 빼면.

흐린 하늘과 낮게 내려 앉은 구름 그리고 부른배는 사람을 느긋하게 만들었지만 많이 움직이는 것도 싫을 정도였다. 

식당에서 나와 조금만 직진하면 만날 수 있는 키스 더 티라미스

역시나 골목은 주차된 차들로 가득했다. 

카페와 한옥 민박 느루를 같이 운영하는 것 같다. 

네모 형태의 건물에 전면에는 카페가 있고 작은 마당을 중정으로 두고 디귿자로 1층 건물이 낮게 자리하면서 그곳이 민박인것 같았다. 

카페는 입구는 테라스 마냥 오픈되어 있었지만 흡연이 가능한 구역이었다. 

안쪽 실내는 좁아서 몇자리 없다보니 앉을 만한 곳이 없어 중정의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았다. 

카페 입구에 서 있는 입간판 형식의 메뉴판.

막상 주문을 하려니 기나긴 연휴로 인해 재료가 없어서 주문 할 수 있는 것이 한정이 되어 있었다. 

난 더치 커피에 말차 티라미스 작은걸로 먹고 싶었고 동생은 아이스아메리카노에 오리지널 티라미스 작은걸로 먹고 싶다고 했지만 주문할 수 있는 것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오리지널 티라미수 중간 사이즈였다. 

메뉴에는 없지만 6,500원인가 하는 중간 사이즈 티라미스가 있다고 했다. 

미니 사이즈는 모두 다 나가서 불가. 더치는 아이스크림에 기본 재료라 불가. 

배가 불러 힘들었지만 결국 오리지널 티라미스 중간사이즈 하나와 동생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난 말차티라미스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말차 티라미스 아이스크림으로 주문했는데 오리지날 티라미스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내가 이건 아닌데 했더니 동생이 옆에서 언니가 주문할때 말차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단다. 

이런 실수가. 

작은 중정의 작은 화단이 탐스럽고 소담스럽다. 

손이 많이 가지 않은듯 자연스러움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형태를 유지 하기위해서는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으니 이곳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였다. 

수제 티라미스 탑게 달지 않고 부드러웠다. 

아이스크림은 그냥 쏘쏘 했지만 티라미스가 촉촉하니 부드러워 너무 좋았다. 

부른 배를 끌어 안고 숨을 못쉬겠다 짜증을 내면서도 아이스크림과 티라미스를 모두 흡입했다. 

그리고 집에서 뒹굴고 있을(시험기간임에도 분명히 침대에서 뒹굴고 있을 거다.) 다꽁을 위해 티라미스 중간 사이즈 하나더 포장을 해서 카페를 뒤로 했다. 


사실 여태 먹었던 티라미스들이 너무 달았던 탓에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배가 부른 상황에도 달지 않고 맛있는 티라미스를 만나 좋았다. 

포장된 티라미스를 집에서 먹은 다꽁은 달지 않아 별로란다. 

투썸의 달달한 티라미스가 더 좋다지만 난 이 곳의 티라미스가 훨씬 더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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